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자령등산
선자령등산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산행 ...교통이 좋아졌다기에 신청한다.
입술이 부르트고 허리가 아픈와중에 산행신청을 하는 것을 친구가 한마디한다.
쉬어라...
제가 뭐라한줄 아십니까?
집에 있는 것 보다 산에가는게 더 좋다...고
그렇게 향미샘을 설득도 했습니다.
일요일 아침 출발합니다. 강원도 평창행
가는데는 3시간 밖에 안 걸린다는데도 실지 도착은 12시가 다 되었으니 4시간 반이나 걸렸습니다. 산골이니...그렇겠지...잠을 자 둬야지 하는 생각으로 실컷 자고나니 내린곳은 대관령 칼바람이 불었습니다. 선글라스를 쓰려니 렌즈를 해야했기에 화장실을 찾았으나 없었습니다. 엉뚱한 곳에서 렌즈를 시도했으나 한쪽밖에 넣을수가 없었습니다. 바람이 불어 렌즈를 넣을수가 없습니다. 포기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좀 가다가 다시 시도 하고 넣고나니 이제는 아이젠을 빠트렸네요...50미터를 다시 돌아와 방치된 아이젠을 갖고 오니 일행이 없습니다. 순간 당황...빨리 쫒아가면 있겠지 하면서 재촉했습니다. 갈림길이에 도착했는데 아무도 없습니다. 아이고..큰일났네..선재령가는 길이 그려져있습니다. 지도.오른쪽은 큰 길이지만 선재령은 왼쪽으로 그려져 있고 사람들 한테 물어도 왼쪽...왼쪽으로 접어듭니다.. 앞에가는 사람이 없어 속도를 빨리해봅니다. 저기 50미터앞에 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안심하고 또 가 봅니다..그리고 또 안보여 또 뛰어봅니다. 양방향으로 오는 사람이 있어서 뛰기도 쉽지않습니다. 틈새를 또 뛰어봅니다.
좀 기다려달라고 할 것을...
저어기 100미터 앞에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가보니 이제는 뒤돌아수다떠는 사람 이쪽으로 오는 사람입니다..실망....이길 맞긴맞나? 물어보니 정상이 이쪽이 맞는 것은 같습니다. 또 가 봅니다.
1시 가까이여서인가 여기저기 밥을 먹습니다. 혹 밥먹나? 아무리 봐도 빨강 명찰을 단 사람은 없습니다. 바람이 부니 모두들 얼굴을 가리고 선글라스를 해서 찾기가 쉽지않습니다. 나도 선글라스를 한 터라 잘 보이지 않구요..아직 배도 고프지 않습니다. 아침에 많이 먹었으니..모두들 나 같을거야....
너른 선자령언덕에 바람개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제서야 빨강명찰이 보입니다. 원호형...하고 불러봅니다. 아니었습니다. 김동진샘입니다. 아이고 반가와요..!!!왜 선두가 안보입니까?하니 글쎄요? 하신다..
아무튼 칼바람이는 선자령초입에 바람개비밑에서 사진을 시도했습니다.너무 바람이 세서 사진도 잘 찍히지 않습니다. 얼른 가방에 넣고 길을 떠납니다. 김동진샘도 기다려주지않고 빨리 가 버립니다. 샘~~~!! 같이가요....
정상에 도착하니 인산인해..어떤사람이 자기일행사진을 찍는다고 줄을 서기를 명령한다.에이...그기서도 우리 일행은 없다. 편들어줄 우리편이 없다. 줄을 선다. 김샘하고 둘이서 교대하고 사진을 찍는다.같이 찍기를 생각도 못한다. 인파가 너무 많다. 사진찍기를 싫어하시는 김동진샘도 그기서는 사진을 찍으신다...z
내려오니 그제서야 향미샘하고 총무님 그리고 한길샘 원호샘 등이 올라오신다...
아이쿠 도대체 어디서 어긋난거야???
다시 정상 갔다가 밥먹을 곳을 찾는다..바람이 너무 세서 밥 먹을 곳이 마땅찮다. 운좋게 밥먹고 나가는 팀을 만났다. 자리가 정돈된 대체로 아늑한 곳에서 밥을 먹는다. 윤기섭샘은 가죽케이스에 든 금잔으로 술을 따라주신다. 일행이 있어 너무 좋다. 선견지명이있어서인가 방회장님 부인께서 주신 상추와 고추도 있다..고추이야기하며 또 폭소... 그렇게 점심을 먹는다.손이시려 장갑을 낀채 우리는 그렇게 점심...
칼바람이 이것이었다.얼굴을 섯불리 가려서는 안된다. 빵모자가 필수다.어설픈 모자는 벗겨진다.눈도 선글라서여서 향미샘을 못찾아서 놓친적도 있다.ㅋㅋ
한참을 내려오는데 조혜령샘폰으로 전화가 온다.이인숙폰을 줏은사람이 강정심샘을 통해 정진교샘을 통해 조혜령샘한테 전화가 온다. 산에서 줏은 폰이 서울사람손에들어갓고 기다리다 전화왔고 지금은 서울가는 차를 타고 출발했다고... 내일 택배로 보내달라고 전화를 끊는다.
나중에 인적사항을 물으니 친절하게도 본인 사진까지 보내준다. 모래면 받을수있겠다.안심을 하면서도 내가 너무 한심하다....노래할 기분도 나지않는다..
내려오는 차는 왜 그리 드딘지...
스키족이 그리 많아서 주말이면 항시 격는다는 김문천샘의 말씀에 한방 푸념을 한다. 그러면 진작 말씀해 주셔서 장소를 바꾸든지...
아무튼 3시간이면 도착하리라생각했던 귀가길은 집에 도착하니 11시 ...
그 동안 실컷 노래하다가 불어라미풍아 프로그램에서 집중하는 여샘들을 바라보는 김영신샘의 방해공작...너무 재밋는 한때였습니다. 길고 허리도 아프고 힘들었지만 돈주고도 얻을수 없는 귀중한 체험... 같이 겪은 추억이 될것같습니다.
첫댓글 김동진쌤 같이가요 마리아님 잘 모르셔서 카시는 것 같어신데... 근래 부상 회복중이시라 성안을 쫌 뵐 수나 있지....우히히
김동진 6대전회장님은 산행자체가 독고다이 셩
ㅋㅋㅋㅋㅋ맞아요...샘 만나고 쫒아간다고 폰 못챙긴것같아요.ㅋㅋㅋ
약산A조,..한달만에 눈산에 고삐풀어놓은 망아지처럼 삼삼오오,..뒤도 안돌아보고 정상으로만 질주하고,ㅎㅎ
렌즈끼고,.폰은 버리고,.약산님들 찾아 정상으로 내닫는 우리 마리아님,ㅎㅎ 그런줄도 모르고 젊음의 기를 받는다고
기분좋게 동석해 왔으니,ㅎㅎ신사동 그사람은 듣지도 못하고,ㅎㅎ마리아님 동석해줘서 고맙고,.폳도 찾아 다행이고
재미있는 산행기도 즐감합니다,..언제나 건강하시길,~~~
폰 찾아준 사람하고는 친구가 되어버렸습니다.ㅋㅋㅋ
고삐풀린 망아지 ㅋㅋㅋ ㅋ ..(.속으로 ... 왜 이 표현이 가슴에 와닫지.. 귀여운 우리 마리아님 모습이 눈에 선해 ..)
이인숙선생 약산회회원님들이 이제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적지않으나 다음부터는 글씨를 조금 크게 올리세요.
정상 옆에서 나를 만나 그렇게 반가워 하시드니 네가 얼굴을 못알라볼 정도로 무장을해서 아직도 정상 옆에서
만난 사람이 누군지 모르것 아닙니까.(그때도 못알아 봤는데...)
이렇게 된 이유가 너무 추워 얼굴을 감쌌고 저도 선글라스써서 ...샘 기억 안납니다.ㅋㅋㅋㅋ당시에 만난사람이 샘이었구나.ㅋㅋㅋ
많은 핸디캡을 안고 산행을 신청 하셨구나 참석해서 우리들에게 기를 넣어주세요
항상 시원한 웃음소리로 우리를 시원하게 해줘서 늘 편하게 오시는 줄 알았는데...
산행하면서도 여러가지 사정이 많았네요
그래도 유쾌 상쾌 발랄해서 그런줄도 몰랐네요
매
핸디캡이 아니라 뭔가 불완전한것이..도대체 몇번째야.ㅋㅋㅋ폰잃어버린것이...아뭏든 좋은사람들 덕분에 폰 잘 찾았습니다마는 자꾸 빠트리는 제가한심해서리....
@마리아이인숙 할매들처럼 빤스에 주무이를 다시든 지 .. .자꾸달린 사리마다 (장당1000원 )를 난전서 구매하시든지
@원고개김경애 이번에 나눠준 멀티백~요긴하게 쓰일거예요~
@삼성조미경 아 ..~~~~~~.( 이것은 바보 "도 " 터지는 소리임다!)
@원고개김경애 ㅜㅜㅜ
집에 가족분들과 함께 하셨으면
따뜻하게 편한 휴일을
보내셨을터인데
너무 많은 악운이 있었구먼요
렌즈에
일행도 읺고 급기야 핸폰까지?
그 모든게 바람탓이었어요
그렇게 쎈 바람은 처음 맞아 봤어요
잠시 서있을수도 없을 정도로
하지만 그래서 추억이 되버린 날이었어요
약산 등산중 넘버 ㅣ내지 2정도
될거예요 조령산행과 같이~~^^
좋은글 읽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조혜령샘과 같이 할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고 감사합니다. 전화 잘 받아주셔서감사합니다.. 이사진 너무 재밋지 않아요?
이사진..자류로운 영혼...
저는 이사진 보다... 마이클젝슨 포즈 ...그거 진짜 문워크 하신 거 맞자요
@원고개김경애 이사진요?
@마리아이인숙 예
우리 둘이 문제네 ㅋ
지들이 무슨 연아라꼬
뒷다리들고 ㅎ
아 ㅇ 이게 그 포즈 였어욧 (속으로....꼭 부언설명이 필요하구낭)
이인숙쌤! 오매 반가워라
멋있는 산행후기 까지~~
약산의 젊은 분이라 산행 후기도 상큼 발랄 하네요~
아직은 챙길 가족이 있어 뒤가 땡기지만~~더 나이 들어 하나씩 곁을 떠나면~그시절이 그리운 법 입니다~~
재미 있는산행후기 ~~잘 보고 갑니다 ~♥
그모습이 눈에보이는것 같애 너무 예쁩니다~
원호형...아라 불러주셨다니 감동입니다 학창시절 원호형이라 부른 여자후배가 있었느데...ㅋㅋ
샘한테는 어쩐지 그렇게 불러도 될것같아서요.ㅋㅋㅋㅋ
@마리아이인숙 ㅋㅋㅋ 젊은세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