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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제2088호 (14/4/1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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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1회 '분당 율동공원,중앙공원' 주말걷기 후기
글. 편집. 안내 : 김영자레아 (한사모회원-<leayoung@hanmail.net>) 안내 : 엄명애(한사모회원-<myungae1949@hanmail.net>) 사진 : 이영균 (사진위원 -<ykrhee10@hanmail.net>)
김민종, 김창석, 박화서, 심상석, 안철주, 이규석, 이영균, 이흥주, 장주익, 정전택, 김동채, 김레아영자, 김정희, 나병숙, 안명희, 엄명애, 윤삼가, 이복주, 이순애, 임정순, 정광자. 김동식.송군자, 김영신.윤정자, 김태종.양정옥, 신원영.손귀연, 윤종영.홍종남, 이달희.박정임, 이석용.남묘숙, 정정균.임금자, 주재남.김운자, 진풍길.소정자, 함수곤.박현자, 허필수.장정자, 황금철.한숙이(47명)
제 331회 분당 율동공원,중앙공원 주말 걷기를 위해 한사모 회원 47명은 분당선, 수내역 지하에 모였습니다.
출발 1시간 전에 이미 심상석 고문님이 도착하셨으며 이날의 기수를 맡은 장주익 님이 도착하셨습니다.
곧 이어 안철주 님과 윤종영 고문님 내외분, 진풍길 고문님 내외분, 김동식 고문님 내외분이 도착하셨으며
뒤 이어 속속 반가운 얼굴들이 도착하셨습니다.
이 날의 코스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인원점검을 마치고 3시 정각 출발을 서둘렀습니다.
수내역을 출발, 샛별마을 소공원 길→ 불곡산 입구→ 빌라단지, 장안타운 단지 중앙로→ 율동공원 뒷산 능선→ 율동공원, 분당천과 중앙공원→ 수내역, 식당
약 10km가 넘을 듯한 이 날의 일정을 차질 없이 소화하기 위해선 서두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수내역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온 회원 일행은 양지마을 금호 단지를 거쳐 중앙공원을 향했습니다.
예상 외로 날씨는 맑았으며 기온 또한 제법 무더운 봄 날이었습니다. 피고, 지다 남은 개나리와 벚꽃이 무질서 했으나, 막 봉우리를 열기 시작한 철쭉이 싱그러웠습니다.
너도 나도 아우성을 치듯 한꺼번에 꽃을 피워내는 이 계절이 몸살을 앓는것 같습니다.
몸살은 몸이 살자는 몸부림이며 고열과 통증으로 극약처방을 하는 것이라네요.
이 봄의 이상기온으로 인해 무질서하게 피어나는 꽃들 또한 극약처방이며 경고등이 아닐런지요.
중앙공원 맞은편 소공원입니다.
사진 촬영 후 곧 불곡산 입구를 향해 소공원 길을 오를 예정입니다.
샛별마을 라이프 아파트 107동 옆, 소공원입니다. 김창석 님이 서현역에서 택시로 출발했다는 연락입니다.
수내역을 출발 30여분이 지났습니다. 김창석 님이 도착하기 까지 5,6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소공원에서 불곡산 입구를 올라 분당동 빌라 단지를 향해 산을 내려오고 있습니다.
빌라단지를 지나 장안타운으로 들어서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넜습니다.
장안타운을 지나 곧 장안초등학교 옆 공원입니다.
300년이 넘었다는 '노거수'가 버티고 서 있습니다. 그 나무 밑 테크에 앉아 잠시 휴식과 간식을 먹고 율동공원 뒷산을 오를 것입니다.
출발 후 1시간을 넘긴 시간이며, 오후 4시가 넘었습니다. 갈증과 허기질 시간이며, 간식이 필요한 시간입니다.
늘 변함 없이 제공해 주시는 박화서 님의 인절미 한 조각이 매우 그리운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날도 영낙없이 나눠 주시던 찹쌀 인절미를 받아 먹으며 말 없는 감사의 마음을 음미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박화서 님 감사합니다.
항상 홍티를 준비해 와 즐겁게 해 주시는 김창석 님 고맙습니다.
늘 행복하십시요.
드디어 율동공원 호수 전경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뒷 산 능선 막다른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장안초등학교 공원에서 출발, 능선 길을 약 30여분 걸었습니다.
이젠 약간의 내리막 후 공원 번지점프대 앞입니다.
곧 바로 공원을 벗어나 분당천으로 들어설 것이며 중앙공원 앞 길을 걸어 수내역으로...,
4시 40분을 지난 시간입니다. 이제 부터 약 1시간을 더 걸어야 합니다.
여유 없이 몰아치듯 길 안내를 했던 저와 엄명애 님이 잠시 반성을 해 봐야 할 일입니다.
율동공원으로 미리 오셔서 우리를 기다리신 정전택 님과 능선 초입에서 공원으로 가셨던 나병숙 님이, 능선 길 대신 공원을 돌고 우리와 합류하셨습니다.
능선 길 낙엽송이 깔린 흙 바닥으로 후드득 후드득 떨어지던 빗줄기로 인해 풋풋한 흙내음이 피어오르던 능선 길은 오랜만에 시골 정취를 불러일으켰으며,
공원 호수가의 수목들이 한결 싱그러워 졌습니다.
오랜 가믐에 시달리던 대지에 흩뿌리듯 지나가 버린 비였을지언정 그들 초목들에겐 감로수 였을 것입니다.
촉촉해진 호수 주변이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그럼에도 그 호수를 바라만 보며 되돌아 서는 발길이 아쉬웠습니다.
드디어 수내역에 도착했습니다 곧 식당입니다.
수내역을 출발, 또 다시 이곳에 도착하기 까지 무려 2시간 50분 걸렸습니다.
예상 했던 시간을 20분 초과한 시간입니다.
조금 죄송한 마음이었으나 그럼에도 마음이 뿌듯하고 충만함은 어인 일이었는지...,
함께 하셨던 님들 모두 같은 마음이었으리라 자위 해 본 시간이었습니다.
예약 되어진 식당 '월선네' 입니다.
안내를 함께 한 엄명애 님과 제가 가장 신경을 쓰며 시식을 거듭하면서 '봉추찜닭'과 '명가원 설농탕'을 제치고 선택한 식당입니다.
해물 파전이 푸짐했으며 한우 소고기 국밥이 따끈했습니다 반찬과 음식 맛 또한 정갈했고, 어머니의 손 맛을 생각케 했습니다.
엄명애 님과 전 막걸리 잔을 들고 『당신 멋져』『멋져 당신』으로
건배제의를 했으며 회원들의 우렁찬 화답과 더불어 저녁식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석용 단장님이 첫 번째 두 회원님이 안내하는 오늘 걷기에 대한 소개와 안내에 대한 과찬의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다음 주 332회 주말 걷기 안내를 맡으신 신원영 님께 한사모 깃발을 인계했습니다.
안산 길을 걷겠다 하셨습니다.
신원영 님 내외분 다음 주 수고 많이 해주십시요.
김태종 회장님은 정형진 고문님의 안부를
전해 주셨고,
《할미꽃 하모니카 앙상블 제3회 정기 연주회》에 모든 회원님의 빠짐없는 참가를 당부하는 말씀과 더불어
동작문화회관에서 공연되는 int 팝스오케스트라 '공경' 연주회<4월 23일 오후7시)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참석해 달라는 부탁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윤종영 고문님께서 건강이 많이 회복된 함수곤 전 대표님을 축하한다 하셨습니다.
이어서 함수곤 전 대표님께서 한밤의 사진편지,주말걷기,할미꽃 하모니카 앙상블 등
내용,소재,양, 음악,등등,....많이 걱정했음에도 그 역사와 전통이 새로운 운영진에 의해 잘 되어 나가고 있어
개인적으로 행복하며 감사하다는 말씀으로 끝내셨습니다.
길 안내를 하는 엄명애 님과 저를 위해 한사모 깃발을 들어주시고 선두와 후미를 책임져 주셨던
장주익 님과 안철주 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제 331회 분당 율동공원. 중앙공원 주말걷기를 무사히 끝냈습니다.
먼 길을 마다 않고 참석해 주신 회원 여러분 늘 건강 유념 하시고 늘 평화로운 나날 되시길 소망합니다.
무사히 귀가 하십시요. 다음 주말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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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레아 자매님의 후기를 사진과 함께 잘 보았어요. 동행하지 못해 미안합니다. 그 시간에 저는 경기 삼남길 마지막 제10구간 평택 소사원길, 하얀 배꽃을 보며 걷고 있었습니다. 좋은 길을 안내해주시고 후기까지 잘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리 드림
예,..어거스트 리 님
댓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곳에 가셨었군요. 부럽습니다.
먼 길을 마다 않고 함께 해주셨던 회원님들 덕에 지난 주 분당 길을 행복한 마음으로 안내 할 수 있었습니다.
나날이 도타워지는 회원들의 우정을 느끼게 됩니다. 감사한 일이지요.^^
늘 건안하십시요.
감사합니다.
김레아 영자 회원님 덕분에 좋은 길 걸었고 좋은 음식 먹었습니다.그리고 좋은 후기 읽었습니다. 한사모가 제1기에서 제 2기로 넘어갈 때 하마트면 이 주말걷기 후기가 폐지될 뻔한 위기가 있었습니다. 주말걷기 후기를 우리 회원님들이 잘 읽지도 않으니 폐지해도 된다는 주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레아 회원님의 아름다운 후기를 읽으면서 8년째 331회에 걸쳐 연면히 이어온 한사모의 특색이고 자랑인 우리 걷기의 소중한 기록을 근거없는 낭설을 퍼트리며 폐지하려는 시도를 극복하고 용케도 살려 내서 한사모의 전통을 잘 이어가고 있는 제2기 임원진의 회원에 대한 책임감과 헌신이 고맙고 마음 든든함을 느낍니다.
함대표님 내외분
피로가 좀 풀리셨습니까,..
좋은 길을 걷고, 그 길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설명,그리고 함께 했던 동인들과의 관계를 사진과 더불어 남긴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생각합니다. 우리들이 공유할 수 있는 역사이기도 하구요.
그런 의미에서 제 2기 임원님들의 헌신적인 봉사에 우리 모두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늘 행복한 나날 되시길 빕니다.
율동공원&중앙공원 후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월선네 음식처럼 맛갈스럽고 아주 좋았습니다..
막 피기 시작한 철죽이 싱그럽게 피어 우리를 맘껏 반겨 주웠으며 촉촉해진 호수 주변은 너무 아릅다웠습니다.
봄날 나들이 걷기로는 아주 최고였습니다.. 엄영애님 레아김영자님 고맙습니다.
형님
피로가 좀 풀리셨습니까.^^
그날 조금 무리를 한 것 같아 죄송했어요. 그럼에도 마음 뿌듯한 것은 왠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던 칭찬해 주시니 기분이 좋습니다.
늘 건강하시고요
늘 활기넘치는 삶 되시길 빕니다.
주말걷기에서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