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왕의 최후
(역대상 10장 1-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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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살펴보기
▣ ★ 예화 – 자만심이라는 병
유명한 작가 버나드 쇼가 한번은 맛있는 커피 만드는 비결을 알고 있다고 사람들에게 자랑했다. 그러자 어느 시골 목사가 그 소문을 듣고 편지를 보내 비결을 물었다. 쇼는 즉시 그 비결을 써서 보냈다. 그리고 그 뒤에 몇 자를 덧붙였다. “당신의 요청이 진지한 것이고 혹시 제 사인을 하나 얻으려는 잔꾀가 아니길 바랍니다” 이에 그 목사는 쇼가 부연한 말이 함축하는 의미를 그냥 두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답장을 보냈다. “커피 만드는 비법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진심으로 편지한 것이었습니다. 저의 진심을 보여드리기 위해 당신이 그렇게도 귀하게 여기시지만 저에게는 아무 쓸모없는 당신의 사인을 그대로 반환해 드립니다”며 쇼가 사인한 편지를 돌려보냈다.자만심이란 병은 다른 사람은 다 아는데 걸린 사람은 모른다.
★ 예화 – 기도의 자리를 지킨 여인
15세기에 '사보나롤라'라는 유명한 설교가가 있었다. 가톨릭이 지배하던 당시, 어느 날 아침에 그가 성당에 나와서 산책을 하다가 성당 뜰 안에 있던 마리아 상 앞에서 어떤 부인이 참배하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 다음 날도 같은 시간에 산책을 하러 나갔더니 그 부인이 또 그 마리아 상 앞에서 기도하고 있는 것이었다.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폭풍우가 몰아치나, 그 부인은 매일 아침 그 시간이면 기도하러 왔다. 봄이 가고, 여름이 가고, 또 가을이 오고, 겨울이 와도 부인은 변함없이 그 기도의 자리를 지켰다. '사보나롤라'는 그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러던 어느 날 동료 사제와 함께 성당 뜰을 산책하고 있는데 마침 그 부인이 기도하는 모습이 보였다. '사보나롤라'는 동료 사제에게 조용히 말했다. "여보게, 내가 저 부인을 관찰해보니까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봄 여름 가을 겨울 내내 끊임없이 기도하더군. 참 신앙심이 깊은 부인이야!" 그랬더니 그 말을 듣던 동료 사제가 껄껄껄 웃으며 말했다. "자네, 아직 그 스토리를 모르나? 옛날에 저 마리아 상을 조각할 때 어떤 조각가에게 의뢰를 했었는데, 그 조각가가 마리아 상의 모델을 찾다가 당시 처녀이던 바로 저 여인을 찾았다네. 자신을 모델로 한 저 마리아 상이 만들어진 후, 여인은 매일 저 상 앞으로 출근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한 번도 결석한 일이 없다는 거야."
그 부인은 종교의 이름으로 자기 자신을 숭배하고 있었던 것이다. '자기 숭배'의 병 - 이것은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있을 수 있는 병이다. 사탄은 에덴동산의 하와를 찾아와 어떤 유혹을 던졌는가?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창 3:5 '네가 하나님과 같이 된다, 네가 절대자가 된다' 는 유혹이다. 우리가 자기 자신 을 절대화시킬 때, 혹은 자기주장 을 절대화시킬 때 교만이라는 질병이 찾아올 수 있다. 교만은 자기중심성에서 비롯되는 죄악이다.
○ 사울은 인생 반전의 주인공, 초대 왕의 큰 명예를 얻음
○ 성령과 함께 한 시간은 너무 짧았다, 성공에 도취, 듣지 않고 행동해도 된다는 안일함
○ 사람의 최후를 보면 인생의 성공, 실패를 알 수 있다. 멋진 죽음을 위하여 살아가야
Ⅱ. 말씀 속으로
1.사울왕의 최후 (1-4절)
1) 길보아 산에서 전사, 1절, “블레셋 사람들과 이스라엘이 싸우더니~ 도망하다가
길보아 산에서 죽임을 당하여 엎드러지니라”
- 길보아 산 - 잇사갈 지파 영토 내의 이스르엘 평야에 있는 능선
2) 세 아들도 함께 전사, 2절,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를 죽이고”
- 경쟁 국가와 전투 중에 패하여 쫒기다 사망도 치욕 + 세 아들 까지 전사
- 하나 남은 아들 이스보셋도 다윗과 경쟁하다, 바아나와 레갑에게 죽임 당함
3) 치욕보다 죽음을 선택, 4절, “너는 칼을 빼어 그것으로 나를 찌르라 할례 받지 못한 자들이 와서 나를
욕되게할까 두려워하노라~ 무기를 가진 자가 심히 두려워하여 행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매 사울이 자기 칼을 뽑아서 그 위에 엎드러지니”
- 사울 : 훤칠한 외모, 초대 왕으로 선택, 왕권 초기 전쟁 영웅, 사무엘과 갈등, 악신 들림, 비참한 최후
* 인간의 일생은 파노라마, 고저장단이 있다, 상승고도 타다가 마지막 종점이 최고점 되어야
* 나의 오판이나 과욕으로 자식 까지 화가 미치게 해서는 절대 안 됨
2. 하나님이 사울을 버리시고, 죽이신 이유 (13-14절)
1) 죽이신 이유 ① 13절, 여호와께 범죄 하였기 때문
– 범죄 1. 왕이 된 지 2년, 길갈에서 자신이 번제, 화목제
- 범죄 2. 요나단의 승전 때, 적군을 물리치지 않음 – 하나님의 뜻을 무시
- 범죄 3. 좋은 짐승 취하고, 아멜렉 왕 아각을 살려줌
2) 죽이신 이유 ②, 13절, 말씀을 지키지 아니함
- 매사에 묻고, 순종해도 모자랄 판에, 자기 마음대로(내가 왕인데..)행동함
3) 죽이신 이유 ③, 13절, 신접한 자에게 찾아감 - 영매(귀신과 접촉하는 여자)를 통해 사무엘 불러냄
* 이유 ①+②+③ = 14절,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으므로 (혼자 하려다가 망함)
- 아무리 높은 자리라도 맡겨진 일만, 주어진 일만 해야. 항상 듣고 따르지 않으면 실패
3. 사울왕의 시체 처리, 장사 (12-18절)
1) 9절, 사울의 옷은 벗겨져서 이방 신전에 걸림, 10절, 잘린 머리는 다곤 신전에
2) 길르얏야베스 사람들이 사울과 그의 아들 시체 찾아(빼앗아) 장사지냄, 칠일 간 금식
- 초대 왕의 명예, 성령이 있을 때는 현명하고 용감, 성령 떠나 악신 들리니 패망
- 사울왕에게 다윗 붙여 준 것이 은혜, 그러나 사울은 오히려 다윗을 죽이려 함(은혜 저버림)
* 왕으로 선택 받고, 왕이 된 것이 다가 아니다. 그 때부터, 더 말씀 듣고, 더 순종
* 나로 인해 내 자녀, 내 후손이 망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말씀 한줄 요약〕 사울왕의 최후는 그리스도인들이 반면교사로 삼아야
- 높아지고, 재물 많이 주는 것이 복일 수도 있으나, 큰 화가 될 수도(양날의 검)
- 주님 말씀 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라 – 말씀 하실 때까지 기다려야 참 순종 가능
Ⅲ. 삶의 적용 및 결단
1. 나는 택함 받은 이후에 주님의 말씀을 듣고 따라가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2. 나는, 내 스스로 무엇을 하려고 하는 일 욕심, 성공 욕심, 자존심을 부린 적은 없는가?
3. 내 주변에 블레셋이 둘러쌓여 있다. 길보아 산으로 갈 것인가? 승리의 자리로 갈 것인가?
Ⅳ. 합심기도
1. 오직 성령의 음성만을 듣고, 방향과 목표를 정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2. 꼬이고, 안 풀리는 것은 듣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주님의 뜻을 구하게 하소서.
3. 급하고, 조바심 많은 사울이 아닌, 광야에서 쫓겨 다니는 다윗이 되게 하소서.
출처: 한국강해설교연구원 글쓴이: 김민호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