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29일 오후
- 어떤 바람 홍순관님의 서예와 철조 이야기 전시회를 백창우와 굴렁쇠아이들과 엄마 아빠들이 함께하였다.
평화가 담긴 춤추는 글씨,
물속을 자유롭게 헤엄치는 물고기같은 홍순관님의 글씨
글씨는 편안하고 글은 깊은 성찰을 우리에게 준다.
무섭게 죽은 자본의 철은
새로, 꽃으로, 벌레로
다시 살아나 굴렁쇠아이들의 호기심을 맘껏 키웠다.
어떤 바람님의 노래는 부드러우면서 힘이 있는데
글씨와 철조도 한편 유유자적하면서 곧은 힘이 보인다.
이 모두 평화의 힘이런가
굴렁쇠아이들 엄마 아빠들 총출동하여 전시회를 함께 하였다.
-모두 가수는 미술도 잘하네 하고 감탄 감탄
전시장 앞 입구에 선 굴렁쇠아이들 가은이
전시장 들어가는 곳에서 만난 주인공 홍순관 서예가+설치미술가
전시된 작품을 흐뭇하게 보는 백창우선생님과 굴렁쇠 엄마 아빠들
철의 부활을 보고 감탄하는 굴렁쇠아이들 엄마 아빠들
직접 홍순관님에게 작품 설명을 들으니 글씨의 멋을 새롭게 알았다. 캘리를 뛰어 넘는 아니 아류예술 캘리가 범접할 수 없는 서예의 경지...
굴렁쇠아이들 아빠라서 그런지 노래를 주제로 한 이 두 작품이 남다르게 다가왔다.
철에서 생명을 받은 집게벌레
밥퍼 최일도목사님이 기증한 청량리 밥퍼의 냄비
어쩐지 우직해보이는 홍순관님은 大愚가 아닐까?
윤동주 육필 원고를 본떠 쓴 십자가 - <시를 노래하다>에 윤동주의 십자가를 홍순관님이 불렀었지
백창우와 굴렁쇠아이들 그리고 홍순관님, 춤추는 평화다...
백창우선생님은 글씨에 넋이 나간듯('나도 한 글씨 하는데...')
모두 살아 있는 예쁜 얼굴...
백창우선생님에게 작품 제목 알아 맞추기 문제를 내는 굴렁쇠아이들
그래 너희들이 노래다...
철에서 기어 기어 살아난 자벌레
강정마을에서 홍순관님의 글씨를 빌려 만든 티셔츠... 이 날 굴렁쇠아이들과 엄마아빠들이 모두 이 티를 샀다.
전시장을 찾은 홍순관님의 팬들(?)
출처: 홍순관의 춤추는 평화 원문보기 글쓴이: 한심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