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환경개발회의 [United Nations Conference of Environment and Development] 1992년 6월 지구환경보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하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대규모 국제회의. 1992년 6월 지구환경보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하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대규모 국제회의. UNCED로 약칭하며, 지구정상회의(Earth Summit)라고도 한다. 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 20주년이 되는 시점에서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environmentally sound and sustainable development;ESSD)>을 목표로 실천적 국제협약을 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세계 185개국 대표들이 참여하였다. 이 회의에서는 <생물다양성협약> <산림의정서> <지구헌장(리우선언)> <의제21(Agenda21)> 등이 협의되었다. 이 중 <지구헌장>은 지구환경보전에 대한 선언적 의미와 행동지침을 담고 있으며, <의제21>은 그 실천강령 40개 항을 담고 있다. <의제21>은 광범위한 분야를 포괄하고 있는데, 환경의 사회·경제적 차원을 다루는 분야, 개발을 위한 자원보존을 다루는 분야, 주요 선진그룹의 역할 강화를 다루는 분야, 재정기술지원 등의 이행 방안을 다루는 분야 등 크게 4분야로 나뉘어 있다. 또 38항목으로 된 개별의제는 지속 가능한 국가간의 실천기반, 목표, 활동상황 및 이행방안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그러나 환경에 대한 위기의식과 그 대책에 대한 공통인식에도 불구하고 각국의 이해관계가 얽혀 채택된 안들의 내용이 모호하며 피상적인 한계를 갖고 있다. 따라서 유엔환경개발회의는 국제적 구속력의 행사라는 측면보다는, 환경에 대한 근본인식을 재고하고 그 문제해결을 강구한다는 전세계적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