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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슬 : 안녕하세요. 시원한 아침! 힘찬 월요일 입니다. 주말 잘 지내셨나요
앞에 단감자님의 글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시도하는 균형독서법' 을 연결해서 계속 나누어봤으면 해요.
, 새벽이슬 : [왜곡의 진리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시도하는 균형독서법]-남상철-
요즘 느티나무 동네 서울방에서는 진중권의 저 서,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으로 독서토론을 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Yellow부분을 읽었는데, 왜곡의 진 리에 대해서 다룬다. 사물을 비스듬히 또는 거꾸 로 보거나 빛을 비췄을 때 나타나는 그림자를 그 대로 그림으로 그려본다. 그는 책에서 아래와 같 이 말한다.
시각의 관습에 사로잡힌 이들은 늘 같은 것만 본 다. 그들은 구름에서 구름을 보고, 바위에서 바위 를 보고, 풍경에서 풍경을 본다. 하지만 지각의 상 투형에 사로잡히지 않은 아이들은 다르다. 아이 들은 구름에서 토끼의 형상을 보고, 바위에서 곰 의 형상을 보고, 풍경에서 사람의 얼굴을 본다. 철 (=이성)이 들면서 우리는 이 능력을 잃었으나, 예 술가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그 능력을 유지한다. 세계 자체가 거대한 숨은 그림이다. 그 안에는 도 처에 얼굴이 숨어 있다. 주변의 사물들이 나를 보 라고 소리친다. 아우성이다. 세상을 다르게 잘라서 보라. 나무, 건물, 자동차 속 에 숨은 수많은 얼굴들이 당신에게 눈길을 던지 며 "나를 봐라."라고 소리치고 있다. 왜 그 애절한 얼굴을 보지 못하는가? 왜 그 요란한 아우성을 듣 지 못하는가?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P. 156, 진중권)
구름을 토끼로 보고, 바위를 동물로 느끼고, 풍경 을 인간으로 여기는 버릇이 합리적 정신에는 아 마 정신병으로 여겨질 게다. 시각의 편집증이라 고 할까? (편집증적 성격장애: 다른 사람의 행동 을 위협적이거나 비판적인 것으로 잘못 해석하는 경향이 강하여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착취하거나 속이고 있다고 의심한다.)
독서토론에서는 가을시선님이 아래와 같이 얘기 했다.
[가을시선 (두현맘)] 책을 읽으면서 어릴적의 그 많은 놀이들이 품고있는 심오한 의 미를 다시 알아보게 되었어요...장난에 불과해 보 였는데 " 뒤틀기 놀이"를 통해서 시각의 관습을 벗어나는 훈련을 했겠구나."뒤틀기 놀이"가 인류 의 역사를 통해서 꾸준히 이어진데는 그만한 이 유가 있는거 같아요.
"때로 세상을 거 꾸로 볼 필요가 있다. 사실 인류의 업적 중 위대한 것들은 종종 물구나무 서기의 산물이다. 코페르 니쿠스는 수천년 묵은 프톨레마이오스의 우주 모 델을 거꾸로 세워 지동설을 만들어냈다. 칸트는 철학에서 시간과 공간을 인간의 머릿속에 집어넣 는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시도했다. 칼 마르크 스가 헤겔의 관념론 철학을 뒤집어 '사적 유물 론'을 만들어낸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철학자 니 체도 세상을 뒤집어 이른바 '가치 전도'를 수행했 다. 정신과 기술의 위대한 창조자들은 능숙한 물 구나무 선수들이다. 그들은 역사가 답보한다고 느껴지는 시기에, 상투적 시각, 고정된 관념을 물 구나무세워 정신의 막다른 골목에서 탈출구를 찾 아내곤 했다.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P. 178, 진중권)
그런의미에서 보면 균형독서법도 지식독서에 욕 구와 감정을 집어넣는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거 같아요. 아마도 지동설에 대한 연구를 다른 사람들도 했었지만 역사에서 기록되 고 성공적으로 인정받는 것은 갈릴레이인 것처럼 균형독서 이전에도 욕구와 감정의 중요성을 강조 했지만 성공적으로 그 가치를 해결책으로 삼는 힘은 이전에 볼 수가 없지 않았나싶어요.
지금까지는 욕구와 감정은 지식독서를 위한 도구 로 쓰였고 때로는 배척당하기 까지 했지만, 이제 는 욕구와 감정의 바탕위에서 지식이 어떻게 도 구로 쓰일수 있나 바라보기 때문에 거꾸로 세상 과 책을 읽는 방식이라 말할수 있을거 같아요.
가을시선님의 균형독서 뒤집어보기는 나에게 커 다란 의미를 준다. 나는 균형독서를 설명할 때, 사람들이 '독서란 책 읽기이다'라는 익숙한 틀에 갇혀서 살아왔기 에 책을 읽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세상의 모든 것 을 읽는 것이 균형독서라는 것을 이해하기 힘들 어 하는 모습을 때때로 본다.
독서와 교육이 한계에 부딪혀 해결책을 못찾고 있는 요즘 기존의 지식독서법을 해체하고 상투적 인 시각과 고정된 관념을 거꾸로세워 새롭게 읽 게 만드는 균형독서법의 성격을 잘 이해해줘 고 맙다.
홍서희 : 안녕하세요 전아직 균 독을 못했어요 ᆞ아직시간이 허락치않아서^^빨리 균독하고싶어요 새벽이슬님은 정말 닉네임 답게 ᆢ부지지런 하신것같아요 ᆢ주말에 바쁜 일정보내고 월요일을 맞이했네요 ᆢ기분좋은 한주 ᆢ오늘 하루도 힘차가 시작해보자구요 ᆢ이곳은 한참 가을운동회 시즌이라 학교마다 마이크 소리가 크게 울려퍼지네요^^
새벽이슬 : 단감자님께서 링크해주신 글을 그대로 옮겨왔어요.
저는 가을시선님이 뒷부분에 코패르니쿠스적 전환과 균형독서를 정리해주신 부분이 가슴이 와 닿았어요.
요즘 함께 읽고있는 게슈탈트 심리학 책을 읽으면서 더 많이 와닿고 이해가 되었어요.
동시에 창의력이란... 이런것이구나를 더.많이 깨달았어요.
뭔가 새로운것을 발굴하고 발견하기에는 이미 수많은 선각자들의 유산물들로 넘쳐나는 세상에 살고 있어요.
이젠 기존의 우리가 이미 해 왔던것을 자신에게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하며 정리해서 채계화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할 시점인것 같아요.
많은 육아서들이 감성동화, 감정읽기, 지성과 감성등.... 욕구와 감정이 중요하다고 큰 소리로 외치고 있어요.
막상 책을 펼쳐 그 안으로 들어가보면 이렇다할 해결책이 없음에 늘 안타까웠어요.
홍서희 : 저도지금 다시금 육아를 어떻게 해야할것인지 고민하고 단감자님을 통해서도 배워가고 있습니다 ᆢ
새벽이슬 : 그것을 어떻게 적용하고 해결할것인가 나름의 방법을 내놓지만 나애게는 맞지 않았고 또 두 아이에게는 더더욱 적용하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교육의.기준에 대해서 회의감이들고 정답은 없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균형독서법. 교육법을 만나고나서는
아하! 무릎을 치게 되었어요. 균형심리학도 만찬가지구요.
기존의 독서법을 버리지도 않으면서 끌어안고 뒤틀어 인간이 중심이되는 독서법이 균형독서법이구나.
새벽이슬 : 홍서희님 반가워요. 육아와 교육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 하는모습이 느껴져요.
화이팅^^
오늘은 김포에서 엄마와 함께하는 균형독서법을 해요.
자녀가 책을 통해 어떤것을 느끼고 표현하는지 부모가 함께 하면서 4주간 진행될예정이에요.
책을 도구로 인간을 어찌 읽어내는지... 그 안에 어떤 귀한 이야기들이 숨어있는지 ..
기대되고 설레는 아침입니다.
김형태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오늘따라 이 글이 팍팍 와 닿네요. ^^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김형태 : 사랑하라고 또 사랑하라고
그럼에도 사랑하라고 목베고니아는 하트모양으로 꽃을 피우고 또 피워 올리고
사랑초도 동심처럼 연거푸 환하게 꽃을 피우는데...
그러나 작금의 우리 현실은 웃음보다는 거룩한 분노를 토해내야 하는 현실...
그저 꽃들에게 미안합니다...
기도하옵기는 하루 빨리 꽃들에게 미안해 하지 않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들도 꽃들처럼 저렇게 목젖까지,가슴 밑바닥까지 드러내놓고 까르르까르르 웃는 날이 속히 오기를...
새벽이슬 : 안녕하세요. 이번주 금요일날 김포균형독서 동아리에서 '강연 및 싸이코드라마'를 포함한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시간이 허락하시는 모든분을 초대합니다.
금욜만나요~~♥♥♥
공지를 링크해드릴께요~~
참여하시는분은 댓글로 알려주셔요
http://cafe.daum.net/ntnmtown/Q7pH/31
장민경 : 싸이코 드라마는 뭐죠?
2013년 9월 9일 오후 9:02, 장민경 : 거기있는 사람들이 하는 건가요?
2013년 9월 9일 오후 9:05, 새벽이슬 : 네~^^ 역할극으로 드라마를 연출하여 치유작업을 하는것을 말해요.
상담뿐 아니라 대화법이나 학교수업등 다양하게 활용되고있어요.
참여자 중에서 원하시는분이 계시면 진행될꺼에요.
2013년 9월 9일 오후 9:45, 강성미(늘사랑) : 전주쪽에서도 한번 해주심 넘 좋을것같은데~ 전 아직 이곳이 낯설지만 가까이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에요~^^
2013년 9월 9일 오후 10:41, 김선효(포근한집) : 늘사랑님 안녕하세요!
전 익산에 살고있는 포근한집입니다.
전북지역(익산 )에서도 집단힐링이 운영되고 가까이 고산지역에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치유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단감자님이 내려오셔 일요일 저녁 고산팀 집단이 이루어지고
2013년 9월 9일 오후 10:41, 김선효(포근한집) : 월요일은 익산에서 집단힐링이 이루어지고있어요.
2013년 9월 9일 오후 10:45, 김선효(포근한집) : 전주는 호성동에 사시는 뽀리님과 꿈동이님이 계시니 어려워하지마시고 연락하셔요.
9월 10일
2013년 9월 10일 오전 9:11, 은영 : 안녕하세요. 은영!이예요.
오늘은 드라마 '구가의서' 한장면을 올려요.(소리가 잘안드려서..)
이 드라마는 좀 끝난지 됐는데 보면서 가슴에 와닿는 대사들이 참 많았어요.
'반은 사람이고 반은 괴물인 주인공, 이런 자기를 받아들이는 것도 고통스러워하는데,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조차 상처받고 아파하는 와중에 주인공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며 정말 너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 장면'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나도 좀 더 빨리 이런 말을 해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내가 지금보다는 달라져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과 슬픔으로 가슴이 아팠던 기억이있어요.
우린 부모.남편.친구...들에게 상처를 주고 받아요. 그 주고 받은 상처는 참 아파요. 지워지지도 않고 잘 풀어지지도 않아요. 그 이유는 내가 소중하다 느끼기에 잘해주고 싶고 편안함이 함께 있다보니 나도 모르게 내 마음과 다르게 표현하게되는것 같아 참 안타까워요.
오늘 아침에 서둘러 출근하는 남편에게 "여보,잘다녀와. 힘내" 이 말도 제대로 못하는 나..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참 어색하고 어려워요.
오늘 하루도 힘내서 화이팅!입니다~~
(남편에게 내 마음 표현하러 갑니다 쌩~~)
2013년 9월 10일 오전 9:32, 새벽이슬 : 동영상 고마워요. 대사가 정말 깊은 생각점을 주네요.
2013년 9월 10일 오전 9:36, 조순심-위트니영어,공부습관&진로코치 : 동영상 잘 봤습니다.
ㅋㅋ
왠지 위의 글 중에서 '예'를 지키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 같아서요~^^*
2013년 9월 10일 오전 9:38, 새벽이슬 : 너는 무엇이 되고 싶으냐... ㅜ.ㅜ
너는 뭘 해보고싶니...
나에게 묻게되요.
2013년 9월 10일 오전 9:39, 은영 : 그러게요. 오늘 다시 한번 나에게 묻게되네요.
2013년 9월 10일 오전 9:51, 새벽이슬 : 며칠전에는 소통을 잘 해보고싶었어요.
잘 풀어져야 소통이 잘된거라고 생각했는데...
단감자님께서 과정자체가 소통이라고 하셔서
그 말을 듣고 왠지 시원하면서 힘도 나고 위로도 되었어요.
아~~
다시한번 소통의 의미를 환기했어요.
과정속에서 하나씩 풀어나가는거구나....
2013년 9월 10일 오전 9:52, 새벽이슬 : 지난 여름계절학기 리더십스쿨에서 두 아이의 갈등을 어찌 소통해나가는지 다룬 장면을 카페에 동영상으로 올렸어요.
내용과 댓글에 추가설명이 되어있으니 함께보시면 좋을것같아요.
http://cafe.daum.net/ntnmtown/Q7pH/31
2013년 9월 10일 오후 1:12, 미리리수맘♥은혜 : 계절학기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이 있었는데 이 동영상을 보면서 이해가 된 부분도 많구요,
무엇보다 채연이와 승희의 대화를 가지고 그야말로
" 살아있는 텍스트 " 를 주제로 하신 점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그 살아있는 텍스트를 제대로 읽어낼 수 있는 균독이 과연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그걸 아이들이 접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참 의미 있어 보여요.
어젯밤에 작은아이랑 제가 갈등상황에 있었는데 이 동영상을 보면서 제가 아이한테 한 말 중에 놓친 부분, 아이의 감정과 욕구, 그걸 다시 한 번 느껴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이따 아이가 오면 그 욕구와 감정이 무엇이었는지 한 번 살펴보는 시간, 소통의 시간 가져봐야겠어요.
오늘 저에게 필요한 부분, 문고리 잡고 들어갈 수 있는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반함)
2013년 9월 10일 오후 2:25, 남상철(단감자) : 김경민님 반갑습니다~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2013년 9월 10일 오후 3:00, 김경민 : 반갑습니다~^^
2013년 9월 10일 오후 7:29, 새벽이슬 : 미리리수맘님 저도 올리고 자세히는 못봤는데 다시금 봐야겟어요. 정말 중요한 것같아요.
9월 11일
2013년 9월 11일 오전 10:58, 퍼플언니 : 안녕하세요^^ 퍼플이예요
비가내리더니 제가 있는곳은 이젠 비가 그쳤네요^^
어제 은영님이 올려주신 동영상 저도 참 재미있게 보았던 드라마예요
올려주신 그부분 저도 참 감명깊게 눈물흘리며 보았지요..
그 부분으로 저의 균형독서를 해보았어요^^
이순신: "무엇으로 살고 싶으냐? 괴물: (눈물을 흘리며) 인간으로 살고싶다."
저는 괴물의 마음이 와 닿더라구요 괴물이 인간이 되기위해 노력한 일들....시간들...그 간절함.... 바램들이 느껴져... 저의간절함과 맞닿아 참 많이 울었습니다
진정 마음이 성장한 어른으로 살고싶은 간절함이 내안에 있었기에 ...
그 괴물이 저 같이느껴졌지요. 좌절되는 맘이 얼마나 아플지 공감도 되고 맘이 참 아프고 ..
나의 간절함.. 건강한 엄마로 성장하고픈 나를 깊이있게 더 알게 되었어요^^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균형독서로 새상의 모든 것을 읽을 수 있다는걸 알게되고 그 읽어낸것 에서 나의 독특한 이야기를 만들어낼수있다는 걸 알게되어 참 신기하고 재미도 있고 나를 알아가 는게 참 새롭고 좋은 경험입니다
2013년 9월 11일 오전 11:01, 은영 : 퍼플님의 균형독서 잘읽고 읽으면서 저도 마음이 아프고 슬퍼요 힘내요. 퍼플님~~
2013년 9월 11일 오전 11:03, 새벽이슬 : 저도 그 괴물의 마음에 함께하면서 가슴이.아려왔어요. 퍼플님의 간절함과 노력들을 알기에 오늘 그 마음이 더욱 깊이 와닿아요.
성숙한 어른이 된다는것 엄마로서 바로 선다는게 어려우면서도 너무 귀해요.
다르지만 같은 바램과 소망을 가져봅니다. 퍼플님 멋져요.
2013년 9월 11일 오전 11:09, 퍼플언니 : 고마워요~~ 날 공감해주고 있는
그대로 추함과 귀함을 그대로 인정해 주는 균형독서와 여러분들이 있어 참 많은 힘이 됩니다
2013년 9월 11일 오전 11:14, 이국향 : (이모티콘_원수연)모두 모두 화이팅 하세요~~!! ^^
2013년 9월 11일 오전 11:21, 가을시선 (두현맘) : 지금 눈에 보이는것보다 더 많이 성숙되어 가고 있는 우리들이라 믿어요.아리고 아프지만 함께 힘내요
2013년 9월 11일 오전 11:48, 퍼플언니 : 더불어 오늘도 전팅방에 있는 모든분들 내가 있는곳에서 엄마로 아빠로 사회의 한 일원으로 성장하기위해 애쓰시고 노력하고
때론 좌절하며 힘든 날들을 지내고 있지만 그모든 과정들 아프면 아픈데로 행복하면 행복한대로 있는그대로 그래도 괜챤다 응원합니다(미소)
9월 12일
2013년 9월 12일 오전 11:33, 가을시선 (두현맘) : 굿모닝~
(하면서 균독 전국창을 열기엔 너무 늦거나 혹은 이른 시간이네요. ㅠㅠ)
어제는 비가 와서 날이 흐렸죠? 눈이 부시게 밝은 날도 구름으로 꽉 막힌 날도 삶의 일부분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는데 한번씩, 그게 힘들어서 고단해지고 마음에 생채기가 나네요. 잘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데 세상의 기준으로 평가받고, 스스로 비교하면서 내세울것 없이 여겨지는 내 모습이 자꾸 초라해지거나 세상으로부터 거부당하는듯 해서 왈칵 서러움이 밀려올때가 있어요. 햇살처럼 늘 눈 부시게 빛나고 싶을수록 흐린 하늘처럼 우중충한 내 모습이 싫었었는데 느동안에서 울고 웃고 하면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면서
내 존재 자체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있는거 같아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오늘 아침에는 이렇게 무한함과 유한함을 함께 받아들이려고 애쓰는 우리 자신을 칭찬해주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싶어요.
아이디어는 울 두현이가 제공했어요.
며칠전, 이삿짐에서 구슬 함한 봉지를 찾아든 남편이 아이에게 " 만약 구슬치기 잘하는 걸로 상주면 아빠 상받았을거야. 너 알쥐? 하더니 같이 업드려서 구슬치기 노하우를 주고 받더라구요. 저는 웃으면서 흘려듣고 말았는데 다음날 아침, 아이를 깨우러 방에가니 아이가 아빠를 위해 만든 상장과 상패 있네요.
아빠를 사랑하고 인정해주는 아이의 마음이 느껴져서 뭉클했어요.
지금, 나 자신에게 상을 준다면 어떤 내용으로 채우고 싶으세요?
2013년 9월 12일 오전 11:41, 새벽이슬 : 두현이 이야기를 보면서 ..가족의 따뜻함을느껴요^^
나에게 상을 줄만한가? 되묻는다면... 어림도 없음과 너무도 받고 싶음이..함께 있었구나 싶어요. 여태 살아오느라 ...
2013년 9월 12일 오전 11:41, 은영 : 오늘 아침에 큰아이가 유기견에 대해 얘길하면서 난 좀 치유를 해서인지 그 상처받은 마음이 어떤 건지 알기에 유기견도 잘보살펴줄수 있을꺼라 얘기하더라구요.
그러니까 큰아이에 욕구는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걸까? 하고 물어보고싶었지만.......참았어요. ㅋㅋㅋ
2013년 9월 12일 오전 11:46, 가을시선 (두현맘) : 상받을만한 존재인가?로
반문하는 이슬님의모습에서 고뇌하는 마음이 보이네요. 질문을 바꾸고 싶어요?
칭찬해주고 싶은 나의 모습이 있으세요?
013년 9월 12일 오전 11:51, 조순심-위트니영어,공부습관&진로코치 : 대문을 열면 도둑이 들어오고 마음을 열면 기회와 행운이 들어온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네요~^^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무한 신뢰를 바탕으로 변하는 것들에 능동적으로 대처 할 수 있는 마음의 유연함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013년 9월 12일 오전 11:56, 조순심-위트니영어,공부습관&진로코치 :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대접함으로써 스스로의 자부심과 자긍감을 올린다고 할까요?
이제 점심시간인대 모두 맛난 식사 하시고
오늘도 좋은 일 가득한 하루 되소서~^^*
2013년 9월 12일 오전 11:59, 퍼플언니 : 세상의 기준으로 평가받고, 스스로 비교하면서 내세울것 없이 여겨지는 내 모습이 자꾸 초라해지거나 세상으로부터 거부당하는듯..한 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면서 내 존재 자체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있는거 이맘이 요즘 제 맘이네요.. 다 받아주고 인정하는 날 나도 나에게 상장 주고싶어요
두현이의 맘이 참 이뻐요
9월 13일
2013년 9월 13일 오전 9:02, 회원님 : 비오는 금요일이네요
오랫만에 전팅방에 들어오니 반가워요~
저는 오늘 스위스 뇌성마비 철학자 앙**님의 책< 나를 아프게 하는것이 나를 강하게 한다>에 나오는 일부 구절을 함께할께요
[인내란 노력과 긴장이 아니며 있는 그대로 두는것 내려놓는 그 자체를 의미한다]
관계에서 균형을 잡자하니 집착패턴인 저에게는 인내는 고사하고 양보 배려 이해는 날 힘들게하고 아프게 하는 나쁜거?? 에요
근데 잘 살아야하니 집착 패턴의 반대의 포기 패턴의 무언가들을 해야하네요
내 마음대로 잘 살려고 했는데 혼자 살수없는 아줌마가 되고보니 내 삶에 대해 뚜렷했던 신념이 점점 빛을 잃어가고 있네요...아깝게스리~~~
그러면서 긴장을 견디며 노력하고 있었는데 앙**님이 위와 같은 말을 하네요
있는 그대로 두는거....
내려놓는거....
어쩌면 그것이 상대방을 존중하고 내 패턴 속에서 우글 거렸던 것들을 내려놓으라는 이야기가 아닐까 제 나름의 해석을 해보게 되네요
날씨도 쓸쓸한데 제 글도 오늘은 좀 그러네요~~~
뭐 그래도 괜찮을거라 믿고 그냥 올리렵니당 ㅎㅎ
2013년 9월 13일 오전 9:22, 정경숙 찬미피아노음악학원 : 백프로 공감합니다~~
인내란 의미도 그런시선으로 보니 참으로 편안하게 느껴지는 아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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