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내린 비』(작사 최인호, 작곡 정성조)는 1975년 국도 극장
에서 개봉된 '이장호 감독'의 동명(同名)영화에 삽입된 곡으로
「윤형주」가 불렀습니다.
영화 『어제 내린 비』는 '최인호'의 소설 ‘내 마음의 풍차’, ‘정원사’,
‘침묵의 소리’ 등 세 편의 단편을 엮어 각색한 영화로 배우 안인숙,
김희라, 이영호 주연의 "한 여자를 사랑한 이복(異腹)형제의 슬픈
멜로물"로서 15만 관객 흥행 몰이에 성공하였습니다.
1974년 영화 "별들의 고향"으로 엄청난 화제와 흥행을 기록한
'이장호', '최인호' 콤비의 두 번째 작품인 『어제 내린 비』는
1975년 신세계 레코드에서 발매한 동명(同名)영화의 O.S.T 음반
타이틀 곡으로 영화 흥행 덕에 1977년까지 앨범의 추가 제작을
거듭했을 만큼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주제가 일변도였던 한국 영화 음악에 영상과 배경의 효과를
극대화 하는 감각적인 '사운드 트랙' 음반으로 '정성조와 메신저스',
'윤형주','박인희', 조경수', '최병걸' 등 스타 가수들의 곡이 들어
있었는데 타이틀 곡 『어제 내린 비』는 「윤형주」를 대표하는 곡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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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비가 내렸네 키 작은 나뭇잎새로
맑은 이슬 떨어지는데 비가 내렸네
우산 쓰면 내리는 비는
몸 하나야 가리겠지만
사랑의 빗물은 가릴 수 없네
사랑의 비가 내리네 두 눈을 꼭 감아도
사랑의 비가 내리네 귀를 막아도
쉬지 않고 비가 내리네
눈물 같은 사랑의 비가
피곤한 내 몸을 적셔다오
조그만 길 가 꽃잎이 우산 없이 비를 맞더니
지난 밤 깊은 꿈속에 활짝 피었네
밤새워 창을 두드린 간절한 나의 소리여
사랑의 비야 적셔 다오
사랑의 비야 적셔 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