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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2월 18일 대구지하철 중앙로역에서
한 남자가 고의로 저지른 방화로 인해
수 많은 대구시민들이 희생 당했었는데요.
오늘은 대구지하철참사 10주기로 추모식이 열렸다고 합니다
그 당시 열차 안에 갇힌 사람들의 문자메세지
불이 났는데 문이 안열려요..
숨을못쉬겠어요..
여보사랑해.. 우리애들보고싶어..
(김인옥씨가 남편 이홍원씨에게)
오빠가 잠시급한일이생겨서
어디좀다녀와야될거같아.
기다리지말고들어가
알았지? 사랑해
(2003.02.18. 10:11 AM. 박xx)
만약에 내가내일당장 없다면
넌어떡할거야? 그냥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ㅎㅎ
(2003.02.18 10:14 AM. 김xx)
엄마! 지하철에 불이 났어! 나 어떻해..
영아! 정신 차려야 돼!
엄마 숨을 못 쉬겠어…
영아… 영아..
숨이 차서 전화를 못하겠어 엄마..
영아.. 제발 엄마 얼굴을 떠올려봐.
엄마. 사랑해…
(전화가 끊겼다)
나 지켜준다며 얼릉와 자기야 너무 힘들어
여보 내가 당신을 만난거 단한번도 후회해 본적 없어요 사랑해요
조금만 더 살고 싶은데 그럴 수 없을 것 같아
오늘 아침에 화내고 나와서 미안해 진심이 아니였어 자기야 사랑해 영원히
사랑해요 엄마 정말 이말 하고 싶었어요
사랑해 우리 아들 엄마가 미안해
“숨이 막혀 더 이상 통화못하겠어. 엄마 사랑해…”
(대학생 이선영양이 어머니에게)
오빠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
(민심은씨가 남편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대구지하철참사로 인해 목숨을 잃은 대구시민들의 넋을 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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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참사10주기 추모식
헤스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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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1 00:2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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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는 잊고 살았지만
가족을 먼저 보낸 이들의 마음은
지금도 그리움과 미안함 으로 살겠지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