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학교 현 상황에 대한 설명 드립니다.
폐교에 봉착한 서남대학교에 많은 언론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신데 대하여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우리 서남대학교 현 사정에 관하여 많은 오해와 잘못 된 보도 때문에 정상화가 지연되고 있는 점은 대단히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이에 서남대학교의 정확한 현 상황을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전언에 의하면 보직교수들이 감사원에 교육부와 법인(구이사)에 대하여 감사청구 한다고 서명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도 환영하며, 모든 일은 법과 원칙 지배하여야 합니다. 이미 감사 청구를 하였지만, 다시 한 번 이 기회에 임시이사와 명지병원의 관계, 서남대학교의 회계감사와 직무감사를 청구합시다.
1. 경과
서남대학교는 인구급감과 학생 수 감소라는 사회적 상황과 설립자의 경영부실로 큰 위기에 봉착해있습니다. 설립자가 산하 4개 대학의 임금을 돌려 막기로 겨우 버티다가 교육부 감사에서 전부 횡령으로 인정되어 검찰에 고발 조치되는 불상사가 일어났습니다. 그 때도 일부 교수들을 강제 휴직하면서 겨우 학교운영을 지탱하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2012년도 후반기에 설립자와 총장이 구속되어 학교는 교수들이 비상대책위원회 체계로 꾸려갔습니다. 물론 설립자와 총장은 그에 합당한 벌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2. 임시이사 파견
이런 상태에서 학교상태를 전혀 모르는 임시이사가 파견되어 자치기구를 그대로 보직으로 인정하여 학교는 파멸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임시이사와 자치기구출신의 보직자들은 재정이 건실한 부영주택을 제쳐두고, 부실덩어리로 판정받은 명지병원을 재정기여자 우선협상자로 선정하는 황당한 선택을 하였습니다. 명지병원은 처음 체결한 정상화 이행조건을 이행하지 않고, 차일피일 미루어 학교를 수령으로 빠뜨렸습니다. 임시이사는 이 과정에서 여러 번 협상조건을 바꾸어 가면서 명지병원을 지지하는 이상한 행동을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교는 더욱 부실화 되어, 6월 현재 교수들의 월급이 12개월 적체되어 생활을 곤경에 처하게 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 구이사들이 학교 정상화를 위하여 재정기여자 우선협상자로 임시이사와 별도로 예수병원과 대진대학을 접촉하여 정상화를 꾀하였으나, 두 곳 다 자금사정으로 실패하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학교는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황폐화 되어 폐교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자치기구와 임시이사는 그 많은 돈(2014년 약200억)을 어디다 투자했는지 모르지만, 간호학과 시설미비로 인증 불가 판정을 받아 폐과 위기에 처하였습니다. 광양대, 한려대학교, 신경대학교 등은 간호학과 인증을 통과 하였습니다.
입학생 유치에 실패하고, 의과대 인증에 실패하고, 간호학과 인증에 실패하고, 교수들 월급은 12개월분이 적체되는 최악의 상황에 처했음에도 자기편만 승진하고, 자기편만이 보직에 임명하는 최악의 이상한 행동으로 일관하고 있는 총장이하 보직교수 들의 행태를 관계기관에 탄원 하였으나 아무런 대답도 듣지 못 했습니다. 많은 교수들이 교육부에 회계감사와 직무감사를 청구 하였음에도 아직 하지 않고 있습니다.
3. 현재 상황
현재는 우리 서남대학은 의과대학은 물론 모든 학과가 부실 되어 교육부 평가에서 최하위등급을 2년 연속 교육부평가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맞아 도저히 소생 가망이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교수의 월급은 12개월분이 적체되어 당사자와 가족들은 이루 형용할 수 없는 고통에 처하였습니다.
이런 때에 법인에서 마지막으로 법인 산하 모든 물적 자원과 인적 자원을 한 군데 집중하여 학교를 살리려는 정상화계획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임시이사도 정상화 계획서를 제출하여 교육부가 비교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주십시오. 교육부는 6월 24일을 학교폐교 기준일로 잡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국회의원, 전라북도 도지사, 전라북도 도의원, 남원시장, 남원시 시의원 그밖에 관계기관에 告합니다. 서남대학교 총장 이하 모든 보직교수, 임시이사와 명지병원의 관계를 회계 및 직무감사를 실시하여 법과 원칙이 지배하는 서남대학교를 만들어 주십시오. 법인이라고 예외일 수없습니다.
학교 정상화를 바라는 교수 일동
첫댓글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고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풀 매듭은 풀고 묶을 매듭은 묶어야 합니다
모처럼 자치기구가 제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명지병원이든 예수병원이든 법인이든 우리는 월급만 받고 될 수 있으면 오래 재직 하면됩니다.
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