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
③ 제천 '의림지(義林池)'와 영월 '한반도지형' 산책
충청도를 호수의 서쪽이라 하여 호서지방 이라고도 부르는데, 여기서 말하는 호수가 의림지(義林池)를 가리킨다. 그만큼 의림지는 오래되고 유명한 저수지이다. 충청북도 기념물 제11호인 의림지는 삼한시대에 축조된 저수지로, 본래 임지라고 했다. 김제의 벽골제, 밀양의 수산제와 함께 삼한시대 수리 시설 가운데 하나로, 수구를 옹기로 축조하여 당시의 농업기술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의림지의 규모는 저수지 둘레 약 1.8km, 만수면적 15만 1,470㎡, 저수량 661만 1,891㎥, 수심 8~13m, 몽리면적 약 2.87㎢이다. 예로부터 농업용수로 크게 이용했으며, 지금도 제천시 북부 청전동 일대의 농경지에 관개용수를 공급한다. 저수지 주위에는 몇 백 년 된 소나무숲과 수양버들이 있고, 그 기슭에 영호정·경호루 등의 정자가 있어 제천시에서 유일한 경승지이자 시민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영월 '한반도지형(寧越 韓半島地形)'은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에 있는 지형이다. 2011년 6월 대한민국의 명승 제75호로 지정이 되었다. 이 곳을 포함한 주변일대의 하천은 '한반도습지(韓半島濕地)'라는 이름으로 2015년 5월 13일 람사르 습지에 등록되었다.
하천의 침식과 퇴적에 의해서 만들어진 ‘한반도지형’은 서강 지역을 대표하는 경관 중의 하나이다. ‘한반도지형’의 우측으로는 절벽이 형성되어 있는데 마치 한반도의 동해안 지형과 같으며, 절벽을 따라 흘러내린 산 줄기는 백두대간을 연상하게 한다. 좌측으로는 서해를 닮은 모래사장이 있으며, 우측에는 울릉도와 독도를 닮은 바위가 있다.
점심식사는 '장릉'(단종의 능)을 탐방하기 위해 '장릉(莊陵)' 앞에 '장릉송어횟집'으로 이동, 모처럼 송어회와 송어 매운탕을 배부르게 먹고, 오후에는 '단종역사관'과 '장릉(단종능)' 및 '정자각', '영천' 등등 이곳 저곳을 탐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