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답답하고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마땅히 해결하거나 돌파할 수 있는 재간이 없을 경우이지요. 낙담하는 가운데 그저 좌절하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유혹이 몰려들기도 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때, 사람들은 어디 특별한 묘수나 뾰족한 수는 없는가 하고 찾게 됩니다. 여기서 뾰족한 수를 줄여서 '뾰수;라고 해보았습니다. 묘수의 수나 뾰수의 수는 모두 같은 한자인 수(數)입니다. 이른바 '셀 수'이지요. 곤란에서 빠져 나갈 수 있는 수, 그러니까 방법이나 방도를 의미하는 것이겠지요. 빠져 나가고 헤쳐 나갈 수 있는 길' 그 길을 뜻할 것입니다. 길이 보이면 되는데 사방이 꽉 막혀 있을 때에는 그 길이 도무지 보이지를 않지요.
수(數)는 재수(財數)라고 할 때도 들어가고, 운수(運數)할 때도 들어가는 말입니다. 이 때의 수(數)는 '좋은 기운'이나 '탁월한 능력'같은 의미일 것입니다. 그러니까, 재물을 많이 벌어들일 환경이나 능력, 출세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나 힘이 있음을 의미할 것입니다.
재수나 운수가 좋으려면 하늘에서 감 떨어지듯이 그냥 되는 것이 아니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지요. 복권에 당첨되는 것도 알고 보면, 그만한 노력과 투자, 그리고 수고가 들어갑니다. 우연히 된다는 확률은 글쎄, 그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는 것이 맞는 말일 것입니다. 복권 당첨만 바라보고 그 일에 매달려 산다는 것은 사람으로서의 본분을 팽개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간은 마땅한 노동을 해야지요. 그것이 성경적입니다. 이마에 땀을 흘리며 일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먹고 삽니다. 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 말이지요. 요행만 바라보는 것은 엄밀히 노동이라 볼 수 없고, 탐욕이라는 욕심일 뿐입니다.
사람들은 신통한 방법을 찾으려고 애를 씁니다. 신통(神通)하다는 뜻은 한자의 뜻대로 한다면, '귀신하고 통한다'는 말이지요. 좋은 의미로 말하면 신(神)은 하나님을 뜻하기도 하니까, 신통함이란 '사람이 하나님과 통한다'는 뜻도 될 것입니다. 사람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될 수 없는, 정말 불가사의한 일,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분은 오직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 한분이십니다. 그 하나님은 전능하시기 때문입니다.
어제 한국과 우루과이의 축구 경기를 보는데, 경기장의 광고 자막에 이런 글귀가 지나갔습니다. 'Impossible is nothing', 그러니까, '불가능은 없다', 이런 뜻이겠지요. 또는 '할수 없는 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이렇게도 해석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불가능이란 아무것도 아닌셈이다'라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함일 것입니다. 성경에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가리키는 말로, 'Nothing is impossible with God'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께는 불가능이 없다'는 뜻이지요.
천사 가브리엘이 처녀 마리아를 찾아와 마리아가 예수님을 잉태할 것이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보라 처녀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누가복음1:31).
이 말을 듣고 놀란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했지요.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누가복음1:34).
이에 가브리엘 천사는 말하기를, 성령이 마리아게 임하시고 하나님의 능력이 역사하셔서 사람이 할 수 없는 방법으로 예수 아기가 잉태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누가복음1:35참조).
그야말로 신통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말입니다.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실 일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면서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누가복음1:37).
이 말씀을 영어성경인 NIV 번역본에서는 이렇게 표현을 하였습니다.
"For nothing is impossible with God"(Luke1:37).
그렇습니다. 왜냐면 하나님께는 모든 일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못 하실 일이 전혀 없으십니다. 우주 삼라만상이 모두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과 통하면 형통하게 됩니다. 형통이라함은 '모든 일이 뜻과 같이 잘되어 감'이라고 사전은 설명을 합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사람, 즉 하나님의 자녀로 구원을 받으면,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철저하게 순종하고 지키며 살면, 반드시 그 하는 일이 다 성공할 수 있습니다. 형통이란 말은 '성공'(success)이란 뜻과도 같은 의미입니다.
시편 1장에는 형통한 하나님의 사람의 자격에 대하여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것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않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리에도 앉지 않는 사람이라고 가리킵니다.(시편1:1).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여 그 말씀을 밤낮으로 마음에 새기며 지키고 따르는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 사람은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라고 분명히 선언하셨습니다.(시편1:3).
이런 사람은 우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하여야 합니다. 그 부르심에 응하는 것은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여러분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여러분의 죄값을 대신 갚아주신 분으로 믿고 영접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바로 하나님께서 구원을 받게 될 것을 미리 아시고 계신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로마서8:29,30).
하나님의 사람으로 구원을 받은 사람의 특권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언제나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다는 것입니다.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편121:2).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충만하리라"(요한복음16:24).
세상적인 방법으로 묘수나 뾰수, 즉 뾰족한 수를 찾지 마시고, 먼저 하나님을 만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께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십시오. 그리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십시오. 그러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 구하는 것을 주시고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과 통하는 것이 만사형통의 길입니다. 하나니의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묘수요 뾰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