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의 근성
송 귀 영
슬픔이 폭우처럼 눈물도 풀지 못한
뼈와 살 못숨으로 가슴문을 열어놓고
별들이 드나든 빗살 멀리 숨어 지켜본다
촉이 튼 씨앗 한 톨 뿌리를 내리더니,
웃으며 다가서는 희망같은 꿈을 밝혀
영롱한 斜光의 이슬 방울방울 꿰고있다.
실뿌리 앞다투어 얼키고 설킨 사연
생명의 추를 달아 원업으로 못을 박고
물길이 보일 때까지 사려남아 뻗는 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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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시조
뿌리의 근성
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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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03 16:1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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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운시 감상합니다
건강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