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수능 대비전략
하나.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점수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목표없이 무조건 열심히 공부하기 보다는 어느 과목에 얼마만큼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것이 성적향상에 유리한지를 파악하여 효율적으로 공부해야한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서 반영이 높은 영역을 집중하고, 취약영역을 중심으로 좋은 점수를 취득하기 위한 학습계획을 짜야한다.
둘. 반드시 3+1(언어,수리,외국어,탐구)을 준비해야 한다.
2010학년도 입시에서는 수능 등급제 시행에 따라 상위권 대학뿐만 아니라 중위권대학들도 대부분 3+1체제를 적용하는 대학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므로, 전 영역에서 높은 등급을 받는것이 중요하다. 또한 3+1을 적용한다고 해도 영역별 비율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영역별 비율을 확인하고 상대적으로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셋. 자연계 수험생의 경우 반드시 수리가형을 선택하라.
2009학년도 수능에서 보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등 상위권 대학 대부분이 수리 ‘가’형을 필수로 지정하였으며, 수리 나형 응시자들은 지원자체가 불가능하였다. 2010학년도 입시에서도 중상위권 대학 대부분이 수리 ‘가’형을 필수로 지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리영역 반영방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2010학년도 입시에서 대부분의 대학에서 수리‘가’형에 대한 가산점이 상당히 높게 책정하여, 수리수리 ‘나’형 선택이 유리한 점이 크지 않은 만큼 자연계 응시자의 경우 되도록 이면 수리 ‘가’형을 응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넷. 탐구영역은 반드시 4과목을 준비하라.
2010학년도에서 수험생들은 "선택형 수능"이 실시되기 때문에 자신 없는 특정한 탐구과목을 배제하고, 2~3과목만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잘못된 판단을 한다.(4과목을 응시하지만 2-3개 과목만 집중적으로 선택하는 경우 포함)
하지만 2009 수능분석에서도 한두 문제로 등급이 달라지는 현상이 발생하여, 2~3개 탐구영역만 집중적으로 준비한 수험생은 큰 피해를 보았다. 하지만 탐구과목 4과목을 모두 준비한 수험생은 탐구과목 난이도에 따른 변동성을 그만큼 덜 받았다.
따라서 자신 없다고 특정 탐구과목을 배제하기 보다는 4과목 골고루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섯. 탐구과목은 희망 전공이나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 위주로 선택하라.
2010학년도 수능을 준비해야 하는 고3수험생의 경우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문제"에 따라 어떤 과목을 선택할 것인가 고민을 많이 할 것으로 보인다.
2008학년도와 2009학년도 탐구영역 성적을 분석한 결과 선택과목간 표준점수 유·불리가 존재하기는 하였지만 응시자 집단의 특성 및 난이도 차이로 인하여 유불리 과목이 바뀌기 때문에, 2009학년도 수능에서 유리하였다고 해서 2010학년도 수능에서도 유리한 과목이 된다는 보장이 없는 만큼 자신이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와 관련된 과목이나 자신의 적성에 맞는 과목을 중심으로 자신의 실력과 과목을 난이도를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섯. 모의고사를 100% 활용하라.
3학년이 되면 1년 동안 교육과정평가원이나 교육청에서 출제하는 모의고사가 5~6번 치뤄진다. 모의고사는 수험생 자신의 객관적 위치와 취약점을 파악하고 학습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모의고사 활용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모의고사는 모의시험일 뿐이다.
모의고사는 실제 수능시험과 비슷한 형식과 내용으로 연습삼아 치르는 시험이다. 이는 모의고사 점수에 너무 연연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모의고사가 연습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연습에 지쳐 실전을 그르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
②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가채점을 할 때 상위권 학생은 5~15점, 중하위권은 10~25점을 더 맞힐 수도 있었는데 실수로 틀렸다며 억울해하기도 한다.
또한 대부분의 틀리는 문제의 경우 풀이 과정에서 조금만 신중하고 적극적이었다면 맞힐 수 있던 문제를 놓친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어려운 문제에 위축되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여 헤메기 보다는, 어려운 문제라도 풀 수 있다는 자세를 가지면 자신도 모르게 풀 수 있다. 수험생에게 있어서 컨디션이 좋은 날이란 자신감을 가지고 문제풀이에 임하다 보면 판단이 애매한 보기 중에서 맞는 답을 고를 수 있는 확률은 높아진다
③ 문제풀에서 집중하는 훈련을 철저히 해야한다.
수리 시간, 종료 5분밖에 남지 않았는데 한 문항을 못 푼 경우를 가정해 보자. 이럴 때 너무 초조한 나머지 문제풀이에 몰두하지 못하고 시계만 보다 답안지를 내는 학생도 있다. 반면 시간을 의식하지 않고 문제풀이에 집중, 결국 성공하는 학생도 있다. 5분은 긴 시간이라는 사실을 경험해 본 수험생은 안다. 시험을 치르는 과정에서 수험생은 몇 점 맞을 것인지 신경쓰지 말고, 수능시험에서의 1점이 등급을 좌우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문제풀이에 몰두할 수 있도록 집중력을 기르는 훈련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
④ 변화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
2010학년도를 처음 준비하는 수험생의 경우 수능까지 앞으로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상전벽해의 대변화가 여러 차례 일어날 수 있다. 변화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하면 공부를 해도 학습효과가 없다. 따라서 모의고사를 치르고 나서 하루 이틀만에 정리를 하고 그 다음 툭 털어버리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⑤ 반드시 오답노트를 정리하라.
한 번 틀린 부분은 다음에도 틀리기 쉽고, 처음에 하기 싫은 과목이나 단원은 계속해서 하기가 싫은 경향이 있다. 모의고사를 생산적으로 활용하는 수험생은 틀린 문제에 연연하기보다는 이를 자신의 취약점을 확인하고 다지는 소중한 자료로 삼는다. 잘 정리된 오답노트는 수능시험 일주일 전의 최종마무리 학습과 심리적 안정에 많은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