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시고 사랑으로 충만하신 하나님!
한해를 마감하는 섣달의 첫 주일, 대림절 둘째 주일을 맞이하여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저희들이 마음과 뜻을 다하여 드리는 감사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한해를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월입니다. 지나온 한 해를 돌아보니, 주님의 일보다 세상일에 더 마음을 빼앗긴 시간들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무슨 일을 하던지 주님께 하듯 하고, 주님의 뜻에 합당하게 행하라 하셨는데, 돌아보니 그리하기 보다는 나태함과 욕망의 노예로 살아왔습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남은 시간들은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삶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2022년 새해의 삶을 주안에서 알차게 설계하고 실천하기로 다짐하는 계절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이 세상을 구원하시고자 오신 날을 기억하고,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대림 절기에, 저희들이 옷깃을 여미며, 자세를 가다듬고, 주님께서 이곳에 이루시려는 “하나님나라”를 위하여 몸과 마음을 더 기울이게 하옵소서.
내년에는 저희 생명사랑교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동안 하나님께서 저희들을 너무나 사랑하시고 잘 인도해주셔서 아담한 예배처소를 마련하였고, 코로나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대면으로 또는 온라인으로 예배와 선교와 교제를 이어가며, 작지만 건강한 교회를 이루어나가게 하심을 진실로 감사합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모든 성도들이 더욱 주님 앞에 나오기를 힘쓰고, 주님의 일을 성실히 감당해 가는 생명사랑교회가 되게 하소서.
시대의 변화에 맞게 선교의 방향을 옳게 잡고 힘차게 생명의 길을 열어가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세상으로부터도 ‘교회다운 교회’라 칭찬을 듣는 저희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이 나라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여전히 거짓말과 가짜뉴스들이 기승하며, 사람들을 속이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지혜를 주셔서 거짓과 진실을 분별하게 하시고, 내년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서 참되고 지혜로운 일꾼을 선출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억울한 사람이 전혀 없는 공정한 사회를 이루고, 남북간의 오랜 긴장상태를 종전선언으로 마무리하며,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상생발전하는 새로운 남북관계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귀한 말씀을 듣기 원합니다.
주님의 종을 통하여 말씀이 선포될 때, 저희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영상으로 예배하는 가정마다, 인터넷으로 예배에 참여하는 전국의 하나님 백성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가득히 내려 주소서.
저희들이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감사함으로 드리는 이 예배와 찬양을 기쁘게 받으시기 원하오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