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학산이 월명사와 강천사를 품고 있다. 제천시 송학면에 있는 송학산, 그 넘어는 영월군 주천면이다.
이 산도 수십 년째 보고 있지만 등산한 적은 없다. 월명사와 강천사도 이번이 처음이다.
그렇게 좋은 길은 아니다. 어제 내린 비로 길은 더 파였다. 다행한 것은 오가는 차량이 거의 없다는 것.
강천사 가기 전에 '소악사지(小岳寺址)'가 있지만 안내판이 없어 놓쳤다. 삼층석탑이 있다고 나온다.
송학산 월명사(松鶴山月明寺) / 전통사찰
- 충북 제천시 송학명 시곡리
태고종 사찰이다. 절에도 사적을 안내하는 글이 없다. 검색을 하여도 이렇다할 내용이 없다.
1929년 부자인 이원성 처사가 죽으면 자신의 별장을 절로 쓰라는 유언, 유언에 따라 강천사 승려들이 머물렀다고 한다.
주지 법해(法海)가 20년 넘게 머물면서 현재와 같은 가람을 만들었다고 한다.
(대한민국구석구석에서 내용을 일부 인용)
송학중학교 근방에서 본 송학산과 강천사이다. 암벽이 보이는 곳은 화강암 채석장이었던 곳이다.
월명사는 산 중턱 이하에 있다면 강천사는 거의 꼭데기에 있다. 강천사 오른편 산 아래에 월명사가 있다.
송학산 강천사(松鶴山江天寺) / 전통사찰
- 충북 제천시 송학면 시곡리
1945년 노로당(老老堂) 이대휘(李大徽) 선사가 소악사라 불리던 절터 위에 초막을 지으면서 시작되었다.
강천사 바로 아래에는 소악사지라는 절터가 있다.
절터에는 신라 하대에 세워진 삼층석탑과 돌확, 기와편 등이 있다.
이 유물로 신라시대에 창건되어 조선시대까지 법등을 이었던 것을 알 수 있다.
(대한민국구석구석 내용 인용)
강천사는 그리 오래된 절은 아니다. 송학산 정상 가까이 있어 산 아래 경치가 볼만하다. 장관이다.
송학산(해발819m) 산행을 하면서 들린다면 더욱 좋겠다. 정상에서 영월 주천면, 무릉도원면에 있는 사자산까지 볼 수 있으리.
절 입구에 승탑과 진입 도로 완공 기념비가 있다.
제천 시내
송학면, 멀리 월악산이 보인다.
영월과 단양 방향이다.
목조 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31호
무량수전에 문화재가 있는지 모르겠다.
목조보살좌상은 높이 51㎝, 무릎폭 31㎝인 중형보살상.
1736년(영조 12)에 수화승 정행(正幸)이 단양군 서면 금수산(錦繡山) 조계사(曹溪寺) 극락전에 봉안한 삼존불 가운데 1구이다. 또한 같이 제작된 주존인 아미타불은 제천 백련사(白蓮寺)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다.
(한국민족문하대백과사전 발췌)
백련사는 봉양읍 감악산 아래에 있는 절이다. (2022년 8월 21일 방문함)
부휴당 선수(浮休堂善修, 1543~1615) / 가운데 영정
임진왜란 때 의병장이었으며 청허 휴정(서산대사)과 함께 부용 영관의 제자이다.
벽암 각성이 부휴 선수의 제자이다.
소악자지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여 절터를 보지 못 했다. 삼층석탑을 못 본 것이 아쉽다.
추석 후 9월 24일 고향서 열리는 동문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날이 맑으면 다시 와야겠다. 장락사지 칠층모전석탑도 또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