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파서블” MISSION: POSSIBLE, 2020
한국영화, 장르:코미디,액션, 개봉일:2021.02.17.
감독,각본:김형주, 제작:노시스컴퍼니,(주)레드로버,
주연:김영광,이선빈,
관객:444,543명(2021.03.30.기준)
중국의 한적한 비밀공장을 기습공격한 일당들에 의해 총기류들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도난당한 총기류들이 북한으로 이송되는 첩보를 확인한 중국정부 보안당국은 경찰력을 동원해 운송트럭을 차단한다. 그러나 중무장한 일당들에 의해 중국 경찰들이 사망하고 트럭은 유유히 사라진다. 사건을 해결하지 못한 중국 국가안보국이 사건 책임자를 총살하고 총기류의 이동경로도 예상했던 북한이 아니라 한국으로 넘어간 사실을 확인한다. 당황한 중국 국가 안보국은 새롭게 들어온 요원으로 유다희(이선빈역)를 총기류 도난 사건의 책임자로 임명한다. 중국 국가안보국은 독자적으로 작전을 수행하기는 어렵다는 판단하에 차오 팀장(최병모역)에 활동지원 자금을 지급한다. 작전지원을 수행하기 위해 차오 팀장이 국정원에 근무하는 신기루(김태훈역)를 야구장에서 만나기로 한다. 야구장 관람석 한켠에서 차오 팀장과 신기루가 은밀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야구장 키스타임에 그대로 조명된다. 관람객들의 아우성과 전국민의 시청속에 두사람은 결국 키스를 하게 되고 전국적인 게이커플로 낙인되어 버린다.
국정원 소속 신기루는 중국국가안보국의 은밀한 작전을 위해 국정원이 사건을 해결하기 보다는 흥신소에게 맡기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우수한(김영광역)이 운영중인 흥신소를 찾는다. 신기루와 우수한 사장이 활동아지트에 합의하고 합의금을 찾기 위해 은행으로 가던중 트럭에 치여 사망(?)하는 웃지못할 사건이 발생한다. 한편, 차오 팀장의 지령을 받고 동일한 흥신소를 찾은 유다희는 흥신소 사장 우수한을 국정원 신기루로 잘못 알고 작전에 대한 브리핑을 한다. 그러나 브리핑 도중에 각종 민원들이 접수되고 작전내용을 제대로 전달하기가 어렵다. 급기야 애완견을 찾으려고 나타난 복부인이 수백만원을 제시하며 상황은 갈지자 횡보로 치닫는다. 우여곡절 끝에 유다희의 브리핑은 끝나고 유다희와 우수한은 무기밀매로 한국에 들어온 부장을 찾기 위해 무도학원에 교습생으로 잠입한다. 우수한은 유다희에게 학원교습생으로 복장을 변신해 오라고 말하는데 더 치밀하게 보이려한 유다희는 대회경연참가자 드레스코트로 무장을 하여 학원 잠입부터 의구심을 갖게한다. 학원에서 기회를 포착한 두사람이 밀매브로커인 부장의 전화기를 입수하지만 근래에 보기 더문 2G폰을 사용하는 관계로 전혀 정보다운 정보를 입수하지 못한다. 거기에다가 부장마져 정체불명의 일당들의 공격을 받아 사망해 버린다.
우수한과 유다희는 조직간 범죄를 유도해 총기를 불법밀매한 전훈(오대환역)을 의심한다. 그러나 형사반장(서현철역)은 무도학원에 새롭게 등장한 우수한과 유다희를 지목해 의심한다. 조직간 범죄에 탁월한 인재포섭 명목으로 우수한은 지속적으로 활동비를 요구하고 우수한의 덫에 걸린 유다희는 그때마다 많은 돈을 지급해온 유다희는 매회 5만원까지 남겨 먹는 쪼잔함에 할말을 잃는다. 무당집을 찾아가 조폭들의 동태를 파악하고 중요한 정보를 취득한 유다희는 무당집에서 먹은 유통기한 초과한 음료를 먹고 설사와 복통에 시달리며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른다. 유다희가 섬뜩한 느낌을 받으며 화장실 커튼을 여는데 그곳에서 살해된 시체들을 발견하고 기겁을 한다. 결국 형사를 사칭하여 범죄조직에 급습하고 조폭들로부터 정보를 취득하려던 우수한과 유다희가 조직간 전쟁의 아수라장에 휘말려 급습한 테러리스트들로부터 총격을 받는다. 이로 인해 우수한이 총상을 입고 존재감없는 도주를 한다.
우수한과 유다희가 행사에 부부로 참석하는데 우수한이 톡톡 튀는 패션의상에다가 투르크메니스탄출신의 입양아라는 컨셉으로 어슬프게 활동하다가 전훈의 부하들에게 그대로 발각되어 한바탕 난투극이 발생한다. 그러나 주방기구와 족발로 싸움판을 코메디 판으로 점령하려는 두사람의 분위기는 조폭씬이 아니라 개그씬이라고 할만한 장면이 연출된다. 결국 조폭들에게 구금을 당하고 우수한은 경찰서 치안센터로 잠임해 총으로 그들을 모두 제거하라는 명령을 받게 되지만 경찰서에 자신의 동료 아내가 근무를 하고 있자 오히려 그들을 모두 제압한다. 그후로부터 우수한은 에전의 나약하고 못난 흥신소 사장이 아니라 완전히 탈바꿈한 정의의 수호자로 변신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경찰특공대에 체포된 우수한이 경찰서에 구금되고 그곳에서 국정원 요원들을 만나게 된다. 국정원 요원으로부터 유다희의 존재감과 자신의 동료를 살해한 이유들 듣게 되고 우수한은 때아닌 공감을 느낀다. 형사들은 모자람이 넘치는 우수한이 전직 707 특임대 근접전투무술교관이라는 사실과 함께 상부명령 불복종으로 불명예 제대한 뜬금없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 순간 우수한이 형사들을 어이없이 제압하고 그들을 반대로 감금함을 넘어서 형사반장이 타고 다니는 스포츠카를 타고 경찰서를 유유히 빠져 나간다. 한편 무기밀매조직 보스인 전훈에게 감금된 유다희를 구출하려는 우수한은 이제 새로운 스타전사로 급부상하며 예전과 다른 특전대원의 모습을 상기시킨다. 앞을 정확하게 식별할수 없는 어둠의 아지트에서 수십명을 사살하는 전투적인 전직 707 특공대의 분노한 캐릭터가 등장하면서 조폭의 아지트는 궤멸직전에 이르고 유다희도 그에 못지않은 전사적 사명으로 제압해 나간다.
그러나 어이없는 상황은 밀매조직의 보스 전훈의 스토리다. 전훈은 전쟁터같은 전선에서 도주하다가 공격을 받아 교도소로 직행한다. 교도소에 먼저 입소하여 기다리던 자들이 전훈이 들어오자 그를 변기통에 머리를 박아버린다. 다른 영화가 아니다 갑자기 중국 국가정보국의 정예요원으로 부활한 유다희와 찌질한 흥신소사장에서 707특임대 에이스요원으로 급부상하며 몸값을 대폭 올려 놓은 우수한은 수많은 살상에도 불구하고 바로 석방됨과 동시에 엄청난 부의 축적과 보너스로 국정원 블랙요원이라는 브랜드를 갖는다. 그러나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스토리는 아이러니하다. 애완견을 찾아 달라는 복부인의 알 수 없는 정체와 정보를 수록한채 어디론가 사라진 애완견을 추적하는 미션을 우수한과 유다희가 받는다. 우수한과 유다희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도주한 복부인과 애완견을 추적하기 위해 나름대로 스타일 있고 누구나 남다르게 바라보는 러시아 복장으로 출현한다. 한편 국정원 조직의 오리지날 정보원이었던 신기루는 병실에 누워 있다. 신기루는 그후로 게이로 소문이 퍼지는 상황에 정신적으로 다운되어 홍석천이 자신의 애인이라는 실언을 하며 병원에서 도망하다가 병원앞 도로에서 다시한번 트럭에 치여 어디론가 날아가는 상황이 전개된다.
영화는 끝이났다. 굳이 흥신소 사장이 아니더라도 가능한 파서블 미션이 아닌가 싶다. 수많은 영화들이 있지만 이 영화는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리얼한 웃음을 주는게 목적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이 영화만큼은 스토리보다 직접 보는게 우선이다. 리얼스토리로 전개되는 개그박스의 전개는 그때 그때 실시간으로 터져 나온다. 그야말로 개그맨없는 개그콘서트 싱크로율 100%다. 무족건 보아야 알수 있는 영화 미션 파서블을 지금 이순간 추천한다. 그리스도인에게도 이런 사람이 필요하다. 웃음을 잃어버리고 무엇인가 늘 쫓기는 사람들에게 엔돌핀과 같은 사람이 그리스도인이 아닌가 싶다. 그 사람하고 있으면 늘 불편하고 긴장되는 사람이 아니라 늘 평안하고 행복하고 웃음을 잃지 않는 사람, 그사람이 고난가운데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