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서당] - 2024
<논어>를 읽다 – 시즌 4
공자님의 제자 자로가 말합니다. ‘나는 외제차와 명품백을 친구들과 공유해서 쓰다가 설령 그것들이 다 망가진다고 해도 마음 상하지 않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 또 다른 제자 안회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잘하는 것을 떠벌리지 않고, 내가 이런 공을 세웠다고 생색내지 않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으신가요? 혹은 어떤 사람으로 살고 계신가요? <논어>를 읽다 보면 저절로 이 질문 앞에 서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자끔은 그것이 논어(論語)의 의미 – 자기 인생을 위한 토론[論]과, 그에 대한 자기만의 정직한 대답[語]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제 2024년의 마지막 <논어> 읽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24주 반년 넘게 <논어>를 읽어왔지만, 아직 절반도 읽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꾸역꾸역 기초한자, 기본문법, 복습연습, 소감나누기, 실천연습 등을 해오고 있습니다. 느리지만 기초부터 기본부터, 배운 바를 일상에서 한 번이라도 연습해보는 것부터, 그러면서 느낀 것을 나눠보는 것부터 우리는 또 다시 해보려고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논어>에서 배운 공부-연습이라고도 생각합니다. 무더위가 물러가고 가을, 자기 인생을 위한 토론과 대화가 필요하신 분들을 자주서당으로 초대합니다.
튜터 : 류시성
기간 : 2024. 9. 22(일) ~ 2024. 11. 10(일) - 총 8주
시간 : 매주 일요일 오전 7:40 ~ 10:00
진행 : 온라인 zoom으로 수업진행
회비 : 10만원 (8회)
계좌 : 농협 302 1063 2480 11(예금주 : 박은영)
접수 및 문의사항 : 박은영 010-4018-3545 / 이은희 010-9425-5774
*문자나 카톡으로 신청접수와 궁금하신 문의사항 등을 받습니다.
[시즌 4] – 옛것을 좋아하여 부지런히 구하다
회차 | 날짜 | 내용 |
1 | 9/22 | <술이(述而))> ① - 공자님의 근심, 공자님의 공부 |
2 | 9/29 | <술이(述而))> ② - 분발하지 않으면 열어주지 않는다 |
3 | 10/6 | <술이(述而))> ③ - 부귀는 뜬구름과 같은 것 |
4 | 10/13 | <술이(述而))> ④ - 스승은 어디에나 있다 |
5 | 10/20 | <태백(泰伯)> ① - 나의 옛날 친구를 소개합니다 |
6 | 10/27 | <태백(泰伯)> ② - 시와 예와 음악에 대해 |
7 | 11/3 | <태백(泰伯)> ③ - 나라에 도가 있다면, 나라에 도가 없다면? |
8 | 11/10 | <태백(泰伯)> ④ - 높고 크고 위대한 것들에 대하여 |
*11월 10일에는 튜터의 사정으로 오후 3시에 수업을 시작합니다.
*11월 30일-12월 1일에는 1박 2일 <논어-워크샵>이 예정되어 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추후공지)
자주서당은...
내[自] 인생의 주인[主]이 되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곳입니다. 그 배움은 일상에서, 꾸준히, 정성을 들여서, 자주자주 연습해볼 때야 비로소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자주서당’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앞으로 동양의 여러 한문고전들을 읽고, 그 지혜를 내 삶에서 실천해보는 공부를 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