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7일 1박 2일
민아, 보민, 유성, 가온 4총사와 영월로 책 여행 다녀왔어요.
4총사와 함께 한 책 여행
얼마나 재미나고 신났는지 몰라요. 행복했어요.
준비과정부터 여행이었지요.
아이들이 스스로 자료 찾고 일정 짜고 역할 나누며 준비했어요.
내가 가고싶은 여행을 계획했지요.
#.
도서관에서 아침 9시에 모였어요.
보민이 어머니께서 태백역까지 차로 태워주시며 배웅해주셨어요.
열차 안에서 자신이 읽고싶은 책 꺼내 읽었어요.
4총사 마주보며 서로 무슨 책 읽나 살피고 사이좋게 바꿔 읽어요.
열차카페에 가서 경치 구경하고 돌아다니기도 했어요.
열차 안에서 크게 떠들떠들 거리려고 하면 서로 조용히 하자고 말해요.
영월역에 도착!
영월역 안내원께 고씨동굴 가는 버스 어디서 타는지 여쭈었어요.
버스정류장까지 손잡고 걸어갔어요.
만나는 사람들께 인사도 드렸지요.
정류장에 도착해서 버스 노선도 보면서 일정 살폈어요.
버스를 타서 인사드리고 자리에 앉으니
옆에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아주머니, 스님께서 4총사를 보며 흐뭇하게 웃으세요.
아이들의 가방을 들어주시겠다는 분도 계셨고요.
어디로 가냐고, 어디서 왔는지 물어보세요.
스님은 "요기 옆에 산 이름이 뭔지 알아요? 클태, 빛날 화 태화산이에요.
옛날 궁예가 이곳에서 머물렀지요."라고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이 만남 이후로, 아이들은 여행 내내 "클 태! 빛날 화!"를 외쳤어요)
고씨동굴 이야기도 들려주셨어요. 안전모 꼭 쓰라고 말씀해 주셨지요.
2학년 책 여행 주제 동굴에 갔어요.
표는 회계 유성이가 어른 1명, 아이 4명이라고 말해서 직접 구매했어요.
동굴 안은 무척 시원해요.
책에서 읽었던 석순이 나오자 반가워하며 외치기도 해요.
엉금엉금 기어서도 가요. 서로 앞장서서 길 안내도 하지요.
동굴에서 나오니 비가 주륵주륵 와요.
우비 하나로 한 줄 기차 만들어서 가요. 후레쉬맨 놀이도 하며 긴 다리를 건넜어요.
비가 오면 비 오는대로 신나게 걷지요.
40분정도 버스 타고 '조선민화박물관'에 갔어요.
박물관 선생님께서 그림 보시고 소개해주세요.
다양한 그림 보며 설명 들었어요. 듣고 아는 내용은 아이들이 덧붙여 말하기도 했어요.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질문하고 인사드리는 아이들이 예뻐 보였는지
박물관 선생님께서 민아, 보민, 유성, 가온이에게 선물 주셨어요.
컵받침, 포스트잍, 인형..
유성이는 엄마에게 드릴 빗도 선물 받았고
민아는 현아에게 줄 호랑이 책갈피를 구매했어요.
정자에 앉아 박물관 선생님께 감사 편지 썼어요.
선생님께서는 자리에서 편지를 읽으셨어요.
철암도서관에 대해 궁금해 하셨어요. 즐겁게 도서관 소개도 했어요.
박물관을 나오니 바로 계곡이 있었어요.
이곳에서 물놀이 했어요. 시간이 늦어서 물이 좀 차가울 수도 있는데
오래 버티기, 잠수, 물장구 등 신나게 놀아요.
물놀이 신나게 하고 올라와서 몸 닦으니
숙소 사무국장님과 만날 약속 시간이에요.
미리 장소에 가서 기다렸어요.
기다리던 사무국장님께서 오셨어요.
국장님은 민아, 보민, 유성, 가온이에게 수건 하나씩 챙겨주셨어요.
숙소까지 차로 태워주셨어요.
'희망 더하기 공간 나눔'에서 머물렀어요.
숙소가 얼마나 따뜻하고 좋은지 몰라요.
가자마자 씻고 세탁하고 밥 먹었어요.
저녁 함께 먹고 싶다고 국장님께서 말해주셨어요.
이곳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와 국장님께서 구워주신 고기로 밥 먹어요.
국장님, 간사님도 식사송 노래 부르셨어요.
꿀 맛이었어요.
숙소에 책과 놀이가 많아요.
부루마블 놀이하면서 벌칙으로 유성이와 가온이는 노래와 춤을 했지요.
깔깔깔 웃음소리가 방 안 가득 찼어요.
한 권 책을 다함께 읽기도 했지요.
읽고 싶은 책 마음껏 꺼내서 읽었어요.
둘째 날 아침에는 눈 뜨자마자 책 읽었어요.
국장님께서 옥수수와 감자 간식도 주셨지요.
간식 먹으면서 더욱 즐겁게 놀았어요.
하루 돌아보며 일기 썼어요.
고마운 분들 생각하며 무엇이 고마운지 말해 보았어요.
한 명씩 씻고 잠 듭니다.
국장님과 포옹인사로 헤어졌어요.
헤어짐이 아쉬웠어요. 우산 없는 저희들에게 국장님은 큰 우산 2개 주셨어요.
철암에 놀러오시면 그때 드릴 것을 기약했어요.
마지막까지 살펴주신 국장님, 고맙습니다.
'김삿갓 문학관'에 도착했어요.
영상실에서 영상 보고 싶어했는데 마침 해설사 선생님께서
이야기 들려주고 계셨어요. 이야기가 끝나자 곧 영상을 볼 수 있었어요.
집중해서 영상 봤어요.
마지막에 김삿갓 노래가 나왔는데 아이들이 박수를 쳐요.
흥얼거리기도 해요.
함께 듣던 고등학생 언니 오빠들이 귀엽다고 웃으며 함께 박수를 쳤지요.
영월 시내로 나갔어요.
시장 구경하고 닭강정 먹으러 갔어요.
한 상자 가득 닭강정 주셔서 태백 오는 길 내내 먹고도 남았어요.
여행 하면서 참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어요.
가는 곳마다 환영받았어요.
정다웠어요.
처음 본 사람들과도 정답게 인사와 이야기 나눴고
함께 여행간 민아, 보민, 유성, 가온이의 관계가 정다웠어요.
중간중간 전화로 부모님께 연락드리며 살펴주셨어요.
2학년 민아, 보민, 유성, 가온이 참 씩씩해요.
함께 한 순간순간 떠올리면 웃음 짓게 되고 감동해요.
민아, 보민, 유성, 가온이가 한 말 한마디 한마디 떠올라요.
민아, 보민이는 실수로 "엄마"라고 불렀는데 얼마나 행복했는지.
여행에 가니 아이들이 더 잘하는 것을 느꼈어요.
친구들끼리 서로 살펴줘요.
사랑스러운 4총사와 함께 한 영월 여행,
행복했어요.
고마워요.
첫댓글 사랑스러운 4총사와 함께 한 영월 여행.
최은경 선생님 행복한 추억 속으로 쏘옥 빠져듭니다.
즐겁고 정답게 잘 다녀와서 고마워요.
보민이는 일기 제목을 "정다운 이웃" 이라고 적었어요.
민아, 보민, 유성, 가온이의 관계가 정다웠고
가는 곳곳마다 좋은 사람들 만나서 정다웠어요.
@최은경 정다운 이웃.... 고맙습니다.
'민아, 보민이는 실수로 "엄마"라고 불렀는데 얼마나 행복했는지.' ^^
물놀이 마친 아이들한테 수건 주시고, 따뜻한 숙소와 정성스러운 음식 주시고, 우산까지 주신 김세하 사무국장님.
가는 날과 오는 날 국장님께 전화드렸습니다. 아이들 맞이하는 것을 무척 기쁘게 여기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아이들이 도와주시는 분께 감사 편지와 인사 잘 드렸군요. 인사와 감사만 잘해도 사람이 달라보입니다. 고맙습니다.
이 글을 2학년 담임 홍성태 선생님께 보내드리면 좋겠습니다.
방학 때 학교에 계시다고 했어요. 아이들과 같이 가서 여행 다녀온 이야기 드려도 좋겠어요.
우와! 고맙습니다. 선생님~
홍성태 선생님께 메일로 보내드릴게요.
아이들과 함께 가자고 물어볼게요. 고맙습니다. ^^
@최은경 고마워요~
홍성태 선생님께서 책 여행하는 아이들과 거드는 광활팀 무척 고맙다고 하셨어요.
@김동찬 홍성태 선생님~ 홍성태 선생님 만난 아이들도 좋겠어요.
고맙습니다. 선생님~
"메일 확인하고 흐뭇한 기분으로 답장 드립니다.
아이들 활짝 웃는 모습 보니 책 여행이 참 즐거웠구나 눈에 선합니다.
아이들 방학이 저래야 되는데 하며 저 또한 배웁니다.
아이들에게 깊이 있는 배움터 마련해 주시고 의미 있는 방학 되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같이 수고하시고 정겨운 소식 전해주신 최은경 선생님 고맙습니다.
막바지 여름 건강하게 보내세요~"
메일 보냈더니 홍성태 선생님께서 답 주셨어요.
고맙습니다. ^^
@최은경 고마워요 최은경 선생님
고맙습니다. 홍성태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