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孝에는 세 가지가 있다.
요즘은 어느 때보다 도
효孝가 절실히 필요한 시대입니다.
효도는 모든 선행의 근본이 되는 것으로
효가 땅에 떨어지면
아무리 문화와 문명이 발달한다 해도
그러한 사회는 짐승의 사회나 다름이 없습니다.
《아함경阿含經》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효孝에는 세 가지가 있다.
옷과 음식을 드림은
하품下品의 효양孝養이요,
어버이의 마음을 기쁘게 함은
중품中品의 효양孝養이며,
부모님의 공덕을 부처님께 돌려드림을
상품上品의 효양孝養이라 한다. -《아함경阿含經》-
또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아내를 얻으면
아내하고만 얘기를 하고
부모는
탐탁하게 여기지 않으며,
부모가 노령이 되면
자식에게 의지하기를 원하는데도
인사 한 번 제대로 하지 않고,
또 부모 가운데
어느 한 분이 먼저 돌아가셔서 외로이 지내더라도
여관에 묵고 있는 손님 대하듯
은혜의 정이 담소의 정을 주지 않는다.”-⟪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
이 얼마나 뼈에 사무친 말씀입니까?
그래서 자식 없는 것이 더 마음 편하다 합니다.
사실 요즘은 의식이 부족해서 고통을 당하는 노인들은
옛날에 비하면 그리 많지 않다고 볼 수 있겠지요.
물론 양로원에서 생활하는 분들도 있고
더러는 노령에도 스스로 생계를 꾸려나가기 위해
애쓰는 분들도 많지만,
대부분은 물질적으로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풍부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핵 가족제도가 오랜 대가족의 전통이 무너지고
부부와 자식만으로 가정을 유지하려고 하기 때문에
장남이 결혼하려면
부모님을 모시는 문제가 큰 걸림돌이 되는 현실입니다.
이처럼 부모에게 효도는커녕
오히려 장애 요인으로 생각하는 현실 속에서
노인들이 느끼는 소외감은 참으로 큰 것입니다.
그 반려견 얘기 좀 해 드릴까 합니다.
반려견이라는 단어가 생긴 지 오래 되었습니다.
‘반려견伴侶犬’
‘사전에는 반려견伴侶犬이라 함을 보겠습니다.
반려견伴侶犬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한 가족처럼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개를 가리킨다.
반려견은
보호자와의 정서적 교류를 위해 함께 생활하는 개다.
반려견은
보호자와의 관계에서 서로 이해를 바탕으로
사회성 교육을 받아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산책, 반려견 놀이터등에서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학습한다.
심리학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학적으로도
반려견을 가족의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있다.]라고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에서는 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에서는
반대 의견이라고 또 적혀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반려견이라는 단어에 대해 반대하기도 한다.
인간과 개나 기타 동물은 반려라고 불릴만한 동급의 존재가 아니고
서로 간 완전한 의사소통과 교감을 하고
의식을 완전히 공유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점이다.
즉 반려라는 개념을 대입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시각도 존재하는 것이다.
강아지나 기타 다른 동물을 키우는 동기원인이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그 중 인간의 만족을 위해
선택되어 사육되는 동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근거하여
반려견이라는 표현에 대해 반대 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입니다.
반려견伴侶犬에 대한 불자님께서는
어떤 의견이실지 는 모르시겠지만
반려견伴侶犬에 대해 극성스럽게 아끼는 것 같으니
때론 승도 정말 반려견인지 아니면,
반려할 수 있는 친구 같은 마음으로 의지할 수 있는 벗인지
때론 극심한 사람들을 보면서 반려견이란 단어가
때론 거북스러울 것 같은 감정은 왜 일까요?
거리에서 이런 모습을 보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개를 안고 걸어가는 사람 많이 보셨을 겁니다.
또는 개를 보고 자식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면서
‘엄마 보고 싶었지?’
‘엄마가 안아줄게.’
그러는 것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그런 모습을 볼 때 마다
저는 그 사람들에게 한 마디 던지고 걸어가곤 합니다.
“어쩌다가 이런 개를 낳았소?”
다음 시간에는 더 이어 올리겠습니다.
이것이 오늘 드리는 따끈따끈한 말입니다.
2024년 11월 16일 오전 06:04분에
남지읍 무상사 토굴에서 운월야인雲月野人 진각珍覺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