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2A 엄태영 탈원전 찬성
원자력 발전은 에너지의 효율성이 높고, 고갈되어 가는 화설연료의 대체 에너지라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원자력 발전은 이러한 장점만큼 다양하고 위험한 단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로, 원자력 발전소에 사고가 일어날 경우 피해는 국제적이고 후세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지진해일이 원인이 되어 일어난 원전사고로서, 이 사고로 인해 일본 국토의 20%를 잃었다고 일본 내각 총리가 표현할 만큼 피해범위가 컸다. 또한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 후쿠시마의 토양에서는 골수암을 일으키는 스트론튬이 발견 되었고 또한, 후쿠시마 일대의 동식물들이 방사능에 피폭되어 돌연변이가 되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들은 국제적일 뿐만 아니라 여러 세대에 이어 나타난다.
그 다음으로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오는 핵폐기물의 양과 처리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많다는 것이다. 인간의 수명은 길어야 100년이고, 원자력 발전소의 수명은 40년 안팎이다. 그러나 원자력 발전소가 남긴 핵폐기물은 10만년을 간다. 한 세대를 30년정도로 보았을때, 이 핵폐기물은 무려 3000세대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 자산운용사 '리자드'가 2017년 발표한 발전원별 균등화 발전비용을 보면 핵폐기물의 처리비용이 최근 몇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여 1MWh(메가와트시)당 148달러(약16만원)였다. 이 자료는 우리가 핵폐기물의 처리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말해준다.
이와 같은 단점들 때문에 나는 탈원전에 대해 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