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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
챔피언 |
선수위치 성향 |
방어적 |
상승지향 스타일 |
'자기발전 +자기발견' |
상승지향 적극성 |
조금낮음 |
총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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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지향 도표* 총점- 5점만점 ★=1점 ☆=0.5점)
-그야말로 전세계 MMA의 최강자. 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을 정도의 이 선수...
MMA랭킹에서 항상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PRIDE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한 이래로 단 한차례의 패배도 용납하지 않는 효도르선수는 그야말로 정점에 군림한 챔피언입니다. 얼핏보면 이 선수에게 더 이상의 상승지향은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확실히 어느정도는 맞는 이야기입니다. 계속해서 치고 올라오려는 다른선수들의 공격적인 상승지향 스타일과는 달리, 강자들이 우글거리는 PRIDE 헤비급전선에서 실패없이 벨트를 관리해오는 효도르 선수는 자동적으로 방어적인 입장이 되어버리니까요.
마땅한 상대를 찾기 힘들정도로 최강의 자리에 등극한 효도르의 선수의 상승지향 스타일은 ‘자기발전 + 자기발견‘ 스타일입니다.
정점의 위치에서 벨트를 관리하는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타이틀을 보유하다보면, 목표를 향해 전진하던 시절과는 달리, 자칫 정신적인 면에서 헤이함이 생길 수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효도르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챔피언이 된 이후에도 매 경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른 도전자들이 파고들 틈을 주지않았죠.
정말 끝없는 자신과의 싸움, 자신의 단점을 발견하려는 자세.
또한 그것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묵묵히 훈련해온 결과인것입니다.
최근에는 러시아의 국기인 ‘삼보’를 알리기위해 한국을 방한하며 ‘삼보 전도사‘역할도 해내고있는데요.
최강의 챔피언임에도 멈추지 않고 자신이 할 일을 찾아가는 효도르는, 한창 기세를 뽐내는 커다란불꽃은 아니지만, 사그러들지 않는 영원의 불길을 지닌 상승지향자입니다.
2. ‘누구와도 맞붙어 싸운다, 격렬한 시합이야말로 나의 상승지향’
반다레이 실바(Wandarlei Silva) / 고미 타카노리 (Takanori Gomi)
그룹 |
챔피언 |
선수위치 성향 |
방어적 +과시적 |
상승지향 스타일 |
'투쟁' |
상승지향 적극성 |
높음 |
총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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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뿐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수많은 팬을 확보하고있는 반다레이 실바와 고미.
그들의 화끈한 경기스타일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갖게 만들죠.
실바와 고미는 각각 PRIDE 미들급과, 라이트급 챔피언이지만, 효도르 만큼 안정적인 위치에 있다고 볼 수는없습니다.
실바도 미들급의 절대왕자라 불렸던 시절은 지나가고, 최근에는 팀동료인 마우리시오 쇼군이나, UFC의 척리델보다 기량면에서 뒤쳐진다는 평가도 나오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효도르가 선택된 도전자를 기다리며 물리치는 입장이라면, 실바와 고미는 강력한 도전자를 불러들여서 부숴버려야하는 입장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알수있듯이 두선수의 현재 상승지향은 상대를 가리지않는 ‘투쟁’ 스타일입니다.
투쟁이란 말에서 느껴지듯이 이들의 상승지향은 투지와 열정이 뒤섞인, 기운넘치는 삶 그자체입니다.
확실히 두 선수는 강자들과의 싸움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여간다고 생각합니다.
PRIDE 미들급과 라이트급의 절대왕자로 군림하며 극강의 이미지를 내세울때보다, 새롭게 등장한 수준높은 강자들이 두 선수에게 더 높은 상승지향의 길을 만들어 주고있습니다.
특히나 실바의 투쟁은 비단 미들급 파이터들과의 싸움에만 그치지않았습니다.
헤비급에서도 강력한 파이터로 손꼽히는 마크헌트와 미르코 크로캅과의 대결은,
자칫 미들급챔피언이라는 명함속에 가려질뻔한 그의 상승지향이. 상대와 체급을 불문한 투쟁속에서 더욱 선명한 모습으로 나타난것이며, 그런 실바의 격렬한 상승지향이 팬들에게 더욱 큰 매력을 선사하는 거겠죠?
3. ‘무너진 자존심, 챔피언이여 기다려라! 반드시 따라잡는다!’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Antonio Rodrigo Nogueira)
/히카르도 아로나(Ricardo Arona)
그룹 |
우승 후보0순위 |
선수위치 성향 |
전진형 |
상승지향 스타일 |
'추격' |
상승지향 적극성 |
높음 |
총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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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리고 노게이라와 히카르도 아로나는 그야말로 현대 MMA계를 주짓수로 호령하는 슈퍼스타들입니다.
노게이라는 링스를 재패한후 프라이드에 참전, 그후 화려한 전적을 쌓으며 당시 링스챔피언과 프라이드 챔피언의 맞대결로 불렸던 콜먼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죠. 그리고 강자 히스헤링과마저 물리치며, 초대 PRIDE 헤비급 챔피언에 올라섭니다
아로나 역시 화려한 길을 걸어오긴 마찬가지,
2001년도 아부다비 컴뱃에서 98kg급과 무차별급을 석권하며 ‘네오 주짓수 마스터’라는 칭호를 얻었던 사나이.
또한 같은 해 링스 미들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했으며, 이후 프라이드에 참전하여 가이 메츠거, 댄 핸더슨, 무릴로닌자와같은 파이터들을 제압하며 주가를 올리기 시작합니다. 비록 퀸튼에게 일격을 당하긴했으나, 미들급 탑클래스 파이터 반열에 확실히 올라섭니다.
노게이라가 챔피언이 되었을당시, ‘과연 누가 노게이라를 꺾을 수 있을까? 가장 완성된 파이터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링위에서 보여주는 노게이라의 파이팅은 대단한것이였죠. 하지만 혜성처럼 등장한 한명의 러시아선수에게 노게이라는 자신의 자부심인 타이틀을 빼앗기게 됩니다.
또한 승승장구하며 기세를 타던 아로나도 마지막 순간에 좌절을 맛보게 됩니다.
서로 앙숙이라고까지 할 수 있는 실바의 팀동료, 마우리시오 쇼군에게 굴욕적인 ko패를 맛본것이죠..
이러한 상황속에서 두 선수의 현재 상승지향은 ‘추격자’ 스타일입니다.
두 선수의 파이터로써 현재 유일한 상승지향은 단하나, ‘챔피언 타이틀‘입니다.
노리는 하나의 목표가 있고, 그것을 향해 멈추지 않고 달리는 상황이죠.
호드리고 노게이라는 타이틀 재탈환에 두 번이나 실패했지만, 여전히 효도르에 가장 근접한 파이터입니다. 최근에는 조쉬바넷과의 리벤지에 성공하며, 효도르추격에 다시한번 열을 올리고있습니다.
노게이라와 아로나 두선수에게 최고의 시나리오는 자신들을 제압한 효도르와 쇼군에게 리벤지를 성공하고 타이틀을 차지하는것, 이것이야 말로 두명의 추격자가 바라보는 상승지향의 골인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침략자 나폴레옹? 침략자 미르코!’
미르코 ‘크로캅‘ 필로포비치(Mirko 'CroCop' Fillipovic)
그룹 |
GP챔피언 |
선수위치 성향 |
도전적 +공격적 |
상승지향 스타일 |
'정복' |
상승지향 적극성 |
매우높음 |
총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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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UFC로의 이적이 확정되면서 또한번 격투계의 화제로 떠오른 크로캅.
사실 미르코 크로캅이야 말로 가장 상승지향 본래의 뜻에 걸맞는 파이터입니다.
K-1시절부터 미르코는 상당히 강력한 파이터였습니다. 그의 눈빛은 항상 아직은 보이지않는 먼곳을 응시하는듯했죠.
그 시절 그의 입버릇은 “K-1그랑프리 챔피언!!” 그의 상승지향적인 일관된 성격이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K-1에서도 상당히 좋은 성적을 기록했던 미르코는, K-1을 대표하여 PRIDE 침공에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한종목에 머무르지않고 새로운 룰과 환경에서 자신을 시험하는 그의 자세는 그야말로 강함만을 추구하는 놀랄만한 상승지향 사나이, 크로캅의 진면모를 보여주게 됩니다.
그후 프라이드에 본격적으로 참전하기 시작,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하며 새로운 입버릇을 탄생시키게 되죠. 그것은 바로... “효도르 다음은 너다!!”
‘챔피언 효도르를 내가 제압하겠다. 내놓으라!‘ 라는 식의 멘트를 그렇게 당당히 외친 파이터는 크로캅이 유일무의했죠. 그야말로 대담무쌍.
크로캅 어머니의 인터뷰에서 “미르코는 자신보다 강한사람의 존재를 인정하지 못하는듯했어요” 라는 말에서 보여지듯이 때로는 여유가 넘치다 못해 조금 거만해 보이는 파이팅으로 상대를 제압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 모든 것이 실력에 기반 한 것 이었기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가공할만한 타격기술로 PRIDE를 호령하던 미르코는 자신의 입버릇처럼 그렇게도 원했던 ‘세기의 대결’, 효도르와의 타이틀 매치를 갖게되었죠.
그토록 뚜렷한 상승지향자인 크로캅이, K-1 시절부터 염원해온 챔피언벨트.. 최강의 챔피언을 물리치는 동시에, 무관의제왕이라는 꼬리표를 날려버릴 기회가 찾아온것입니다.
비록 이 일생일대의 기회에서 아쉬운 판정패를 기록하였지만, 끝내 2006 무차별 그랑프리를 압도적인 실력으로 제압하며, 염원하던 챔피언 벨트를 두르게됩니다.
마침내 벨트를 차지하였지만, 미르코의 상승지향은 그를 한곳에 머무르지 못하도록 만듭니다. 또하나의 도전, PRIDE와는 또다른 무대, 대규모 종합격투기의 발상지인 UFC의 옥타곤을 정복하러 나선것이죠.
K-1에 이어 프라이드, 그리고 프라이드에 이어서 UFC 끝없이 새로운 환경을 찾아 격투기계의 완전제패를 꿈꾸는 크로캅의 상승지향은 ‘정복자’ 스타일입니다. 미르코는 새로운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할겁니다. 누구보다 확고한 상승지향자인 크로캅이 국회의원, 연기자, 축구선수 등 다양한 직업을 두루 섭렵하는것도 어찌보면 당연한일이 아닐까요?
마치며..
우선은 더많은 파이터들을 언급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사실 상승지향이라는것이 조금 추상적인 개념이 될 수도있기??문에 PRIDE를 대표하는 몇몇 파이터를 대상으로 작성해보았습니다.
처음 쓰는 칼럼이라 스스로도 많이 부족한것 같아 아쉽네요.
다음 번에는 좀더 흥미있는 내용으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_^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_
흥미로운데요...충분히...잘봤습니다.^^
흥미로우셨다면 다행이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잘 읽엇습니다 재밋는 내용이엿구요 ㅎㅎ 그치만 크로캅을 너무 미화한듯한 느낌도 드네요;; K1에서 프라이드로 프라이드에서 UFC로 움직인 크로캅이 도전의식때문에 이동한거라고 보여지지 않구요;; 효도르 를 내놓아라 이런식으로 말하는건 효도르에게 도전하고픈 모든 파이터들도 그랫을꺼 같구요 제 갠적인 생각에 도전의식이 가장 강한 파이터는 실바 같습니다 DSE 에서 챔피언 보호를 해주고 잇긴하지만 호드리고 노게이라와도 싸우고 싶어햇고 헌트와도 싸웟고 크로캅하고도 싸웟고 리델하고도 싸우고 시어하는 실바;; 가장 상승의식이 잇는 파이터 갓네요
음.. 저도 써놓고 보니 약간 그런느낌도 드네요;;ㅋㅋ 그렇지만 전 특정선수의 팬이거나 하지는 않아요. 가장좋아하는 선수라면 효도르를 꼽을정도? 음.. 그리고 실바가 물론 여러상대와 붙고싶어한다는점에서 보다 도전적으로 보일순있으나, 크로캅은 벌써 세번째 메이저 단체로의 도전이고.. 격투기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종목까지 섭렵하려 한다는점에서 좀더 점수를 줬어요 ㅋ 뭐 제가썼지만 딱히 정답이란것은 없는 주제이니까요. 잘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의견감사합니다 ㅎ3ㅎ
캅이 아쉬운것은 어네스트와 효돌을 이기지 못하고 타 단체로 갔다는것. 어네스트를 이긴 밥샙을 이긴것으로 대리 만족했을진 모르지만 약간은 아쉬움으로 남네요.
재밌는 글이네요.잘봤습니다.그런데 글이 늦게 뜨는것은 저만 그런건가요? 굉장히 늦게 뜨네요.ㅠㅠ
잘 읽었습니다.
정말 저는 아로나가 타이틀딸때 울어버릴것 같군요. 좋은 칼럼 감사합니다.
좋아서요?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ㅎㅎ잼있는 분석이네요 잘읽었습니다^^
오..영화 평론같아요..ㅎ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