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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힐링여행 2017.5.16~24 <여행기행 2> 그뤼에르/몽트뢰/브베/로이커바트 그뤼에르-치즈마을 오늘 스케쥴을 보니 산골 치즈마을에,레만호 호숫가 아름다운 호반의 두도시,그리고 온천으로 유명한 산악온천마을--심신의 힐링 날인 것 같다. 아침 8시반 프리부로의 호텔을 떠나 그뤼에르로 향한다. 아침에 비가 내려 걱정했는데 언제 그랬나 싶게 화창한 날씨로 변했다. 수도 베른의 서남쪽 프리부로주의 구릉지대 산간 치즈마을 그뤼에르는 치즈로 유명한 산간 목축마을이다. 이곳은 13세기에 세워진 그뤼에르성이 있고 이곳에서 리스트의 피아노와 코로의 회화작품 등이 소장되어 있고 역 뒤편으로 근대에 만들어진 치즈공장이 있어 견학과 시식이 되는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뤼에르치즈는 경성치즈로 뽕듀의 재료로 쓰여 유명하다. 스위스 3대치즈 중에서도 인기가 가장 높은 치즈이다. 초지에서 풀을 뜯는 소떼들이 시선을 끈다. 소 한마리가 하루에 먹는 양은 초지 천평 정도라고 한다, 구릉지에서 산 중턱까지 이동하면서 목장이 커지고 있다. 스위스에는 소가 150만두,돼지는 60만두,닭이 600만 마리,그리고 양은 40만마리가 방육되고 있다. 1차산업 식량 자급율이 60%라고 하니 우리의 20%의 3배. 먼저 그뤼에르 성채마을을 구경했다. 1300년대에 형성된 아름다운 마을이다. 예전 학이 많이 살았는지 학모양이 상징물이 곳곳에 보인다. 들판은 노란 민들레 일색이다. 민들레는 우리나라에도 흔하지만 이토록 무리지어 노란 화단을 만들다니 놀랄 일이다. 성채마을 높은 곳은 성주 저택이 있었다. 자유시간에 옵션 입장료(24스위스프랑)를 내고 성주저택을 구경하였다. 방도 많고 왠 응접실이 그리도 많은지 내려다 보이는 사방이 아름다운 경치들로 황홀하다. 정원을 어찌나 예쁘게 꾸몄는지 카메라 샷다가 쉴틈이 없다. 성채 외에 볼만한 곳은 기가박물관(외계인모양의 작품)과 티벹불교박물관이 있었다. 이어 치즈공장으로 안내되었다. 치즈 만드는 과정과 저장고도 구경하고 치즈 시식과 쇼핑기회도 주어졌다. 진공포장된 치즈를 한뭉치씩 사서 들고 다음 코스인 몽퇴르로 향했다. 몽퇴르-레만 호숫가의 꿈같은 마을 레만호(독일어 제네바호수)는 면적이 347㎢에 이른다. 스위스 남서부와 프랑스 남동부 오트사부아 주 사이에 걸쳐 있다. 초승달 모양의 이 호수는 길이는 72㎞이고 최대너비 13.5㎞로 유난히 투명한 것이 특징이다. 호숫가에서 가장 큰 도시는 제네바와 로잔이며 몽트뢰와 브베가 휴양지로 유명하다. 몽퇴르로 향하는 버스는 감미로운 음악을 들려준다. 온주위는 2천m가 넘는 하얀 설산이 시선을 끌어당기며 들판의 녹색과 설산의 흰색이 매칭되어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호수 북쪽은 유명한 계단식 포도 생산지로 알려져 있다. 레만호 동쪽 끝에 위치한 몽퇴르는 1800년대부터 영국과 프랑스인의 로망이 된 지중해식 스타일의 휴양지이다. 1900년 중반부터는 음악녹음실로 이름을 높이고 1960년대 후반부터 째즈 페스티벌로 유명하다. 7월 3주간에 걸쳐 열리는 째즈페스티벌에는 한국 재즈보컬리스트들의 참가도 많다. 자유 산책시간이다. 호숫가 산책로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호수의 유람선,멀리 호수너머로 보이는 하얀 설산,산책로에 핀 예쁜 꽃 그리고 동상들을 감상하면서- 사색하면서 심신의 힐링의 시간을 가진다.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리드싱어인 프레드머큐리 동상이 단연 돋보인다. 그는 1978년부터 91년 생애를 마치는 순간까지 이곳에서 음반작업을 하였다고 한다. 멀지않은 곳에 시옹성이 있었다. 13세기 지어진 호수 위에 떠 있는 중세의 고성이다. 마치 물위에 세워진 느낌이 드는 시옹성은 외세의 침입을 막기 위해 자연암벽을 그대로 이용하여 세워졌기에 마치 호수 위에 떠잇는 성모양이다. 1500년대에는 감옥으로 사용되기도 했단다. 중식을 하고 브베로 이동했다 30분 거리다. 브베(vevey)-풍광좋은 레만호수의 작은 도시 몽퇴르와 이웃한 브베는 찰리채프린이 사망전까지 25년을 살았던 마을로도 유명하다. 호반가로 산책로가 이어지는데 네슬레식당 앞에는 포크가 호수 가운데 꽂힌 포크동상이 시선을 끈다. 바로 8미터 높이의 거대 포크,네슬레에서 만든 식품 박물관인 알리망따리움의 10주년을 기념해 만든 것이라는데, 레만호의 풍광을 "맛보라"는 뜻으로 포크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채프린 동상 앞에는 항상 관광객들이 몰려 사진을 찍는다. '브베'는 찰리 채플린이 사랑했던 작은 도시이다. 지금은 찰리 채플린 동상이 여행자들을 반기고 있다. 채플린은 25년간 레만호에 있는 브베에 머물며 '석양의 호수, 눈 덮인 산, 파란 잔디가 행복의 한 가운데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브베의 레만호는 유난히 백조가 많았다. 백조의 호수라 불릴만 하다. 로이커바트(Leukerbad)-작은 산악 온천마을 레만호수를 떠나 론 빙하계곡을 지난다. 알프스에는 1200개의 빙하가 있다고 한다. 몇개의 터널을 지나고 왼쪽 오른쪽 우뚝 솟은 바위산이 압도하듯 둘러처져 있다.지구국 우주전자망원경이 줄지어 서 있다. 높고 굽은 s자 길이 계속된다. 바렌지역인데 이곳에서 바렌와인 40%가 나온단다. 차츰 빙하게곡이 낮아진자 여기가 물놀이 온천지구인 로이커바트이다. 겜마고개의 자락에 위치한 로이커바트는 로마시대부터 고개를 왕래하는 여객의 피로를 풀어주었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온천지역이다. 깔끔한 통나무 집들과 잘 가꾸어진 꽃들이 인상적인 작고 아담한 마을이다. 온천과 경치의 아름다움 때문에 괴테,모파상,마크퉤인,뒤마,파블로피카소,도난도일 등 많은 유명인사가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온천은 하루 3900톤의 30~50도의 물이 나오는데 미리 준비해온 수영복을 입고 온천탕으로 갔다. 남녀 혼탕인데 물은 미지근하나 수압장치로 등과 허리의 피로를 씻어준다. 동네 산책길을 나섰다. 주택이나 가게들의 정원들이 어찌나 예쁜지 다리 아픈줄을 모르겠다. 온천마을 깊은 산속마을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이야말로 심신의 힐링이다. 온통 초록 물결이다. 치즈마을 그뤼에르 그뤼에르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아름다운 마을 성주저택으로- 성주 저택의 아름다운 정원 성주저택의 벽에 박힌 청동모형 성주 저택의 내부 치즈 공장과 시식 판매소 레만호 프레드머큐리 동상 설산과 레만호 몽퇴르엔 많은 관광객이 레만호에는 수많은 관광객을 맞는 휴양시설과 별장들이 즐비하다. 문인 예술가들의 동상도 많다. 잔디 위의 여인상이 시선을- 레만호위에 떠 있는 듯 착각을 일으키는 시옹성 설산과 시옹성 금강산도 식후경 밥 먹으로- 브베로~ 브베의 레만호와 설산 분수도- 갈매기인가? 곰인가? 유명한 8m의 포크 조형 브베 레만호의 백조 로이커바트 온천마을에 도착 마을 중심에 성당이- 집집마다 꽃과 인형장식이 대단하다. 마을 곳곳에 쉼터가 있어 산책에 도움이 된다. 노란 민들래가 꽃밭을 이룬다. 온천욕을 하기 위해 온천탕으로 인물사진이 너무 없다기에- 검은 바위산 녹색숲 갈색지붕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한다. 스위스 기행 3편으로 이어집니다. |
첫댓글 알프스의 만년설로 샘이 마르지 않으니.
미세먼지,가뭄으로 어려움이 많은 우리로선 청정공기,만년설,호수ㅡ모두 부러운 환경입니다.
미전형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온천 혼탕에 가셨다니 부럽습니다.
처음부터 수영복 가져오라 했을 때 알아 봤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