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대게나라에서 대게 먹고 왔는데 비응도가 훨~ 싸다는 말에 어제 비 억수로 오는데 갔답니다.
와이퍼를 최고 빠른 속도로 해도~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비가 많이 오고 바람도 엄청 불어~ 차가 휘청휘청~ 왜 하필 날을 잡아도 이런 날을 잡아서 왔는지 운전대 잡고 가는 제가 어찌나 미련해 보이던지요.
전화를 해보니
킹크랩은 kg당 23,000원이라고 하더라구요. (전주는 45,000원) 몇 일 전에 대게를 먹은지라 오늘은 킹크랩을 먹기로 했지요. (킹크랩은 시세에 따라 다르데요. )
대게와 킹크랩은 찌는 시간이 있으니 미리 전화 하고 가심 좋아요. 063-463-2122
(인터넷 보고 하면 잘 해주신다고 했으니까~ ㅋㅋ 말 한번 잘 해보셔용)
도착 했더니 킹크랩을 자르고 계시더라구요. ㅎㅎ (전 큰걸로 한마리 쪄 주실 줄 알았는데.. 무게가 안 맞아서 좀 작은 걸로 두마리 쪘는데 무게가 500g 더 나간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땡 잡았쥬~ 어쩐지 양이 많더라구요.
킹크랩 찌는 곳이나 회 뜨는 곳은 1층 식당에서 하시구요. 식사는 2층에서 자리세 내고 드신답니다. (산외 한우마을 가보신 분들은 고기 사다가 자리세 내고 구워 먹는 곳~ 뭐 이런데 생각하심 되겠어요.) 정말 폭우가 쏟아지고 주택가 근처가 아닌 외진 곳에 있는 곳인지라 손님이 없더라구요. 저희 빼고 딱 두 테이블 더 있었어요. 전주에서 여기까지 먹으러 왔다니 무척 신기하고 놀라워 하는 분위기. 9시에 도착 했거든요
자릿세는 인당 3,000원이에요. ㅋㅋ 전 한 자리당 3,000원인 줄 알았다죠~
가면 기본적으로 다시마,야채,샐러드,바지락탕, 머 요 정도 깔아 줘요.
젤 맛있는 부위는 역시 집게발이죠~ 탄탄하고 맛이 젤 강하죠~
다리살만 쏙 뺀건데 대게 껍질 벗기기 전보다 크기가 더 커요 ㅎㅎ 킹크랩은 살이 많아서 먹을게 많죠.
이 친구는 대게나라에서 회식을 자주 하는지라 아주 날렵한 솜씨로 엄청 잘 까묵고요
이 친구는 보는 제가 안타까울 정도로 잘 못 까먹더라구요. -_- 안타깝기도 하고~ 제가 성격이 급해서 막 까서 숟가락으로 떠먹여 줬다니깐요. 안 먹는다그 어찌나 뻐싱기던지..
사이다 두 병 시켜 놓고 엄청 열심히 먹었답니다.
킹크랩 딱지에 밥을 비벼 달라고 하면 볶아서 올려 주거든요.
알이 가득 찼더라구요. 으~~ 알이 넘 많고 도톰해서 알은 빼고 먹었어요.
게딱지 밥 먹을 때 김치 좀 주면 좋은데 안주더라구요. 달라고 말하면 줄지도 모르겠는데 아쉰데로 바지락탕에 같이 먹었어요.
마주 보고 ?아 두 게귀신이 엄청 먹었답니다. ㅋㅋ 아주 깨끗하게 발라 먹었지요.
킹크랩은 여기만 파는 것 같더라구요.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ㅎㅎ 게들도 아주 신선하더라구요 다음엔 랍스타 먹으러 갈거에요.
수산시장에서 횟감도 직접 골라 회 떠서 2층에서 드시면 된답니다. ^^ 밤 10시면 문을 닫으니 9시까지는 가셔야 드실 수 있어요.
군산 비응도 수산시장 전주-군산간 산업도로 타고 끝까지 쭈욱 가시면 비응도 수산시장이 나온답니다. 그냥 쭉 직진하세요.
회마루 (킹크랩,대게,랍스타,털게) <-시세에 따라 금액이 다르데요. 전화번호 : 063-463-2122
2층 자릿세 인당 3,000원 밥 비비는데 2,000원
전주에서 먹을 경우 45,000 * 3 = 135,000원 비응도에서 먹을 경우 23,000 * 3 = 69,000원 + 자릿세9,000원(3명기준) = 78,000원 기름값으로 15,000원 = 93,000
135,000 - 93,000 = 42,000원이 절약되네요. ^^
겸사겸사 드라이브와 비응도 풍력발전소 구경도 할 수 있구요. 그 옆으로 가면 억세밭도 있는데~ 바다 낚시도 많이들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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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짱똘이네집 원문보기 글쓴이: ▦짱똘이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