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19일 퇴촌에서 촬영하였습니다.
(而化블로그에서) 아래 YouTube 동영상을 보면 벤야민이라는 사람이 사진예술에 대해 이야기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핵심은 사진은 사람들이 평소에 지나치기 쉬운 그 무엇을 찾아 주는 일(예술)이라는 것입니다. 이 일은 특성상 사진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상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YouTube에서 '벤야민의 사진'을 검색하시면 맨 위에 바로 나옵니다)
일전에 而化도 언급한 바 있었는데요. 사람이 매일 주변의 모든 것을 보고 사는 것 처럼 생각하고 있지만 실은 지극히 일부만 보고 살고 있다고 말씀드렸죠. 그래서 어느 한 곳에 스투디오를 정해 놓고 매일 가서 사진을 찍어도 같은 사진을 찍지 않고 새로운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지난번 말씀드린 [특이한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요. 특이하다는 것은 일상 지나쳐서 못 보던 것을 보게 되면 특이한 것이지요. 일상 보던 것은 특이하다고 안하거든요. 따라서 다른 말로 표현하면 사람들이 [일상 보지 못한 아름다움]을 찾아 보여주는 것이 사진예술이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예를 들어 보라고 하면 언뜻 생각이 안나지요. 하지만 위의 영상을 보시고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시면 而化 사진의 대부분이 그러한 것을 담고 있다는 것을 아마 느끼시게 될 것입니다. 而化가 그 동안 무수히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而化에게 무언가 선견지명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아니죠. 딱 한가지만 처음부터 알고 있었지요. 그것은 [특이한 아름다움]이라는 말이었죠. 따라서 특이한 것을 찾아 다니다 보니 그렇게 사람들이 흔히 못 보고 지나치는 것들을 보게 되더라 이 말씀이지요. 의도적으로 사람들이 못 보는 것을 찾아 다닌 것이 아니라 而化의 눈에 특이하게 보이는 것을 찾아 다닌 결과가 그렇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러한 것들을 而化가 다 찍어서 더이상 남아 있는게 없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 있을텐데요. 에헤헤 천만에요. 이미 而化가 설파(^^)해 드린 바와 같이 사진찍으러 나가서 멈춰 서 있는 그곳에서만 봐도 그러한 것들이 무한히 많다는 것입니다. 한번 실험해 보시면 어떨까요?
좋은 하루 되시고 이번 한 주도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