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26일
완도를 시작으로 변산 군산을 여행
명사십리는 우리나라에 몇 군데가 있나보다.
여기는 완도의 명사십리로 십리길이란 뜻이 아니란다.
'명사'는 모래가 들리는 소리가 십리까지 난다는 의미란다.
실제 십리인지 직접 걸어 보았다,
십리는 4km, 완도 신지명사십리는 3.8km이다.
올 한해 날이 따뜻해지면서 주중에는 전국을 다니는데
좋은 날이 거의 없다.
군산 선유도에서의 일몰도 안될것 같아
섬이라도 볼 수 있는 장군봉으로 급히 올라가서 본 선유도와 다리
여름에 일출을 담는다는 것은 나에게 무지 어려운 일이다.
늦잠을 자는 편이라서
일몰이라도 담아보고 싶었는데 올해는 꽃지해수욕장(3월5일) 이후 한번도 멋진 일몰을 볼 수가 없다.
변산 마실길 2코스 샤스타데이지가 있는 곳인데 별볼일없는 일몰이었다.
연인과 단체 모임에서는 이쁜 옷에 다양한 포즈로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다.
변산에 왔으니
내변산 등산을 하기로 했다.
사진의 분옥담을 거쳐 - 직소폭포- 선녀탕 - 관음봉(정상)
평소 걷기도 많이 해본터라 424m 정도는 가볍게 생각하고 갔는데
가파르고 힘든 코스였다.
힘들고 지쳐서 내려오는 길에 핸폰으로 내소사 입구의 소나무 길과 내소사,
저~ 멀리 서해안과 곰소항과 곰소염전이 보인다.
변산하면 채석강을 빼놓을 수 없다.
이제야 채석강과 변산 해수욕장을 제대로 알게되었다.
채석강은 강이 아니고 바다이다.
'책을 쌓아놓은 것과 같은 색이 있는 돌' 또는
이백이 놀던 채석강과 비슷한 분위기라고해서 채석강이라고 한다.
여기 이곳은 격포항구 쪽의 채석강인데 만조 때는 격포 해수욕장으로 갈 수가 없다.
그래서 물때를 보고 간조때 격포해수욕장으로 갈 수가 있다.
사진에서 이 물이 빠지면 저 모서리를 돌면 격포해수욕장이 나오고 거기에 요즘 핫한 해식동굴이 있다.
이곳은 격포 해수욕장이며 변산 해수욕장은 지도상 한참 아래쪽에 위치한다.
이 격포항 저 끝에 사람이 있는 곳을 돌아 간조 때는 격포항과 연결되며 거기에 해식 동굴이 있다.
핸폰 에 <물때와 날씨>앱을 가지고 다니며 사진을 찍으면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일출과 일몰> 앱도 사진을 찍을 때는 필수 앱이다.
간조때는 격포항 쪽에서 해식동굴을 가면 금방 갈 수 있다.
바로 간조때 이렇게 격포항과 격포 해수욕장이 연결되고 여기서 이렇게
사진을 담을 수 있다.
이것 역시 핸폰 사진이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석가모니의 고행은 아니더라도
<고요한 내마음의 평정을 위하여> (핸드폰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