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호스피스 가정방문을 다녀 봅니다
힘든 여정에 계시는 분들이 가정에 계시다가 힘이 들고 더이상 가정에서 버티기가 어려워지면 가족들이 계시면 의논하여 병원으로 가시기도 하고 아름다운 여정길을 함께 보내려고 힘것 하시지요
능평리 조샘
일산에서 사시다가 공기 좋고 조용한 광주 능평리로 이사 하셨습니다
말기암으로 몸이 쇠약해지고 지속적인 항암으로 더이상 가정에 계시기 힘이 들다고 하여
저희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하였지만 ~~~~
병원으로 가시시로 하여 서울대 병원으로 입원하셨습니다
구정을 지나고 조샘 보호자인 남편에게 전화 연락 드렸더니 병원에서 몇일 지내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이사 하셨다고 합니다
미술을 전공 하셨다고 하시면서 다시 작품 만들고 싶다고 하시기도 하고
초등학교 다니는 어린자녀들 생각 하시기도 하시고
좀더 같이 있는 시간이 더 있었더라면
하고 생각합니다
또 한 가정
목현리에 계시는 분입니다
가정에서 호흡기를 착용하시고
서울대 병원에서 가정간호 나오시고 그래도 가정에서 지내보시려고
어려운 병을 여러가지 가지고 있지만 병원을 왕래하면서 지내시고 계십니다
구정지나 안부 전화 드렸습니다
따님이 전화 받으시면서 병원에 계시는데 통화가 어려워요 하고 끊으셔서
ㅂ ㄹ안하여 몇일 있다가 다시 전화 드렸는데
전화를 받으셨는데 다시 연락하자고 하시면서 전화를 끊으셨어요
병원에서 아직도 퇴원을 못하고 있노라고 하셨습니다
평강호스피스 대상자들이 구정을 지냐면서 변화의 모습입니다
내가 만나는 이 시간이 그분에게는 마지막이기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