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22년 임인년도 이제 겨우 두 달 밖에 남지 않았다.
늦가을과 초겨울이 겹쳐지는 11월을 우리의 인생 8~90에 비유하자면
70대 후반 정도라고나 할까? .........
이제는 모든 사물 현상이 평온하게 비춰지고, 마음은 여유로워진 것 같은데
또 한 편으로는 왠지 아쉬워지는 느낌.... 그런 늦가을의 그윽한 정취를 온 몸으로 느끼며
낙엽이 듬뿍 쌓인 남산을 한 바퀴 돌고서 충무로에 내려와 점심을 하였다
올 해 문무회 정기모임을 서울 한 복판 충무로 부산복집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 것이다.
실내의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 해제가 아직 안풀렸지만 지난 5월 이후 코로나 상황이 어느 정도 해소되어
번개 모임은 한 두 번 했지만 부부동반의 정기모임은 이 번이 처음이자 올 해 마지막이었다.
권혁성, 김동기, 김원하, 박상율, 신현돈, 임흥빈, 장삼열, 조인섭, 황병호는 부부가 참가하여 등산을 함께
하였고 정근서, 조정현은 개인적 사정으로 인하여 솔로로서 늦게 합류하여 성원에 일조(?)하였다.
이제 우리도 건강하다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고 큰 복이라는 생각이 새삼스럽게 느껴지는 나이가 되었다.
이렇게 서로 만나서 담소하며 이 짧은 시간을 즐기다 보면 우리의 인생도 금방 겨울로 접어들게 될 것이다.
그래도 건강해야만 이 늦가을의 평안함과 그윽함, 행복감을 함께 느끼면서 겨울을 맞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모두 더 오래 자주 만나고 얼굴 보기 위해서라도 운동 열심히 하고 건강 관리를 더욱 잘 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새 입동(11.7)이 바로 코 앞에 와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