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히 마음 안에 그 분을 모시고 우린 각자의 말씀에 대한 나눔을 했습니다.
같은 구절인데도 어찌 이리 다양하고 풍성한 나눔이 되는지 매 순간 놀랍기만 합니다.
나와 다른 생각들을 들으며 말씀은 우리 안에서 펄떡이는 활어가 되어 갑니다.
*"다윗의 자손이시여,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마르10,48)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느냐?" "스승님 제가 다시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마르10,51)
*"스승님,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주십시오."(마르10,51)
길가에 앉아 있다가 예수님이 자나가시는 소리를 듣고, 온 힘을 다해 외치는 눈 먼 거지. 외치기 시작하였다~는 구절에 마음이 갔다.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 더욱 큰 소리로 외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이에 예수님이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불러오게하시는 장면.
눈먼 거지가 겉옷을 벗어 던지고 벌떡 일어나 예수님께 가는 모습. 예수님이 그에게 원하는 게 뭔지 물으시는 모습. 거지는 "다시 볼 수 있게 해 달라는 본인의 '원의'를
분명히 표현한다. 예수님께서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이르시니 눈 뿐만 아니라 그의 온 존재가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온 존재적 치유를 하시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가 곧 다시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을 따라 나섰다.(마르10,52)
저는 간혹 눈 먼 이가 된 듯이 길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바르티매오와 같이 자비를 베풀어주시기를 간청하며 주님과 함께 하길 바랍니다.
*더욱 큰 소리로 제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마르10,48)
광야 체험이라고 할 정도로 극도로 고통스러운 순간이 있었다. 그때 "더욱 큰 소리로 "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저절로 이런 기도로 외치게 된다.
내 속에서부터 진정으로 주님을 찾게 될 때 외치는 나의 기도이다
*용기를 내어 일어나게. 예수님께서 당신을 부르시네.(마르10,49)
일상의 풍파와 어둠의 유혹에 넘어질 때 마다 다시 저에게 용기를주시어 일어나게 해 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항상 저를 사랑으로 불러주시는 주님 사랑합니다!
오늘도 이 자리에 불러주시고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영광 받으소서!
*다윗의 자손이신 예수님,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마르10,47)
눈 먼 거지로 살아오면서 세상 안에서 그동안 얼마나 모든 면에서 비참하게 살아왔을지 이루 말 할 수 없는 그의 슬픔,고통이 느껴졌고, 지금 막 예리코를 떠나가시려는 예수님을 만난
이 눈 먼 거지는 자신의 생에서 일생일대의 마지막 구원의 희망을 찾을 수있는 그분을 만나 소리쳐 외치는 그. 이 삶에서 벗어나 남들처럼 살고 싶은 간절한 마음 하나로
예수님을 향해 부르짖으며 청하였고 그 간절한 외침이 예수님께 전달되어 마침내 그는 눈을 뜨고 다시 볼 수 있는 소망을 이루게 되었다,
청원 기도를 어떤 마음으로 해야 되는지 다시 생각하게 한다.
*완고함(마르10,5)
완고함은 그 자체가 죄이면서 교만,인색,시기(질투),분노,음욕,탐욕(탐식),나태등 일곱가지 죄를 같이 생각해야 한다고 본당 신부님께서 말씀하시는데
저는 완고함에 이기심, 남에대한 배려없음,고집이 센 것 정도만 포함되는 줄 알았다. 살아가면서 일곱가지 죄를 하루도 안 짓고 살아가고 있는가 생각하며
더욱 노력하며 살아야 되겠다고 다시 반성했습니다.
좀 더 겸손함과 온유함을 품고 살아 갈 수 있기를 주님께 간청기도 올렸습니다.
*스승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마르10,51~52)
눈 먼 거지
나는 무엇을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사고 기도를 해야 할까에 머물렀습니다. 눈 뜬 봉사의 개념보다 마음을 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 보다도 참된 주님을
다시 보고 만나야 한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의 생각대로 저의 바램대로 움직이시는 주님이 아니라 참 주님을 다시 만나도록 말씀 수행을 인내로이 해서 살아있는 말씀안에서 주님을 만나 주님을 다시 볼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주님이라고 착각하는 우상이였다면 허물어 버릴 수 있는 은총과 지혜도 청합니다. 다시 볼 수 있다는 믿음이 구원이라는 것을 기억하겠습니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느냐?"(마르10,51)
예전에 "예리코에서 눈 먼 이를 고치다"의 성경을 읽었을 때에는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러 주십시오."라는 부분이 와 닿았다.
내 모습 같아서.... 예수님의 자비를 입었음에도 느끼지 못하고 계속 달라고만 요구했었다. 그런데 성독 수행을 하면서 예수님의 마음이 쬐끔,아주 쬐끔 느껴졌다.
무어라도 해주고 싶으신 자비의 마음."내가 너에게 이것을 해 주겠다."가 아니라 "너는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느냐?"물으시는 예수님.
내가 아니라 네가 원하는 것을 해주겠다는 마음. 다 아시면서 물어주시는 그 마음.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그들은 울면서 오리니,내가 그들을 위로하며 이끌어주리라.(예레31,9)
주변 이웃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엄청난 고통을 겪어낸 분들이 꽤나 많습니다. 그 큰 고통을 겪고도 꿋꿋하게 밝게 살아가시는 모습을 보면 감탄을 하게 됩니다.
하느님의 돌보심에 감사드리고 저 또한 이 말씀 수행을 하게 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밖에서 친구와 다투거나 속상한 일이 있어 울고 들어올 때 부모는 그 아이를 말없이 안아주고,이야기를 들어주면 아이는 그 품안에서 편안해 합니다.
주님께서는 저에게 그런 부모의 마음이 되시어 일상에서 저의 아픈 마음을 위로해 주시고 바른 길로 갈 수있게 이끌어 주셔서 오늘 이렇게 살아 있음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하고 이르시니, 그가 곧 다시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을 따라 길을 나섰다.(마르10,52)
첫댓글 감사합니다~
나눔의 풍요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나눔에 함께 할 수 있게
올려 주신 말씀들...
고맙습니다.
풍요로운 나눔!
저도 풍요로워집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