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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심이 좀 더 강했더라면 … .
샬롬! 새아침입니다. 오늘도 내내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한 심리학자에 의하면, 현재의 기억 70%는 이틀 뒤엔 잊어버리게 된답니다. 하지만, 무언가를 즐겁게 배운 30%는 언제까지나 기억한답니다. 한 철학자가 ‘이것이 바로, 좋아서 하는 일을 잘하게 되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만약 죽은 사람도 슬픔을 느낄 수 있다면, 죽음이 가장 슬픈 것은 역시 그 당사자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죽은 사람의 슬픔을 중심점(中心點)으로 삼고, 그 사람과의 원근관계를 따라서 슬픔의 파문이 번져갈 것입니다. 던져진 돌이 고인물 위에 일으키는 파문이 그렇듯이, 슬픔의 파문도 중심에서 멀어질수록 약해져서 마침내는 아주 없어지리라고 생각합니다.
장례식(기독교는 천국환송식)이 거행될 경우, 죽음의 당사자가 있고, 그의 유가족이 있습니다. 그리고 장례식에 참석한 조객들이 있으며, 그들을 멀리서 바라보는 구경꾼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관계는 결코 고정적인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한 번은 당사자가 되고, 또 몇 번은 유가족의 자리에 서야 합니다.
죽음은 그 어떤 사람에게도 남의 일이 아니지만, 그러나 때로는 마치 남의 일처럼 바라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기야 그 숱한 죽음을 모두 나의 일처럼 느껴야 한다면 얼굴에 눈물 마를 날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남의 슬픔을 함께 슬퍼하고 남의 기쁨을 내 기쁨처럼 여기는 동정심이 좀 더 강했더라면, 세계역사는 이토록 어두운 방향으로 흘러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욕심은 남보다 좀 더 오래 살고 싶어 하게 되어 있습니다. ‘너무 오래 살면 도리어 욕이 된다.’고 입으로는 말하지만, 속마음은 오래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가족과 친지가 모두 떠난 뒤에 혼자서만 오래오래 살아남는 것은 상상만 해도 아찔합니다. 아내를 죽인 끔찍한 죄를 저지른 ‘판도라’의 주인공에게 신(神)이 내린 형벌은 ‘영원히 죽지 못하는 것’입니다.(출처; 인생의 열매들, 전(前)서울대 교수 김태길)
얼마 전, 어느 분과 전화통화를 하는데, ‘친정어머니께서 9월 초에 돌아가셨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마치 남 이야기하듯이 하기에 ‘의문’을 표했더니, 그분의 대답이 ‘살만큼 살다가 가셨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천국에 간다.’고 믿기 때문에 울지 않는 것이 상례(常禮)이지만, 이제는 어느 장례식장에서든지 ‘눈물이 없고 울음소리를 들을 수 없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 될 것 같습니다.(물맷돌)
[주께서는 저 무덤에서 이 몸 건져주시고, 저 죽음의 구렁텅이에 아주 빠져 들지 않게 하셨습니다.(시30:3 현대어)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이니, 다시는 죽음도 없고 슬픔도 없고, 우는 것도 아픔도 없을 것이다. 이것은 전에 있던 것들이 다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계21:4)]
‘내 상황을 모두 바꿀 수는 없겠지. 하지만 …’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매년 약 23만 명의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 질병은 기도(氣道)가 점점 좁아져서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병인데, 이 질병을 일으키는 최대의 적(敵)은 ‘흡연’이라고 합니다.
굳게 마음먹은 덕분일까요? 일자리는 곧 구해졌지만, 돈벌이의 고충은 이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디자이너 팀장으로 들어간 회사는 의류도소매 업체였는데, 입사 첫날부터 온갖 부정적인 이야기를 들어야 했습니다. “좋은 경력으로 왜 이런 작은 회사에 왔어요?”라는 비아냥거림부터 회사에 대한 불만까지 계속 들어야 했습니다. 필터를 거치지 않은 거친 언어들은 낮 12시 점심시간에 기세가 더 등등해졌습니다. 점심밥을 앞에 두고 다른 팀 직원들 사이에서 오가는 ‘회사에 대한 불만들’은 아무래도 듣기가 거북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과도한 업무량과 우리 팀의 팀워크까지 구축해가야 하는 상황이라서, 저의 답답함은 극에 달했습니다. 매사 긍정적인 저의 성격대로라면 스스로를 격려하며 힘을 냈겠지만, 주변에서 들려오는 부정적인 언어들이 저를 좀먹고 있는 것인지, 자꾸 나쁜 생각만 들었습니다. ‘역시 직장생활은 무리였나? 그만둬야 하는 건가?’ 우울한 마음으로 한 달을 보내는 동안, 기존 직원 중에서 무려 여섯 명이 퇴사했습니다. 고단한 직장생활에 백기를 들고 나가는 이들을 보면서, 저는 다시금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들처럼 ‘비관적인 말과 분위기에 질 수는 없다’는 의지가 불끈 솟아올랐습니다. ‘내 상황을 모두 바꿀 수는 없겠지. 하지만, 초심과 열정을 앗아가는 사람들로부터 나를 지켜낼 수는 있을 거야!’ 그렇게 저 자신을 믿어보기로 결심한 후, 저는 제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이들과의 대화를,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줄여나가도록 노력했습니다. 특히 부정적인 이야기가 난무하던 점심시간을 긍정적인 분위기로 바꾸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제 귀에 유익한 소리가 들려오게 하고, 진취적인 일들을 하면서, 저에게 밝은 기운을 불어넣으리라 마음먹었습니다.(출처; 샘터, 김윤아)
어느 사회나 집단을 막론하고, 불평과 원망이 있게 마련이고, 때로는 비리와 부조리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대처하는 방법은 세 가지 정도가 있을 겁니다. 잘못된 것을 피해서 달아나거나, 아니면 적당히 타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그 잘못된 것을 적극적으로 고쳐나가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잖은 고통과 피해를 감수해야 합니다. 이럴 때 생각나는 속담이 있습니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고, 하물며….(물맷돌)
[그들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우리를 다시 고쳐주실 것이며, 우리에게 상처를 입히셨으나 우리를 싸매주실 것이다.(호6:1)” 예수께서는 그들을 따뜻이 맞아 하나님나라에 대해서 가르쳐주시고 병든 사람들도 고쳐주셨다.(눅9:11)]
“그 예쁜 꽃이 시간이 흘러 날아가 버렸네.”
샬롬! 9월의 첫 월요일 아침입니다. 어저께 주일은 은혜롭게 잘 보내셨는지요? 번역가로 활동하던 ‘양 장’이 100세가 되었을 때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릴 적엔 파란만장한 운명을 갈망했다. 이제 100세가 되고 보니,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마음속 담담함과 여유’였다. 또 세상의 인정을 받고자 했으나, 인생은 자기 것이지 다른 사람과는 아무 관계가 없었다.”
대학생이 되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했습니다. 대표 메뉴가 쌍화차인터라 어르신들도 종종 찾아왔습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손님이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트렌치코트를, 할머니는 하늘하늘한 꽃무늬 원피스를 입은 노부부였습니다. 두 분은 일주일에 한 번씩 손잡고 카페를 방문해서 쌍화차를 마시곤 했습니다. 서로를 ‘누구 씨’하고 부르는 모습이 참 다정해 보였습니다.
카페가 입소문을 타면서 바빠진 최근에는 그 노부부를 잊고 지냈습니다. 유난히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다니는 날이었습니다. 출입문 종소리가 나면서 오랜만에 할아버지가 오셨습니다. 늘 함께하던 할머니가 없어서 물어보니, 할아버지는 빙그레 웃으며 손으로 하늘을 가리켰습니다. 할아버지는 제가 정성스레 끓인 쌍화차와 하늘을 번갈아 보시며 말했습니다. “그날도 이렇게 날이 좋았어. 읍내에 나갈 일이 있어서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는데, 아카시아꽃이 바람에 흐드러지게 날리더라고. 그 정류장에 할멈이 서 있었어. 꽃과 분간이 안 갈 정도로 아름다웠지. 그날 그 아름다운 꽃 중 하나가 나한테 떨어진 거야. 그리고 60년을 함께 했지.” 할아버지 표정에서 여러 가지 감정을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슬픔, 그리움, 아련함…. “그 예쁜 꽃이 시간이 흘러 날아가 버렸네.”
저는 그때 처음으로 ‘아, 이게 사랑이구나!’하고 느꼈습니다. 혼자 남은 할아버지의 서글픈 미소에서 할머니에 대한 사랑이 뜨겁게 피어났습니다.(출처; 좋은생각, 정소라)
얼마 전, ‘하나로마트’에 갔더니, 주차장 맨 앞줄에 ‘어르신 주차구역’이라 적혀 있었습니다. 반가웠습니다. 그렇잖았으면 맨 뒤로 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언젠가는 공용주차장에 차를 대려고 했으나 빈 공간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 자리가 있었습니다. 소형차용이었습니다. 그때도 반가웠으나 이번처럼 씁쓸하지는 않았습니다.(물맷돌)
[하늘아래 모든 일에는 정한 때가 있고 시기가 있는 법이다.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고,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다.(전3:1-2) 인생은 그 사는 날이 풀과 같고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다. 바람이 불면, 그 꽃은 떨어져 다시 볼 수 없다. 그러나 여호와의 사랑은 자기를 두려워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고, 그의 의는 그 계약을 지키고 그 계명을 기억하여 그것을 행하는 자들의 자손대대에 미친다.(시103:15-17) 사람이 한 번 죽는 것은 정해진 운명이지만 죽은 후에는 심판이 있습니다.(히9:27)]
하루의 행복한 마무리
샬롬! 9월의 첫 주말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빕니다. 요즘 유튜브에서는 그 유명한 ‘아오지’에서 살다가 탈출한 가족 이야기가 화제입니다. 그런데, 아오지에서는 돼지에게 먹일 것이 없어서 인분(人糞)을 끓여서 먹이로 주고 있다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외부인이 이용하지 못하도록 화장실을 잠가놓는 경우가 있는데, 아오지에서는 다른 사람이 인분을 퍼가지 못하게 하려고 화장실을 잠가놓고 있다는 겁니다.
네 아이가 커나가는 밤마다, 저는 아이들의 등을 긁어주었습니다. 물론, 약속이나 모임 때문에 늦게 귀가한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생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될 수 있으면 피곤하더라도 아이들과의 스킨십은 빼먹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제법 늦은 시간까지 아빠를 기다리던 아이들은 저에게 등과 손을 내밀고 이야기보따리를 조잘조잘 풀어놨습니다. 아이의 작은 어깨를 주물러주고 간지러운 부분을 찾아서 긁어주다 보면, 아이는 어느새 평온한 얼굴로 꿈나라를 여행하곤 합니다. 아이의 고른 숨소리를 들으면서 저 또한 행복한 꿈나라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살다보면, 영혼의 언저리나 마음속 깊은 곳의 간지러운 부분을, 누군가가 긁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등이나 허리의 닿지 않는 곳처럼, 스스로의 노력이나 마음가짐으로는 쉽사리 해결하기 어려운 영역이 반드시 생기게 마련입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삶에 얽힌 매듭을 잘 풀지 못하는 순간이 오면, 어릴 적 자신의 등이 시원해지던 이 시간들을 기억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아직은 아이가 저에게 등을 내준다는 사실이 마냥 감사할 따름입니다.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인 막내 아이가 중학교 1,2학년쯤 될 때까지는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는 이 습관을 지속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하지만, 늘 그랬듯이 시간은 속절없이 흐르고, 막내마저도 저의 품을 찾지 않게 될 날이 올 것입니다. 그날이 올 때까지 더 큰 사랑으로 아이의 등도 긁어주고 어깨도 어루만져주고 싶습니다. 이 평화의 시간 속에서 제가 부모님께로부터 받은 행복의 기억을, 이제는 아이들의 마음속에 담아주고 싶습니다.(출처; 샘터, 배운기)
어쩌면, 지금 6-70이 되는 우리들 세대(世代)는 참 불행한 시절을 보냈지 않나 싶습니다. 아직은 유교적인 전통이 꽤 많이 남아 있었고, 이제 겨우 신식(新式)문화가 조금씩 터전을 잡아가던 시기라서, 그야말로 어정쩡한 생활환경 속에서 자랐기 때문입니다. 또한 보고배운 것이 없었으므로, 우리 자식들에게도 제대로 사랑을 베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아이들은 너무 지나치게 자유분방한 것만 같아서 적잖이 염려가 됩니다.(물맷돌)
[나도 어려서는 내 아버지의 품안에서 내 어머니의 사랑을 독차지했었다. 아버지는 내게 이렇게 가르쳐주셨다. “너는 내 가르침을 마음에 굳게 새겨서 내 명령들을 지켜라. 그러면 살 것이다.”(잠4:3-4)]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2)
샬롬! 지난밤 좋은 꿈 꾸셨는지요?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최근 ‘축의 전환’이라는 책을 읽다가 퍽 놀라운 내용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아프리카 케냐는 전 국민의 90%가 휴대폰을 사용한답니다. 선진국이라는 일본에서는 지금도 ‘카드 보다는 주로 현금’을 사용한다는데, 후진국 케냐에서는 3/4이 휴대폰결제를 이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나는 무엇을 남기려고 하는가? 우리 민족은 무엇을 남겼는가?’ 어떤 사람은 훌륭한 작품을 남기고, 어떤 사람은 깊은 사상을 남기고 갑니다. 뛰어난 정신을 남기는 사람도 있고, 큰 규모의 사업이나 고귀한 생애, 훌륭한 자녀를 남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이 아닙니다. 올 때는 빈손으로 오지만, 갈 때는 무엇인가 남기고 가야 합니다.
우리는 삶의 의미를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보람에서 찾아야 합니다. 보람된 일, 보람된 하루, 보람된 생활, 보람된 행동을 축적할 때, 우리는 의미 있는 유산을 남길 수 있습니다. 성실한 자세로 인생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산다는 것은 엄숙한 일입니다. 더욱이 보람 있게 산다는 것은 참으로 엄숙한 일입니다. 인생은 무책임한 향락의 놀이터가 아닙니다. 먹고 마시고 놀고 춤추고 도박하기 위하여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인생은 성실한 창조의 일터입니다. 뭔가 가치가 있고 보람이 있고 의미 있는 것을 창조하기 위하여 분투노력하는 것이 인생을 올바르게 사는 자세입니다. 세상을 떠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던지는 엄숙한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당신은 민족 앞에 무엇을 남기고 갑니까?”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하여 무엇인가 자신 있게 대답해야 합니다. 저마다 가치 있는 유산을 남기고 갑시다. 우리 존재의 결산은 무엇인가 남기는데 있습니다.(출처; 인생의 열매들, 전(前) 숭실대교수 안병욱)
성경의 복음서에는 ‘알곡과 쭉정이 이야기’가 나옵니다. 세례요한이 말하기를 “그분은 알곡과 쭉정이를 가려내어, 쭉정이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고, 알곡은 곳간에 모아들이실 것이다(눅3:17)”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믿는다면, 우리는 ‘알곡이 되기 위한 노력’ 곧 ‘이 세상에 뭔가를 남겨놓기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겁니다.(물맷돌)
[둘 다 추수 때까지 자라도록 내버려두어라. 내가 추수꾼들에게 일러서 가라지를 먼저 뽑아 불에 태우고 밀은 곳간에 거두어들이도록 하겠다.(마13:30) 밭은 세상이다. 좋은 씨는 하늘나라의 모든 아들들이다.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다. 그리고 나쁜 씨를 심은 원수는 마귀이다. 추수 때는 세상의 마지막 날이다. 추수하는 일꾼들은 천사들이다.(마13:38)]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1)
샬롬! 가을의 깊은 맛이 점점 짙어가는 초가을 아침에 인사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아름답게 사시길 기원합니다. 프랑스의 한 철학자가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라는 책에서 ‘9가지 삶의 실천법’을 소개했습니다. 한가로이 거닐 것, 말하기보다는 남의 말을 들을 것, 즐거운 몽상에 빠져볼 것, 열린 자세로 결과를 기다릴 것, 고향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거나 나만의 추억의 장소를 만들 것, 글을 쓸 것, 남을 비판 질투하지 말고 무리한 요구를 하지 말 것, 가벼운 마음으로 차 한 잔을 마시며 여유를 즐길 것.
중학교 시절, 영어책에서 읽은 미국 시인 롱펠로우의 시(詩)를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요지는 대충 이러합니다. ‘어느 날, 나는 활을 쐈다. 그 화살은 멀리 허공으로 날아갔다. 어느 날, 나는 노래를 불렀다. 그 노래는 하늘 저편으로 사라졌다. 먼 훗날, 나는 내가 쏜 화살이 큰 나무에 힘차게 박혀 있는 것을 보았고, 내가 부른 노래가 옛 친구의 가슴속에 정답게 남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나는 이 시(詩)의 이미지를 좋아합니다. ‘인생이 결코 허망하지 않다’고 말해줍니다. 우리의 피땀과 정성이 어떤 의미의 결정체가 되고, 어떤 가치의 구현물(具現物)이 되어 남는다는 것입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했습니다. 심심산곡(深深山谷)의 이름 없는 풀도 시들면 거름이 되어 새생명의 성장을 돕습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지음을 받은 인간은 어떠하겠습니까?
우리의 모든 행동은 어떤 의미를 추구합니다. 산다는 것은 가치(價値)를 실현하고 이상(理想)을 성취하려는 진지한 노력입니다. 산다는 것은 물이 높은 데서 낮은 데로 흘러가는 ‘단순한 물리적인 운동’이 아닙니다. 사람은 저마다 무엇인가 남기고 가야 합니다. 개인은 민족을 위하여, 민족은 인류를 위하여 무엇인가 남겨야 합니다. 위대한 인간은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이고, 위대한 민족은 위대한 유산을 남긴 민족입니다.(출처; 인생의 열매들, 전(前) 숭실대교수 안병욱)
아시다시피, 성경에는 ‘달란트의 비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달란트(탤런트)는 ‘재능’을 의미한다는 것도 잘 아실 겁니다. ‘달란트의 비유’를 보면, ‘누가 더 많이 남겼느냐?’는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주어진 기간 동안에 ‘무엇을 얼마나 남겼느냐?’는 것이 이 비유의 초점입니다. 그래서 이들의 주인은, 두 달란트 남긴 사람과 다섯 달란트를 남긴 사람을 글자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이 칭찬합니다. 하지만, 아무 것도 남기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는 아주 무서운 심판을 내리고 있습니다.(물맷돌)
[인생살이 기껏해야 한 70년, 건강하게 살아도 80년인데, 그 인생살이 고통과 슬픔뿐, 덧없이 지나가고 쏜살같이 빠르게 날아갑니다. 인생살이가 얼마나 짧은 것인지, 우리에게 가르치소서. 그리하여 우리가 슬기롭게 살아가게 하소서.(시90:10,12) 그들(지식을 자랑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을 잃어버린 자들, 곧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자비가 그대에게 있기를 빕니다.(딤전6:21,현대어)]
“무례하고 교만한 저를 용서해주십시오!”
샬롬! 구월 초하루 아침입니다. 지난밤 잘 주무셨는지요? 오늘도 행복한 시간이 계속되길 기원합니다. 며칠 전, 저의 고향 교회 장로님이 건강정보 하나를 보내주셨습니다. 뇌졸중 STR 진단법입니다. 뇌졸중 증세가 보이면, 세 가지 질문을 하면 된답니다. 1.S(smile)웃어보세요. 2.T(talk)말 해보세요.(제대로 완전한 문장으로 답하는지 주목해야 합니다) 3.R(raise)두 팔을 올려보세요. 위의 3가지 중 하나라도 못하면 구급차를 불러야 한답니다.
다음 날도 ‘이제 그만 데려가 달라’고 기도하는데, 등 뒤에서 ‘내 모습 이대로 주 받으옵소서. 날 위해 돌아가신 주 날 받으옵소서’라는 찬송이 선명하게 들렸습니다. 순간, 날선 검이 심장에 박히는 것 같으면서 눈물이 터져 나왔습니다. 빳빳이 서 있던 저의 ‘속사람’이 툭하고 꺾이는 듯했습니다. 울면서 ‘무례하고 교만한 저를 용서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짧은 지식을 들이대며 저의 존재 이유를 캐묻고 하나님을 공격한 것을 회개했습니다.
그날로 집에 돌아왔습니다. 아픔이 계속되었습니다. 숨 쉴 때마다 아파서 앉아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가만히 누워 있다가 성경을 읽고 기도하면서 지내는데 마음이 편했습니다. 이대로 죽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가족들이 마음에 걸렸지만, 살만큼 살았다는 생각에 별 미련이 없었습니다. 서서히 통증이 약해지더니, 한 달쯤 지나자 숨쉬기가 편해졌습니다. 몇 달 후,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었을 때에는 의사가 완쾌 판정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그때가 정신적으로는 가장 힘들었습니다. 열심히 하나님을 의지하는데도, 육체적인 고통이 계속되니까 믿지 않을 때보다 마음이 어려웠습니다. ‘신앙이란, 어떤 환경이 주어지더라도 나를 인도해주시는 하나님의 다음 단계를 기다리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분명 선하신 분입니다. 고로 하나님은 모든 것을 선하게 만드는 분이시니, 그분 보시기에 좋은 길로 저를 인도하실 거라는 믿음으로 고통의 순간들을 버텨냈습니다.
저는 ‘제 인생이 완전히 바닥나고 망가지더라도 믿음은 지켜야 한다.’는 각오로 삽니다. 신앙생활을 잘하면 모든 일이 잘 될 거라는 생각은 잘못된 겁니다. 그때보다 심하지는 않지만, 며칠씩 아플 때마다 조용히 기도하면서 이겨냅니다. 여전히 육신은 약하고 가끔 비틀거릴 때도 있지만 주저앉지는 않습니다. 철든 자식이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듯이, 더 이상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출처; 신앙계, 고등과학원 교수 김인강 박사)
김 교수는 두 살 때 소아마비에 걸려 걷지 못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지금은 두 다리 모두 의족을 한 상태입니다. 그런데다가, 폐에 구멍이 나는 바람에 수술을 해야 했던 겁니다. 하건만, 서울대를 전체수석으로 졸업하고, 장학금으로 버클리대학에서 6년 만에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는 지금도 때때로 ‘이해가 안 되는 세상의 일들’이 많지만, 하나님께서 더 좋은 길로 인도하실 거라는 믿음으로 살아간다고 합니다.(물맷돌)
[거듭나지 못한 자연인은 성령이 주시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런 것은 영적으로만 이해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어리석게 보일 뿐만 아니라, 그들은 그것을 깨달을 수도 없습니다.(고전2:14,현대인)]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합니까? 사는 게 귀찮습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8월의 그믐날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내내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빕니다. 이 글 끝머리에, 춘원 이광수 선생이 잡혀가시던 날 전후를 아주 소상하게 밝힌 글을 링크해놨습니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춘원의 막내 딸 이정화 교수가 쓴 글입니다. 이 글을 읽어보면, 과연 그 아버지의 그 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6·25동란이 일어났던 그 당시 상황을 우리가 직접 눈으로 보는 것처럼 잘 썼습니다.
대학교 3학년 초, 폐가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무거운 가방을 메고 1시간 동안 걸어가서 강의를 들은 뒤, 집에 돌아와 잠시 쉬고 다시 과외 하러 나가는 고단한 날들이 이어지던 때였습니다. 목발을 짚고 너무 오래 걷다 보니, 갈비뼈에 폐가 부딪치면서 폐에 구멍이 난 것입니다. 2주간 치료하고 퇴원했으나, 다시 통증이 시작되어 병원으로 실려 갔습니다. 갈비뼈 사이를 벌려 폐를 수술했는데, 숨 쉴 때마다 죽고 싶을 만큼 아픈 고통이 밀려왔습니다. 진통제를 맞아도 몇 시간 있다가 다시 통증이 계속 되었습니다. 숨을 쉬면 아프고, 숨을 쉬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반지하 방에 누워서 두 계절을 지낸 후에야 겨우 바깥세상을 구경했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불과 몇 주 후, 반대편 폐에 똑같은 통증이 나타났습니다. 엑스레이 사진을 본 의사는 ‘갑자기 폐가 파열되면 심장마비가 올 수 있다’며 ‘당장 수술하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수술 받는 대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고통을 또다시 겪을 생각을 하니 끔찍했습니다. 앞으로도 제 인생은 고통의 연속일 거라는 절망이 밀려왔습니다. 계속 건강문제로 걸려 넘어질 테고, 지하방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고, 학비마련을 위하여 과외 하러 다녀야 하고, 수학과를 나와 봐야 별로 할 것도 없을 거라는 생각이 겹치면서 ‘그냥 지금 천국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상 한강에 가니, 지금까지 저를 돌봐준 사람들이 떠오르면서 ‘이대로 죽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와 함께 한적한 기도원을 찾아갔습니다. 하나님을 원망하기보다는 그냥 하소연을 했습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합니까? 나으면 또 아프고, 나으면 또 아프고, 사는 게 귀찮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저를 데려가시면 좋겠습니다.” 이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고통이 극심하면 죽는 게 두렵지 않은 시간이 왔습니다. 아픈 몸으로 학교 다니며 과외하고, 그렇게 계속 살 자신이 없었습니다.(출처; 신앙계, 김인강 고등과학원 교수) ☞내일 계속
※딸이 본 납북 전(前) 춘원(春園) 이광수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1/08/29/Y2NWTDWE6FCWPKOD6ILY2FOBTE/
백범 김구는 동학에서 불교로, 불교에서 다시 기독교로 개종하셨습니다. 그리고 춘원은 동학에서 기독교로, 나중에는 불교로 개종했습니다. 하지만, 죽는 날까지 눈물로 반성했답니다. 또한, 딸들에게 풍금을 치며 찬송가를 가르쳤는데, 특히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을 좋아하셨다고 합니다.
보조개가 있는 사과
사과로 유명한 경북 지역에 엄청난 우박이 내렸습니다.
한창 수확철인 6월에 내린 우박으로 도내의 거의 모든 사과농장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해를 입은 사과만 모아 따져보니 7만 톤이나 됐으나 대부분의 사과가 우박을 맞은 쪽만 살짝 흠집이 있을 뿐 맛이나 품질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기에 더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폐기된 사과를 보는 사람들마다 한 마디씩 했습니다.
“사과가 파인 부분이 마치 웃는 것 같네?”
그 말을 듣고 보니 정말로 그렇게 보였습니다. 사과의 살짝 들어간 부분이 마치 보조개처럼 보였습니다. 경북의 농민들은 그래서 이 사과의 값을 거의 절반으로 낮추고 ‘하늘이 만든 보조개 사과’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재밌는 스토리에 가격은 싸고, 품질도 거의 차이가 없는데다가 농민들까지 도울 수 있어서 사과는 불티나게 팔렸고, 처음에는 농협이 운영하는 마트에만 풀리던 물건이 나중에는 강남의 백화점에까지 들어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어려움이 더 나은 상황과 결과를 만들기도 합니다. 감당하기 힘들다고 여겨지는 고난과 시험이 찾아온다 할 지라도 온전히 주님을 의지하며 포기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크신 뜻을 깨닫게 됩니다. 때로는 이해할 수 없고 또 어쩔 수 없는 어려움들이 내 삶에 찾아온다 할지라도 그 일조차도 하나님의 뜻으로 믿고 이겨내십시오. 아멘!!
주님, 어떤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주님이 주시는 소망을 품게 하소서.
힘든 일들이 찾아와도 믿음으로 웃으며 극복할 수 있는 믿음을 구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성경에 관한 상식들
다음은 성경에 관한 여러 가지 토막 상식들입니다.
1.성경이 기록된 언어는 구약은 히브리어(일부 아람어) 신약은 헬라어이다.
2.구약은 39권, 신약은 27권으로 합계 66권으로 되어 있다.
3.구약 929장, 신약 260장. 합계 1189장이다.
4.성경의 저자는 약 40여명이다.
5.성경이 기록된 기간은 구약이 1500년, 신약이 100년으로 1600여 년 동안 기록된 책이다.
6.성경 전체의 한 가운데는 시편 117편이 있고, 구약은 욥기 29장, 신약은 짝수라 가운데가 없다.
7.가장 긴 권은 구약은 시편이고 신약은 사도행전이며 전체적으로는 시편이다.
8.가장 짧은 권은 구약은 오바댜요, 신약은 요한2서이며 전체적으로는 요한2서다.
9.구약은 23,214절, 신약은 7,959절로 합계 31,173절로 되어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성경을 얼마나 보고, 또 얼마나 알려고 하십니까? 물론 이런 상식들을 안다고 성경을 더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뭐든지 좋아하는 만큼 더 파고들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자세히 알고 깊이 들어가고자 하는 열망을 품으십시오. 아멘!!
주님, 하나님을 사랑하는 만큼 말씀을 더 간구하고 사모하게 하소서.
말씀을 더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서적들을 읽읍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포기하기엔 이른 나이
환갑의 나이에 컴퓨터를 배우기 시작한 일본의 마사코라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컴퓨터를 하면 인터넷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무조건 덤벼들었지만 생각보다 어려워 무려 3개월이 지나고서야 조금 다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노인들을 위한 ‘멜로우 클럽’이란 곳을 만들었지만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주변을 돌아다니며 사람을 모아보니 대부분 관심은 있어도 다루기 어려워해 시작조차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마사코 할머니는 자신의 노하우를 담아 노인들을 위한 컴퓨터 교육 책들을 만들었고, 이 책들은 너무 효과가 좋아 전 세계에 퍼졌고 유명인사가 된 마사코 할머니는 세계적인 지식 컨퍼런스인 TED에 서기까지 했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에 관심을 가져 다양한 게임을 하고 있는데 노인들을 위한 게임이 없는 것 같아 개발사들에 요청을 했습니다. 그러나 한 군데도 답이 없자 할머니는 앱을 만들기 위해 프로그램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몇 달 뒤 결국 일본 전통 의상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이길 수 있는 노인들에게 유리한 게임 ‘히나단’을 만들었고 80세 할머니가 만든 게임 앱으로 다시 한 번 세간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열정과 창의성만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습니다. 세상을 떠나는 그날까지 하나님을 향한 열정으로 세상에 창의적으로 말씀을 선포하십시오. 아멘!!
주님,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열정과 끈기를 허락하소서.
나이나 학력, 기타 외적인 문제로 한계를 설정하지 맙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우울증 7계명
한국은 OECD국가 중 자살률이 1위이지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수준은 가장 낮다고 합니다.
이 말은 어쩌면 치료를 받아야 할 사람들이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느라 치료 시기를 놓치고 있을 수도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이 들면 당장 정신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현명하지만 약간의 우울감은 기본적인 관리로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다음은 정신과 전문의들이 권하는 ‘우울증을 이겨내는 7가지 방법입니다.’
1.단 음식을 멀리 해라.
2.지방 섭취를 삼가고, 육류도 최소한으로 줄이라.
3.대신에 치즈와 달걀 같은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라.
4.담배를 끊고 카페인 섭취를 줄이라.
5.복합 비타민 B와 비타민 C를 섭취하라.
6.햇볕을 하루 30분 이상 쐬라.
7.하루 30분 이상 운동을 하고 물을 8잔씩 마셔라.
우울증은 감정과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몸과 휴식의 문제일 확률이 더 높습니다. 그러므로 일시적인 감정이라면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기보다는 한 계단씩 해결해나가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몸의 건강을 추구하는 삶으로 “항상 기뻐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해서 의지적으로라도 정신과 영혼의 건강의 초석을 쌓으십시오. 아멘!!
주님, 신앙의 회복이 전인적인 회복으로 이어지게 하소서.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솔직히 고백하고 기도를 부탁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돈보다 귀한 사랑
새벽에 열심히 쓰레기 더미를 치우는 환경미화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한 쓰레기봉지에 담겨진 종이뭉치가 눈에 들어왔는데 아무리 봐도 쓰레기 같지는 않았습니다. 혹시나 싶어 쓰레기봉지를 뜯어보니 5만 원 짜리 60장, 총 300만 원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는 편지처럼 보이는 비에 젖은 종이가 사방에 흩어져 있었습니다.
그냥 그 돈을 우연히 챙겨도 누가 뭐라 할 사람이 아무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환경미화원은 누군가의 소중한 사연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찢어진 편지 조각을 모았고 그 편지에는 ‘평생 도움만 받은 형님과 형수님에게 죄송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여생 즐겁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300만 원이 평생 자신을 돌봐준 형님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인 것을 알게 된 환경미화원은 편지에 적힌 이름을 바탕으로 주변을 수소문해 결국 주인을 찾아 돌려줬습니다.
그리고 사연을 알고 보니 자식을 잃고 상심을 빠진 형님을 위로하기 위해 동생이 고생을 하며 모은 돈을 보낸 것이었습니다. 돈을 다시 찾은 할아버지는 돈보다도 동생의 마음이 담긴 편지를 찾게 되어 너무 다행이라며 돈보다 훨씬 값진 마음을 되찾아준 환경미화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했습니다.
돈을 최고의 가치로 살아가는 세상이지만 결코 돈으로는 살 수 없는 더 소중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돈과 욕심에 휘둘리지 말고 사랑을 베푸는 선행을 선택하십시오. 아멘!!
주님, 눈앞의 황금보다 정직한 양심을 지킬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스트레스를 이기는 법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미국의 3대 방송사인 NBC의 건강방송에서 소개된 ‘스트레스를 이기는 10가지 방법’입니다.
01.가장 먼저 주변의 가족과 친구와 대화하라.
02.스트레스와 상관없이 평소 하던 일을 계속 수행하라.
03.좋아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고, 복식호흡과 더불어 스트레칭을 하라.
04.카페인과 알코올의 과다 섭취를 피하라.
05.잠이 오지 않아도 누워 있고, 충분한 낮잠으로 휴식을 취하라.
06.식사는 제때에 제대로 된 음식으로 하라.
07.기분에 이끌려 숨지 말고 밖으로 나와 사람들을 만나고 문화활동을 하라.
08.자원봉사 활동을 하라.
09.TV를 멀리 하고, 무료할 때는 책이나 신문, 아니면 웹서핑을 하라.
10.솔직하게 현재의 기분을 말하고 상태를 인정하라.
살면서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듯이 스트레스도 막을 수는 없지만 잘 관리할 수는 있습니다. 삶의 어려움들이 하나씩 해결될 때 정결한 마음으로 주님을 예배할 수 있고 또한 사랑과 배려의 마음을 품게 됩니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해 삶과 신앙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을 막으십시오. 아멘!!
주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는 정신적 건강도 허락하소서.
주어진 10가지 수칙을 적용해 스트레스를 관리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성도들의 안전지대
로마가 이스라엘을 점령하고 있을 때 가장 먼저 한 일 중에 하나가 성경을 가르치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성경을 공부하다 걸리면 바로 사형이라고 엄포를 놓았지만 아키바라는 랍비는 두려워 않고 계속해서 사람들을 모아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죽음이 두렵지 않냐고 물을 때면 랍비는 항상 이런 얘기를 들려줬습니다.
“여우가 강을 따라 걷는데 물고기들이 어딘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네. 궁금한 여우가 물고기들에게 뭐가 그리 바쁘냐고 물으니 어부들이 그물을 들고 쫓아온다고 답했네. 마침 배가 고픈 여우는 꾀를 내어 물고기에게 이렇게 말했다네. ‘어부가 그렇게 무섭다면 육지로 올라오지 않을래? 내가 아주 안전한 곳을 알고 있거든’ 그러자 물고기가 비웃으며 말했다네. ‘어리석은 여우 녀석 같으니. 물고기에게 물속보다 더 안전한 곳이 있겠니?’ 그물의 위험이 있다 해도 물속이 물고기에게는 가장 안전하지. 마찬가지의 이유로 나도 성경을 계속해서 가르칠 수밖에 없다네.”
결국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은 믿음으로 뭉쳐야 하고, 서로 모임 가운데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점점 악해져가는 세상 가운데 여러 가지 시험거리가 찾아온다 하더라도 믿음으로 하나 되어 힘써 싸워 이겨내는 성도들이 되십시오. 아멘!!
주님, 기도로 연합함으로 갈등을 해결하고 더욱 연합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소서.
주님이 주신 자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기도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이기적인 본성
독일의 본 대학에서 성인 남성 38명을 대상으로 뇌의 반응을 연구하는 실험을 했습니다. 연구진은 각 팀을 서로 마주보게 하고 컴퓨터 화면에 순간적으로 여러 개의 점을 보여준 뒤에 한 숫자를 보여주고 화면에 나온 숫자보다 점이 더 많은지 적은지를 맞추게 했습니다. 그리고 맞추는 팀에게는 무조건 보상금을 지급했습니다. 무려 300번이 넘게 반복된 이 실험에서 참가자들의 뇌의 변화를 통해 다음과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 보상금이 클수록 뇌가 활발히 반응했다.
- 서로 성공했을 때보다 나만 성공했을 때 더 행복해 했다.
- 돈을 받지 못했을 때는 뇌가 반응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상대방보다 내가 더 뛰어나다고 느낄 때’, ‘그리고 되도록 더 많은 돈을 받을 때’ 사람들의 뇌는 즐거움을 느끼는 도파민을 활성화시켰습니다.
실험에 참여한 아민 포크 교수는 이 연구 결과에 대해 “사람은 다 같이 많은 돈을 받기보다 주변 사람보다 더 많은 돈을 받을 때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하며 남성에게 가장 큰 자극은 사회적 경쟁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사람의 자연적인 본성은 이기적이며, 경쟁적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세상의 방식과 정반대되는 말씀과 계명을 주셨습니다. 죄에 빠져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의 방법을 따르지 말고 과감히 진리의 편에 서십시오. 아멘!!
주님,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더욱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고자 노력하게 하소서.
주님이 주시는 힘과 능력으로 세상을 따라가는 육체의 정욕을 이겨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은혜 발견
세계 곳곳에서 기후변화로 기상재해가 일어납니다. 갑작스러운 폭우 폭염 우박 등 피해가 보고됩니다. 올여름 유례없는 폭염이 닥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탄소 배출량을 제한하지 않으면 이런 이변은 거듭될 것이라고 합니다.
기후변화의 우려 속 역설적인 은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폭우가 염려되지만 큰비를 수용할 수 있는 하천이 있습니다. 폭염이 걱정되지만 피할 수 있는 그늘이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습격에 노출되지만 하나님이 주신 면역력이 있습니다. 재해에 대한 우려와 함께 하나님이 이미 주신 은혜의 영역도 발견하게 됩니다.
주님은 큰비가 와도 그 물을 낮은 곳으로 모아 흘러가게 하십니다. 태양도 저녁이 되면 사라져 뜨거운 대지를 식혀 주십니다. 지구는 지금도 태양 주위를 쉬지 않고 돌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늘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일상 속에 숨은 은혜를 보물 찾듯 발견하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인정합시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내 아버지께서 지금까지 일하시므로 나도 일한다’ 하고 말씀하셨다.”(요 5:17)
이성준 목사(인천수정성결교회)
하나님의 인도하심
사고는 누구도 원치 않는 유감스러운 사건입니다. 예상하지 못해 언제 일어날지도 모르는 갑자기 찾아오는 사건입니다. 그리고 그 사고는 지금까지 이어져 온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게 하고, 한 사람 혹은 한 사회의 일상을 바꾸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 세상 그 누구도 갑자기 일어나는 사고를 피해갈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 인생을 주관하고 다스리신다고 믿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사고를 당하지 않게도 하시지만 일어난 사고를 극복하게 하시고 그 사고가 결국 합력해 선이 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요셉에겐 사고가 잦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사고가 그를 넘어뜨리지 못하고 형통할 수 있도록 그의 인생을 인도하셨습니다. 요나는 풍랑을 만나고 물고기에 잡아먹혔지만 물고기는 요나를 소화하지 못하고 결국 그를 토해냈습니다. 물고기가 요나를 토해 낸 그 속은 요나가 사명을 감당해야 할 곳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거나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우리 인생은 결국 합력하여 선이 될 것입니다.
변성우 목사(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
오답노트
공부 잘하는 비결을 소개해 주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습니다. 관심을 끌었던 방법의 하나는 ‘오답노트’였습니다. 시험을 치른 후 틀린 문제들을 다시 풀어보는데, 단지 정답을 체크하는 수준을 넘어 내가 왜 틀렸는지, 무엇을 잘못 생각했는지, 제대로 된 풀이 방법을 노트에 자세히 기록했습니다. 다음 시험 때는 틀리지 않기 위해서 말입니다.
성경에는 수많은 사람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공과 축복의 이야기도 있지만 죄와 어리석은 판단 때문에 겪는 실패, 연약함이 그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왜 하나님은 그렇게 하신 걸까요. 시대와 문화가 다르고 각자 살아가는 이야기도 다르지만 인생에서 만나는 시험문제는 결국 다 비슷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다시 일상을 잠시 멈춰야 하는 시간, 우리는 인생의 정답만을 알고자 하는 성급함을 버리고 하나님의 진리 안에서 마음과 생각과 행동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다음에는 틀리지 않기 위해서 말입니다.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
시간의 믿음
영화에서 긴장감을 주는 장면 중에 악당이 발사한 미사일이 도시로 향하는 동안 주인공이 미사일을 제거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상황이 있습니다. 미사일이 날아가는 동안 도시를 구할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아인슈타인은 지구가 태양의 중력에 의해 주위를 도는데, 태양이 사라진다고 해서 곧바로 지구가 궤도를 벗어나는 게 아니라는 걸 처음 주장했습니다. 태양의 중력파가 지구까지 도달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당시 대부분의 과학자는 이런 시간 개념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시간도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이미 끝난 것 같은 시간처럼 느껴져도 하나님의 시간은 다릅니다. 때로는 내 시간 개념으로 판단하면서 불안해하고 포기할 때가 있습니다. 시간을 만든 하나님이 시간으로 세상을 주관하고 우리에게 역사한다는 걸 믿는 ‘시간의 믿음’이 필요합니다. 요즘처럼 언제 끝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코로나19 시대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시간을 믿는 믿음으로 잘 견디며 평안을 누릴 수 있어야겠습니다.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사 60:22)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무인도
갈매기와 조개, 나무와 꽃, 나비와 벌 등 수많은 생물이 살고 있는데 사람만 없다고 하여 ‘무(無)’자를 붙여 ‘무인도’라고 하는 것은 사람 중심의 사고입니다. 이미 사람이 살고 있는 땅에 발을 디디면 ‘방문’이라고 해야 하는데, ‘신대륙 발견’이라고 하면 강자 중심의 사고입니다.
단체 사진을 보면서 자신의 얼굴이 잘 나왔으면 잘 찍은 사진이고, 못 나왔으면 못 찍은 사진이라고 하면 자기중심의 사고입니다. 기도에 응답하면 사랑과 능력의 하나님이고,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살아 계시는가” 하고 불평한다면, 하나님을 고작 알라딘의 램프에 나오는 거인 종으로 여기는 인본주의 사고와 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셔도, 우리 방식대로 응답하지 않으셔도 하나님이십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할지어다. 그의 이름이 홀로 높으시며 그의 영광이 땅과 하늘 위에 뛰어나심이로다.”(시 148:13)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민감한 혀
우리 몸에는 놀랄 만큼 민감한 부분도 있고, 이상할 만큼 둔감한 부분도 있습니다. 잠자는 동안 쥐가 발뒤꿈치의 군살을 파먹어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둔감함이 있는가 하면 감히 기계와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의 민감함이 있습니다.
민감한 부분 중 빠뜨릴 수 없는 곳이 혀입니다. 혀는 여러 가지 미묘한 맛을 구별할 뿐 아니라 입안에 들어온 아주 작은 이물질까지도 감지해 냅니다. 혀에 눈이 달린 것도 아닌데 짧은 머리카락조차 촉감으로 찾아내니 신기할 정도입니다.
그토록 민감한 혀를 가지고 더없이 둔감한 일을 할 때가 있습니다. 함부로 말을 하는 경우입니다. 미세한 이물질까지도 감지해 내는 혀를 가지고 누군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히는 말을 쏟아 놓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고는 그 혀로 기도하고 찬송도 하고 전도도 하고요. 혀가 민감한 기능이 있다면 당연히 하는 말도 민감해야 합니다. 머리카락 거르듯 마음 하나까지를 걸러낼 수 있어야 합니다.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창의성
사람들은 자율, 평등을 선호합니다. 제한, 제약이라는 말은 듣자마자 꺼립니다. 하지만 현실은 늘 여러 종류의 한계와 구분이 있어 운신의 폭을 제한합니다. 전염병의 재확산은 다시 큰 제약이 되어 삶의 자유를 억누릅니다.
좋은 건축가는 이런 제한적인 조건과 어려운 환경을 반색합니다. 모든 조건이 갖춰진 곳보다 어려운 과제가 있는 현장에 흥미가 있습니다. 남들이 다 하는 시도로는 불가능하기에 새로운 시도로 창의적 해법을 만들어냅니다. 그 결과 특색 있는 공간과 인테리어를 내놓습니다. 그렇다 보니 남다른 이야기가 있는 작품이 탄생합니다.
지금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이런 창의적 접근이 필요한 때입니다. 과거와 똑같이 접근해서는 절대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주어진 제한과 조건 속에서 창의성을 발휘해서 삶을 설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일상을 재창조할 때입니다.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단 12:3)
이성준 목사(인천수정성결교회)
고립(isolation)
교회 청년들과 함께 강원도로 수련회를 갔을 때 일입니다. 우리가 머문 숙소는 설악산이 보이고 푸른 숲과 시내가 어우러진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이었습니다. 매일 아침 성경 본문을 주고 숙소 주변으로 흩어졌습니다. 각자 묵상하며 개인 경건의 시간을 가진 뒤 다시 모여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한 지체가 너무 소음이 많아 말씀 묵상을 잘할 수 없었다고 하는 겁니다. 새소리, 물소리밖에 들리지 않았을 텐데 말입니다. 무엇이 널 방해했냐고 물으니 주변은 조용한데, 자신의 내부에서 들려오는 수많은 소음이 유난히 많아서 말씀 묵상에 집중할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얼마 전 2주간 자가격리를 한 적이 있습니다. 분주하게 지내다가 혼자만의 공간에 있다 보니 저도 그때 그 지체처럼 제 안에서 수많은 소리가 들리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우린 본의 아니게 혼자 고립될 때가 있습니다. 이때가 어쩌면 다시 우리 맘과 삶을 정리하고 내면의 진실한 소리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변성우 목사(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