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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卦 履卦(이괘, ䷉ ☰☱ 天澤履卦천택리괘)5. 爻辭효사-初爻초효, 小象소상
5. 효사-초효
p.8 【經文】 =====
初九素履往无咎
初九, 素履, 往, 无咎
初九는 素履로 往하면 无咎리라
[程傳정전]初九초구는 平素평소의 本分본분대로 가면 허물이 없을 것이다.
[本義본의]初九초구는 平素평소의 本分본분대로니 가서 허물이 없을 것이다.
中國大全
p.8 【傳】 =====
履不處者行之義初處至下素在下者也而陽剛之才可以上進安其卑下之素而往則无咎矣夫人不能自安於貧賤之素則其進也乃貪躁而動求去乎貧賤耳非欲有爲也旣得其進驕溢必矣故往則有咎賢者則安履其素其處也樂其進也將有爲也故得其進則有爲而无不善乃守其素履者也
履不處者, 行之義. 初處至下, 素在下者也, 而陽剛之才, 可以上進. 安其卑下之素而往, 則无咎矣. 夫人不能自安於貧賤之素, 則其進也, 乃貪躁而動, 求去乎貧賤耳, 非欲有爲也. 旣得其進, 驕溢必矣, 故往則有咎. 賢者則安履其素, 其處也樂, 其進也將有爲也. 故得其進, 則有爲而无不善, 乃守其素履者也.
履不處者는 行之義라 初處至下하니 素在下者也로되 而陽剛之才로 可以上進하니 若安其卑下之素而往이면 則无咎矣라 夫人不能自安於貧賤之素면 則其進也 乃貪躁而動하여 求去乎貧賤耳요 非欲有爲也니 旣得其進이면 驕溢必矣라 故往則有咎라 賢者則安履其素하여 其處也樂하고 其進也將有爲也라 故得其進이면 則有爲而无不善하니 乃守其素履者也라
밟아가서 머무르지 않는 것이 간다는 뜻이다. 初爻초효는 至極지극히 낮은 곳에 位置위치해 本來본래 아래에 있는 者자이나 굳센 陽양의 才質재질이어서 위로 나아갈 수 있다. 萬若만약 낮은 自身자신의 身分신분을 便安편안히 여기며 나아가면 허물이 없을 것이다. 사람이 貧賤빈천한 本分본분에 스스로 便安편안하지 못하면 그 나아가는 데에 貪慾탐욕으로 躁急조급하게 行動행동하여 貧賤빈천을 벗어나기를 求구할 뿐 훌륭한 일을 하고자 하지 않는다. 그러니 이미 그 나아감을 얻으면 틀림없이 驕慢교만하여 넘칠 것이기 때문에 나아가면 허물이 생겨난다. 賢明현명한 사람은 그 本分본분을 便安편안히 履行이행하여 그 머물러 있을 때는 즐겁고 나아갈 때에는 將次장차 훌륭한 일을 하고자 한다. 그러므로 그 나아감을 얻으면 훌륭한 일을 하게 되어서 善선하지 않음이 없으니, 이는 바로 그 平素평소의 本分본분을 지키는 者자이다.
p.9 【本義】 =====
以陽在下居履之初未爲物遷率其素履者也占者如是則往而无咎也
以陽在下, 居履之初, 未爲物遷, 率其素履者也. 占者如是, 則往而无咎也.
以陽在下하고 居履之初하여 未爲物遷하니 率其素履者也라 占者如是면 則往而无咎也라
陽양으로써 아래에 있고 履卦(이괘, ䷉ ☰☱ 天澤履卦천택리괘)의 初爻초효에 있어 外物외물에 따라 옮겨 가지 않으니, 現在현재의 本分본분을 따른 것이다. 占점이 이와 같으면 가도 허물이 없을 것이다.
p.9 【小註 】 =====
張子曰陰累不干无應於上故其履潔素
張子曰, 陰累不干, 无應於上, 故其履潔素.
張子장자가 말하였다. “陰음이 얽매어 關與관여하지 않고, 위와도 呼應호응이 없기 때문에 素朴소박한 本分본분을 行행한다.”
○ 東萊呂氏曰此最是敎人出門第一歩
○ 東萊呂氏曰, 此最是敎人出門第一歩.
東萊呂氏동래여씨가 말하였다. “이는 사람이 門문을 나서는 첫 걸음을 가르치는 最上최상의 方法방법이다.”
○ 臨川呉氏曰初九陽剛安於在下不變所守素其位而行者也舜飯糗茹草若將終身顔子居於陋巷不改其樂其斯之謂歟
○ 臨川呉氏曰, 初九陽剛, 安於在下, 不變所守, 素其位而行者也. 舜飯糗茹草, 若將終身, 顔子居於陋巷, 不改其樂, 其斯之謂歟.
臨川呉氏임천오씨가 말하였다. “初九초구는 굳센 陽양으로서 아래에 便安편안히 있어 지키는 것을 바꾸지 않고 平素평소 位置위치대로 實踐실천하는 者자이다. 舜순임금이 식은 밥과, 菜蔬채소를 먹으면서 마치 죽을 때까지 그렇게 할 듯이 한 것과[주 42] 顏淵안연이 가난한 마을에 살면서도 그 즐거움을 고치지 않은 것이[주 43] 이를 두고 한 말이 아니겠는가!”
42) 『孟子맹자‧盡心진심』:舜之飯糗茹草也, 若將終身焉. |
43) 『論語논어‧雍也옹야』:一簞食, 一瓢飮, 在陋巷, 人不堪其憂. 回也, 不改其樂. |
○ 雲峯胡氏曰初未交於物有素象按本義與蔡氏皆曰居履之初不爲物遷蔡氏則曰素者无文之謂蓋履禮也履初言素禮以質爲本也賁文也賁上言白文之極反而質也白賁无咎其卽此之素履往无咎者歟本義只未爲物遷一句已含此意蓋以爲質素而未遷可也以爲安於貧賤之素而未遷亦可也
○ 雲峯胡氏曰, 初未交於物, 有素象. 按, 本義與蔡氏皆曰, 居履之初, 不爲物遷. 蔡氏則曰, 素者无文之謂. 蓋履禮也. 履初言素禮, 以質爲本也. 賁, 文也, 賁上言白, 文之極反而質也. 白賁无咎, 其卽此之素履往无咎者歟. 本義只未爲物遷一句, 已含此意. 蓋以爲質素, 而未遷可也. 以爲安於貧賤之素而未遷亦可也.
雲峯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初爻초효에 아직 外物외물과 接觸접촉되기 以前이전으로 ‘平素평소’라는 象상이 있다. 내가 살펴 보았다. 朱子주자의 『本義본의』와 蔡氏채씨는 모두 初爻초효가 履卦(이괘, ䷉ ☰☱ 天澤履卦천택리괘)의 처음에 位置위치하여 外物외물에 끌려서 옮겨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蔡氏채씨는 본 바탕이란 무늬가 없는 것을 가리킨다고 하였다. 大體대체로 實踐실천하는 것은 禮예이다. 履卦(이괘, ䷉ ☰☱ 天澤履卦천택리괘) 初爻초효에 ‘平素평소의 禮예’라고 한 것은 바탕을 根本근본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賁비’는 꾸밈이다. 賁卦(비괘, ䷕ ☶☲ 山火賁卦산화비괘) 上爻상효에 ‘흼[白백]’을 말한 것은 꾸밈이 極극에 이르러 바탕[質질]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賁卦(비괘, ䷕ ☶☲ 山火賁卦산화비괘) 上爻상효의 ‘꾸밈을 素朴소박하게 하면 허물이 없다’[주 44]는 것은 履卦(이괘, ䷉ ☰☱ 天澤履卦천택리괘) 初爻초효의 ‘平素평소의 本分본분대로 가면 허물이 없다’[주 45]는 것이리라. 『本義본의』에서 但只단지 ‘아직 外物외물에 따라 옮겨가지 않는다[未爲物遷미위물천]’고 한 이 句節구절은 이미 이런 뜻을 包含포함한다. 본 바탕대로[素소] 行행하여 옮기지 않는다고 해도 좋고, 本來본래 貧賤빈천함을 便安편안함으로 삼아 옮기지 않는다고 해도 좋다.”
44) 『周易주역‧賁卦비괘』:上九, 白賁, 无咎. |
45) 『周易주역‧履卦이괘』:初九, 素履, 往, 无咎. |
韓國大全
【조호익(曺好益) 『역상설(易象說)』】 |
傳, 履不處, 行之義者, 履踐履, 指所行也. |
『程傳정전』의 “밟아서 머물지 않는 것이 간다는 뜻이다”고 한 ‘밟는 것[履리]’은 ‘밟아가는 것[踐履천리]’으로, 實踐실천하는 것을 가리킨다. |
【송시열(宋時烈) 『역설(易說)』】 |
初九與四爲應, 四互巽之中爻也, 綜又爲巽. 素者, 皆取巽白之義, 不如中庸之素其位也. 素者, 無文無事之謂, 言無應而獨往也. |
初九초구와 九四구사는 呼應호응하고, 四爻사효는 互卦호괘인 巽손의 가운데 爻효이며, 거꾸로 된 卦괘 또한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가 된다. ‘素소’는 모두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의 ‘희다’는 뜻을 取취한 것이니, 『中庸중용』의 “君子군자는 平素평소의 地位지위에 따라 行행한다”[주 46]고 한 것과 같지 않다. ‘素소’는 꾸밈도 없고 일삼는 바도 없음을 말하는 것으로 呼應호응이 없이 홀로 가는 것을 말한다. |
46) 『中庸중용』:君子素其位而行, 不願乎其外. |
【이익(李瀷) 『역경질서(易經疾書)』】 |
履雖踐行之義, 行必用履, 履者屨也. 素者絲之不染也. 素履則素裳, 如黄裳則朱紱. |
‘밟는 것[履리]’은 비록 밟아 가는 뜻이지만, 움직여 가려면 반드시 신발이 必要필요하니, ‘밟는 것[履리]’은 ‘신[屨구]’이기도 하다. ‘흰 것[素소]’은 물들이지 않은 실이다. 신발이 희면 치마도 흰데, 이는 마치 치마가 노란 色색이면 무릎 가리개가 붉은 色색인 것과 같다. |
按, 禮, 素積則素屨與裳同色也. 人之不累於外物, 如服之素履, 故取象焉. 卦以履爲義, 故以履著服也. 服者, 身之章也. 君子心主於內, 章見於外, 皆所以飭躬無闕也. |
내가 살펴보았다. 禮예에 緋緞비단으로 만든 두건[素積소적]이 희면 신과 치마도 똑 같이 흰-色색으로 한다. 사람이 外物외물에 얽매이지 않는 것은 마치 물들지 않은 흰 신발을 신는 것과 같기 때문에 여기에서 象상을 取취했다. 이 卦괘에서 ‘밟는 것[履리]’을 뜻으로 삼았기 때문에 履卦(이괘, ䷉ ☰☱ 天澤履卦천택리괘)로써 衣服의복의 意味의미를 드러냈다. 衣服의복은 몸을 빛나게 한다. 君子군자는 마음이 안으로 中心중심이 되어 品行품행이 밖으로 드러나니, 모두 빠짐없이 自身자신을 團束단속하려는 까닭이다. |
【심조(沈潮) 「역상차론(易象箚論)」】 |
素, 與繪事後素之素, 素位而行之素一般, 而在說體, 有無入不自得之意也. 又素者, 兌, 金之色也. |
初九초구의 ‘素소’는 “그림 그리는 일은 흰 緋緞비단을 마련하는 것보다 뒤에 하는 것이다”[주 47]라고 한 ‘흰 緋緞비단[素소]’과 『中庸중용』의 “平素평소의 地位지위에 따라 行행한다”는 ‘平素평소’와 같은 意味의미이면서 ‘기쁨[說열]’의 몸체인 兌卦(태괘, ䷹ ☱☱ 重澤兌卦중택태괘)에 있어서 들어가 自得자득하지 못함이 없다는 뜻이 있다. 또 ‘흰 바탕[素소]’은 兌卦(태괘, ䷹ ☱☱ 重澤兌卦중택태괘)이고, 쇠[金금]의 色색이다. |
47) 『論語논어‧八佾팔일』:子曰, 繪事後素. |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주 48]厚齋馮氏曰, 兌西, 色白素之象. |
厚齋馮氏후재풍씨가 말하였다. “兌卦(태괘, ䷹ ☱☱ 重澤兌卦중택태괘)는 方位방위로는 西서쪽이고, 色색-깔로는 흰 色색-깔의 象상이다.” |
48) 경학자료집성DB에서는 履卦(이괘, ䷉ ☰☱ 天澤履卦천택리괘) 卦辭괘사에 該當해당하는 것으로 分類분류했으나, 內容내용에 따라 이 자리로 옮겨 바로 잡는다. |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素者, 物之本質也. 陽剛居兌, 无比應之. 私爲素履之象. 以是而往, 无咎之道也. |
‘본 바탕[素소]’은 萬物만물의 本質본질이다. 굳센 陽양이 兌卦(태괘, ䷹ ☱☱ 重澤兌卦중택태괘)에 있는데 가까이 하고 呼應호응하는 것이 없어서 個人的개인적으로 平素평소의 本分본분대로 實踐실천하는 象상이 된다. 이렇게 나아가므로 허물이 없는 道도가 된다. |
○ 素者, 白也, 潔素也, 兌之象. 又物相雜, 謂之文, 而比與應, 皆陽, 故云, 素. 素履卽繪事後素之義也. 甘受和白受采, 忠信之人, 可以學禮是也. |
‘본 바탕[素소]’은 흰색이고, “깨끗한 바탕[潔素결소]”이며, 兌卦(태괘, ䷹ ☱☱ 重澤兌卦중택태괘)의 象상이다. 또한 萬物만물이 서로 섞여있는 것을 ‘꾸밈[文문]’이라 하고, ‘가까이 하는 것[比비]’과 ‘呼應호응하는 것’이 모두 陽양이므로 本來본래라는 意味의미의 ‘素소’라고 한다. “平素평소의 本分본분대로 行행한다[素履소리]”는 것은 곧 “그림 그리는 일은 흰 緋緞비단을 마련하는 것보다 뒤에 하는 것이다”라는 意味의미이다. “단맛은 온갖 맛을 調和조화시키고, 흰색은 어떤 彩色채색이나 받아들인다. 이와 같이 忠實충실하고 信實신실한 사람이라야만 禮예를 배울 수 있다”[주 49]고 한 것이 그것이다. |
賁者, 人文也, 初九曰, 賁其趾, 舍車而徒, 亦素履而往者也. 所以上九曰, 白賁, 文反乎質也. 陽主進, 又履不處, 故爻曰, 往, 象曰行. |
‘꾸밈[賁비]’은 ‘사람의 꾸밈[人文인문]’이다. 賁卦(비괘, ䷕ ☶☲ 山火賁卦산화비괘) 初九초구에 “그 발꿈치를 꾸미는 것이니, 수레를 버리고 걷는다”[주 50]고 한 것 또한 “平素평소의 本分본분대로 行행한다”는 뜻이다. 賁卦(비괘, ䷕ ☶☲ 山火賁卦산화비괘) 上九상구에 “희게 꾸민다”고 한 까닭은 ‘꾸밈[文문]’이 바탕으로 되돌아가기 때문이다. 陽양은 나아가는 것을 主주로 하고 또한 밟아가서 머물지 않기 때문에 爻辭효사에서 ‘감[往왕]’이라 했고, 「象傳상전」에서는 ‘行행’이라 했다. |
49) 『禮記예기‧禮器예기』:甘受和, 白受采. 忠信之人可以學禮. |
50) 『周易주역‧賁卦비괘』:初九, 賁其趾, 舍車而徒. |
【박윤원(朴胤源) 『경의(經義)‧역경차략(易經箚略)‧역계차의(易繫箚疑)』】 |
○ 陽白陰黑, 初與陰相遠, 故曰素. 禮主踐, 故曰, 履. 陽主進, 故曰往. |
陽양은 희고, 陰음은 검으며, 初爻초효는 陰음과는 서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흰바탕[素소]’이라 했다. 禮예는 實踐실천을 主주로 하기 때문에 ‘밟음[履리]’이라 했다. 陽양은 나아가는 것을 主주로 하기 때문에 ‘감[往왕]’이라 했다. |
【김귀주(金龜柱) 『주역차록(周易箚錄)』】 |
本義, 以陽在下, 云云. 『本義본의』에서 말하였다. “陽양으로써 아래에 있다, 云云운운.” |
○ 按, 未爲物遷, 蓋言窮而在下, 未爲時用. 故未有事物之相干者耳, 非謂已不爲物欲所遷動也. 未字與不字, 自別. |
내가 살펴보았다. “初九초구는 아직 外物외물에 따라 옮겨가지 않는다”고 한 것은 막혀서 아래에 있어 아직 쓸 때가 안 된 것이다. 그러므로 일과 外物외물이 서로 干與간여하지 않았을 뿐임을 말하는 것으로 이미 物欲물욕에 이끌리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다. ‘未미’字자와 ‘不부’字자의 意味의미는 저절로 區別구별된다. |
小註, 雲峰胡氏曰, 初未, 云云. |
小註소주에서 雲峯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初九초구는 아직, 云云운운.” |
○ 按, 素履之素字, 卽雅素, 素位之素, 而質素, 㓗素之意, 亦在其中. 今專以質素爲主, 而與白賁無咎, 混看者, 恐偏. |
내가 살펴보았다. “平素평소의 本分본분대로 行행한다[素履소리]”의 ‘素소’는 곧 ‘平素평소의 本分본분대로[雅素아소]’의 ‘素소’이고, 『中庸중용』의 ‘現在현재 자리[素位]’의 ‘素소’이지만, “淳朴순박한 本分본분대로[質素질소]”라는 ‘素소’와 “깨끗한 바탕 그대로[潔素결소]”라는 뜻 또한 그 가운데에 있다. 只今지금의 境遇경우는 오로지 “淳朴순박한 本分본분대로[質素질소]”라는 뜻을 爲主위주로 삼았으니, 賁卦(비괘, ䷕ ☶☲ 山火賁卦산화비괘) 上爻상효의 “素朴소박하게 꾸미면 허물이 없다”[주 51]는 것과 混同혼동하여 본다면 한쪽으로 치우치게 된다. |
傳, 安履其素, 云云, |
『程傳정전』에서 말하였다. "現在현재의 本分본분을 便安편안히 行행한다, 云云운운." |
51) 『周易주역‧賁卦비괘』:上九, 白賁, 无咎.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程子曰, 雅素, 張子曰, 潔素. 竊謂, 士之雅素卽潔素也. 在履之初, 雅履, 潔素, 率是以往, 有何咎哉. 往者一向, 無改之意也. |
程子정자는 “平素평소의 本分본분[雅素아소]”이라 했고, 張子장자는 “깨끗한 바탕[潔素결소]”이라 했다. 내가 살펴보았다. 선비의 “平素평소 本分본분”은 곧 “素朴소박한 本分본분”이다. 履卦(이괘, ䷉ ☰☱ 天澤履卦천택리괘)의 初爻초효는 “平素평소의 本分본분”과 “素朴소박한 本分본분”에 있으니, 이를 따라서 가면 무슨 허물이 있겠는가? ‘감[往왕]’이란 한결같이 고침이 없다는 뜻이다.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不變所踐, 故有素履之象, 素履, 言素其所履也. 往, 往四也. |
實踐실천하는 것을 바꾸지 않으므로 “平素평소의 本分본분을 實踐실천하는” 象상이 있고, “平素평소의 本分본분을 行행함”은 實踐실천하는 것을 平素평소대로 하는 것을 말한다. ‘감[往왕]’은 四爻사효에게로 감을 말한다. |
問, 素履. 曰, 初在下而弱, 四在上而疆, 故雖不得於上, 然不變其爲下之道, 故終能進遇於上也, 此素其履而不變者也. |
물었다. “ '平素평소의 本分본분대로 行행한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答답하였다. “初爻초효는 아래에 있으면서 柔弱유약하고, 四爻사효는 위에 있으면서 굳세어 비록 윗사람의 마음을 얻지 못하지만, 아래 사람 된 道理도리를 바꾸지 않기 때문에 마침내 나아가 윗사람과 만날 수 있으니, 이것이 平素평소의 本分본분을 行행하여 變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初九素履往无咎, 素貧賤行乎貧賤底意. 以陽居下, 无應於上, 不爲陰累, 其行潔素. |
“初九초구는 平素평소의 本分본분대로 行행해 가면 허물이 없다”고 한 것은 “貧賤빈천에 있을 때에는 貧賤빈천한대로 行행한다”[주 52]는 뜻이다. 陽양이 아래에 있어 위와 呼應호응이 없고, 陰음에 얽매이지 않아 “깨끗한 바탕[潔素결소]”을 行행한다. |
○ 呂東萊曰, 最是敎人出門第一步. 獨行願, 旡應, 故曰獨. |
呂東萊여동래가 말하였다. “最上최상은 사람이 門문을 나서는 첫 걸음을 가르치는 것이다. 홀로 願원하는 것을 實踐실천하는데 呼應호응이 없기 때문에 ‘홀로[獨독]’라고 했다.” |
○ 不改其樂底意. 그 즐거움을 고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
52) 『中庸중용』:素貧賤, 行乎貧賤. |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
初九, 素履, 往, 无咎〈人心道心相爭而道心勝是也〉. |
初九초구는 平素평소의 本分본분대로 行행해 가면 허물이 없다〈人心인심과 道心도심이 서로 다투어 道心도심이 이긴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
履之爻位, 居剛, 剛毅貞固者也, 居柔, 恭敬謹慎者也. 非剛毅貞固, 不能執禮. 非恭敬謹慎, 不能行禮. 履之訟, 兩心交爭也. 履之初以剛居剛, 能執禮者也. |
履卦(이괘, ䷉ ☰☱ 天澤履卦천택리괘)의 爻효의 자리에서 굳센 陽양의 자리에 있는 것은 果斷性과단성이 있고 올곧은 者자이며, 부드러운 陰음의 자리에 있는 것은 恭敬공경으로 삼가고 操心조심하는 者자이다. 굳세고 果敢과감하며 바르고 堅固견고함이 아니고서는 禮예를 지킬 수 없다. 恭敬공경하는 마음으로 삼가고 操心조심하지 않고서는 禮예를 實踐실천할 수 없다. 履卦(이괘, ䷉ ☰☱ 天澤履卦천택리괘)가 訟卦(송괘, ䷅ ☰☵ 天水訟卦천수송괘)로 바뀐 것은 두 마음이 서로 다투는 것이다. 履卦(이괘, ䷉ ☰☱ 天澤履卦천택리괘)의 初爻초효는 굳센 陽양으로서 陽양의 자리에 있어 禮예를 지킬 수 있는 者자이다. |
義與欲相爭而能克己復禮, 節文制中而循其本性之善, 故曰素履往. 素, 本質也. 巽爲素, 言應四也, 离心巽行爲往. |
萬若만약 ‘義의’와 慾心욕심이 서로 다투는데, 自身자신을 이겨 禮예를 回復회복하고 節度절도 있게 꾸며 中道중도로 制御제어하여 그 本性본성의 善선함을 따를 수 있기 때문에 “平素평소의 本分본분대로 行행한다”고 했다. ‘素소’는 本質본질이다.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는 現在현재의 本分본분이 되니, 四爻사효와 呼應호응한다는 말이다. 離卦(리괘, ䷝ ☲☲ 重火離卦중화리괘)의 마음과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의 行행함은 ‘감[往왕]’이 된다.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初九以剛居剛, 而上无應與, 過剛而失柔, 履之義, 宜若有咎. 然在下无位而不願乎外, 固守本素而獨行其志, 故言以此道往而能无咎. |
初九초구는 굳센 陽양으로서 굳센 陽양의 자리에 있으나 위로는 呼應호응하여 함께 하는 것이 없다. 지나치게 剛강하여 부드러운 陰음의 性質성질을 잃고 있으니, 實踐실천한다는 뜻에서 보면 마땅히 허물이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아래에 있어 地位지위가 없고 그 밖의 것을 願원하지 않으며, 眞實진실로 本來본래의 本分본분을 지켜 홀로 願원하는 것을 行행하기 때문에, 이 道도로써 가서 허물이 없다고 말하였다. |
吳臨川曰, 初九陽剛, 安於在下, 不變而守, 素其位而行者也. 胡雲峰曰, 初未交於物, 有素象. 馮厚齋曰, 无應, 故曰獨. 中庸, 君子素其位而行不願乎其外是也. |
吳臨川오임천이 말하였다. “굳센 陽양인 初九초구가 아래 자리에서 便安편안히 變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니, 平素평소의 本分본분대로 實踐실천하는 者자이다.” 胡雲峰호운봉이 말하였다. “初九초구는 아직 外物외물과 接觸접촉하기 前전이어서 ‘바탕[素소]’이라는 象상이 있다.” 厚齋馮氏후재풍씨가 말하였다. ”呼應호응이 없기 때문에 ‘홀로’라고 했다. 『中庸중용』에 ‘君子군자는 現在현재의 地位지위에 따라 行행하고 그 밖의 것을 願원하지 않는다’고 한 것이 그것이다.” |
○ 素者, 本素之謂也. 在下得正而外无係應, 爲本素之象也. |
‘素소’는 本來본래 바탕을 가리키는 말이다. 아래에서는 올바름을 얻고 밖으로는 얽매어 呼應호응하는 것이 없어서 본바탕의 象상이 된다. |
【이진상(李震相) 『역학관규(易學管窺)』】 |
○ 素履, 只是安本分之意, 如素冨貴素貧賤之素. 但物之素者, 乃其本質. 故語曰, 繪事後素, 謂之㓗素之履, 固無害也. |
“平素평소의 本分본분대로 行행한다”는 것은 다만 本分본분을 便安편안하게 여긴다는 뜻으로, “富貴부귀하면 富貴부귀한대로, 貧賤빈천하면 貧賤빈천한대로”라는 意味의미의 ‘平素평소의 本分본분대로[素소]’와 같다. 다만 萬物만물의 ‘素소’란 곧 그 本來본래의 바탕이다. 그러므로 『論語논어』에 “그림 그리는 일은 흰 緋緞비단을 마련하는 것보다 뒤에 하는 것이다”[주 53]라고 하였으니, “素朴소박한 本分본분을 行행한다[潔素결소]”면 眞實진실로 害해가 없다는 말이다. |
厚齋乃以兌西色白釋之, 若爾則賁之白馬, 何關於兌也. 雲峰又以賁之上九謂, 卽此之素履往, 揆之卦變亦不合. |
厚齋후재가 곧 兌卦(태괘, ䷹ ☱☱ 重澤兌卦중택태괘)로써 方位방위를 西서쪽으로, 色색-깔을 흰-色색으로 解釋해석하였으니, 이와 같다면 賁卦(비괘, ䷕ ☶☲ 山火賁卦산화비괘)의 흰말은 兌卦(태괘, ䷹ ☱☱ 重澤兌卦중택태괘)와 무슨 關聯관련이 있는가? 雲峰운봉이 또 賁卦(비괘, ䷕ ☶☲ 山火賁卦산화비괘)의 上九상구로써 말한 것은 이 履卦(이괘, ䷉ ☰☱ 天澤履卦천택리괘)의 本分본분대로 가서 實踐실천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卦괘의 變化변화로 헤아려 보면 맞지 않는다. |
53) 『論語논어‧八佾팔일』:子曰, 繪事後素. |
【박문호(朴文鎬) 「경설(經說)‧주역(周易)」】 |
不處者, 行之義, 謂不止於一處者, 必行之義也. |
『程傳정전』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이 간다는 뜻”이라고 것은 한 곳에 머물지 않는 者자는 반드시 간다는 意味의미를 말한다. |
【이용구(李容九) 「역주해선(易註解選)」】 |
履初九,[주 54]吳氏曰, 舜之飯糗茹草, 若終身, 顔子居陋巷, 不改其樂, 其素履也. |
履卦(이괘, ䷉ ☰☱ 天澤履卦천택리괘) 初九초구에 대해 吳氏오씨가 말하였다. “舜순임금은 終身종신토록 마른 밥과 菜蔬채소를 먹었고, 顔子안자가 陋醜누추한 거리에 살아도 그 즐거움을 고치지 않은 것 等등이 ‘平素평소의 本分본분대로 行행한다’는 뜻이다.” |
54) 初九:경학자료집성DB와 影印本영인본에 모두 ‘初六’으로 되어 있으나, 文脈문맥을 살펴 ‘初九’로 바로 잡는다. |
【이병헌(李炳憲) 『역경금문고통론(易經今文考通論)』】 |
王曰, 初爲履之始, 履道惡華, 故素. |
王弼왕필이 말하였다. “初爻초효는 履卦(이괘, ䷉ ☰☱ 天澤履卦천택리괘)의 始作시작인데, 履卦(이괘, ䷉ ☰☱ 天澤履卦천택리괘)의 道도는 華麗화려함을 싫어하기 때문에 ‘흰 바탕[素소]’이라 했다.” |
5. 爻辭효사-初爻초효-小象소상
p.10 【經文】 =====
象曰素履之往獨行願也
象曰, 素履之往, 獨行願也.
象曰 素履之往은 獨行願也라
「象傳상전」에서 말하였다. “ '平素평소의 本分본분대로 감‘은 홀로 願원하는 바를 行행하기 때문이다.”
中國大全
p.10 【傳】 =====
安履其素而往者非苟利也獨行其志願耳獨專也若欲貴之心與行道之心交戰於中豈能安履其素也
安履其素而往者, 非苟利也, 獨行其志願耳. 獨, 專也, 若欲貴之心與行道之心, 交戰於中, 豈能安履其素也.
安履其素而往者는 非苟利也요 獨行其志願耳라 獨은 專也니 若欲貴之心與行道之心이 交戰于中이면 豈能安履其素也리오
平素평소의 本分본분을 便安편안히 行행하여 간다는 것은 苟且구차히 利益이익을 追求추구하는 것이 아니고, 홀로 그 願원하는 것을 行행할 뿐이다. ‘獨독’은 ‘오로지’이니, 萬一만일 貴귀해지고자 하는 마음과 道도를 行행하고자 하는 마음이 서로 마음속에서 싸운다면, 어떻게 平素평소의 本分본분을 便安편안히 行행할 수 있겠는가?
p.10 【小註 】=====
程子曰素履者雅素之履也初九剛陽素履已定但行其志耳故曰獨行願也
程子曰, 素履者, 雅素之履也. 初九剛陽, 素履已定, 但行其志耳, 故曰獨行願也.
程子정자가 말하였다. “ ‘素履소리’는 平素평소의 本分본분대로 實踐실천하는 것이다. 初九초구의 굳센 陽양은 ‘現在현재의 本分본분’이 이미 定정해져 있어서 다만 그 뜻을 行행할 뿐이므로 ‘홀로 願원하는 바를 行행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 厚齋馮氏曰无應故曰獨中庸君子素其位而行不願乎其外是也
○ 厚齋馮氏曰, 无應, 故曰獨. 中庸君子素其位而行不願乎其外是也.
厚齋馮氏후재풍씨가 말하였다. “呼應호응이 없기 때문에 ‘홀로[獨독]’라 했다. 『中庸중용』에 ‘君子군자는 平素평소의 地位지위에 따라 行행하고, 그 밖의 것은 願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것이다.”
韓國大全
【이익(李瀷) 『역경질서(易經疾書)』】 |
傳曰, 獨行願也. 獨屬素, 履行屬往, 願屬心. 添一願字, 更覺周密. |
『程傳정전』에서 “홀로 願원하는 것을 行행한다”고 한 ‘홀로[獨독]’는 ‘平素평소[素소]’에 屬속하고, ‘밟아 감[履行이행]’은 ‘감[往왕]’에 屬속하며, ‘願원함’은 ‘마음’에 屬속한다. ‘願원함’이란 한 글자를 덧붙인 것은 더욱 細密세밀하게 생각해야 한다. |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주 55] |
案, 願者何願也. 安分守正之願也. 貧賤不能移, 富貴不能淫, 威武不能屈. 素其位而行, 不願乎外. 此初九之願也. |
내가 살펴보았다. ‘願원함’은 무엇을 願원함인가? 自身자신의 分數분수를 便安편안히 여기고 바름을 지키고자 하는 願원함이다. 貧賤빈천에도 뜻을 바꾸지 않으며, 富貴부귀해도 淫亂음란하지 않고, 威嚴위엄이나 武力무력에도 굽히지 않는다.[주 56] 『中庸중용』에 “君子군자는 現在현재의 地位지위에 따라 行행하고, 그 밖의 것은 願원하지 않는다”[주 57]고 했다. 이것이 初九초구의 願원함이다. |
55) 경학자료집성DB에서는 履卦(이괘, ䷉ ☰☱ 天澤履卦천택리괘) 卦辭괘사에 該當해당하는 것으로 分類분류했으나, 內容내용에 따라 이 자리로 옮겨 바로 잡는다. |
56) 『孟子맹자‧藤文公등문공』:居天下之廣居, 立天下之正位, 行天下之大道, 得志, 與民由之, 不得志, 獨行其道, 富貴不能淫, 貧賤不能移, 威武不能屈, 此之謂大丈夫. |
57) 『中庸중용』:君子素其位而行, 不願乎其外. |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君子素其位而行, 不願乎其外, 故曰獨行願也. |
君子군자는 平素평소 位置위치대로 行행하고 그 밖의 것은 願원하지 않기 때문에, “홀로 바라는 것을 行행한다”고 말했다. |
○ 履之一陰, 復之一陽爲卦之主, 而初九與三不比, 則曰獨行願也. 復六四與初爲應, 則曰中行獨復. 九二比三, 而近則曰中不自亂. 復六五與初相遠, 則曰中以自考, 所以貴陽而賤陰也. |
履卦(이괘, ䷉ ☰☱ 天澤履卦천택리괘)의 한 陰음과 復卦(복괘, ䷗ ☷☳ 地雷復卦지뢰복괘)의 한 陽양은 各각 卦괘의 主人주인이고, 初九초구와 三爻삼효는 比비의 關係관계가 아니므로 “홀로 바라는 뜻을 行행한다”고 했다. 復卦(복괘, ䷗ ☷☳ 地雷復卦지뢰복괘) 六四육사는 初爻초효와 呼應호응하므로 “中道중도를 行행하여 홀로 돌아온다”[주 58]고 했고, 履卦(이괘, ䷉ ☰☱ 天澤履卦천택리괘)의 九二구이는 六三육삼과 比비의 關係관계로 親密친밀하여서 “中道중도를 지켜 스스로 어지럽히지 않는다”[주 59]고 했다. 復卦(복괘, ䷗ ☷☳ 地雷復卦지뢰복괘) 六五육오와 初九초구는 서로 멀기에 “中道중도로써 스스로 살핀다”[주 60]고 하니, 陽양을 貴귀하게 여기고 陰음을 賤천하게 여긴다. |
58) 『周易주역‧復卦복괘』:六四, 中行, 獨復. |
59) 『周易주역‧履卦이괘』:象曰, 幽人貞吉, 中不自亂也. |
60) 『周易주역‧復卦복괘(六五)』:象曰, 敦復无悔, 中以自考也. |
【김귀주(金龜柱) 『주역차록(周易箚錄)』】 |
小註, 厚齋馮氏曰, 無應, 云云. |
小註소주에서 厚齋馮氏후재풍씨가 말하였다. “呼應호응이 없다, 云云운운.” |
○ 按, 在下無應, 固有幽獨之象. 然若以獨行願之獨, 作無應之意, 則恐失象傳之旨. 不願乎外, 亦非行願之義. |
내가 살펴보았다. 아래에서 呼應호응이 없는 것은 實실로 혼자 깊은 곳에 있는 象상이다. 그러나 “홀로 願원하는 것을 行행한다”고 할 때의 ‘홀로[獨독]’를 呼應호응이 없다는 뜻으로 解釋해석한다면 「象傳상전」의 뜻을 잃게 될 우려가 있다. 『中庸중용』의 “그 밖의 것을 願원하지 않는다”[주 61]고 한 것은 自己자기가 願원하는 바를 實踐실천한다는 뜻이 아니다. |
61) 『中庸중용』:君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不與九四相應, 有獨行之象, 乃其素願也. |
九四구사와 더불어 서로 呼應호응하지 않기 때문에 홀로 가는 象상이 있으니, 곧 그것은 平素평소에 願원하던 것이다.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獨行願, 言獨行其相遇之願. 獨云者, 以明九四有疑己之道也. |
“홀로 願원하는 것을 行행할 뿐이다”고 한 것은 홀로 가서 서로가 만나기를 願원하는 것을 말한다. ‘홀로’라고 한 것은 九四구사에 初九초구를 疑心의심하는 道理도리가 있음을 밝힌 것이다.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素其位而行不願乎外, 卽獨行己之所願者也. |
『中庸중용』의 “君子군자가 現在현재의 地位지위에 따라 行행하고 그 밖의 것을 願원하지 않는다”고 한 것은 곧 홀로 自身자신이 願원하는 바를 實踐실천하는 것이다. |
- 出處: daum, Naver, Google, 周易大全(주역대전), 동양고전종합DB |
- 한국주역대전(韓國周易大全) DB |
http://waks.aks.ac.kr/rsh/?rshID=AKS-2012-EAZ-2101 |
- 모바일서당/모바일서원 |
https://hm.cyberseodang.or.kr/ https://gojeon.cyberseodang.or.kr/stream.as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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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역64괘 순서 - 자장가 노래로 배우기 (5단계) - 손기원TV https://youtu.be/zLUnMuvVs5k * 64卦 暗記誦(암기송): 乾坤,屯蒙,需訟,師比(건곤,둔몽,수송,사비)8/小畜履,泰否,同人,大有,謙豫(소축이,태비,동인,대유,겸예)8/隨蠱,臨觀,噬嗑賁,剝復(수고,임관,서합비,박복)8/无妄,大畜,頤大過,坎離(무망,대축,이대과,감이)6 (上經三十備) 30괘 咸恒,遯大壯,晉明夷,家人睽(함항,둔대장,진명이,가인규)/蹇解,損益,夬姤,萃升(건해,손익,쾌구,췌승) 困井,革鼎,震艮,漸歸妹(곤정,혁정,진간,점귀매)/豊旅,巽兌,渙節,中孚,小過(풍여,손태,환절,중부,소과) 旣濟,未濟(기제,미제) (下經三十備) 34괘 총64괘 | |
- 주역을 공부하는 이유 - 손기원주역 (2020.1) - 손기원TV https://youtu.be/wVtqy-7phjM | |
- 하루 5분_주역 64괘 외우기(#26)_fortune-telling_el Libro de Cambios_YKing(#26) https://youtu.be/hV2igNbrDuk | |
1卦 乾건 [精神정신] 하늘을 본받아라 | 2卦 坤곤 [物質물질] 땅과 같이 이루어라 |
3卦 屯둔 [始作시작] 첫 단추를 잘 꿰어라 | 4卦 蒙몽 [子女자녀] 스스로 하게 하라 |
5卦 需수 [對備대비] 準備준비하며 기다려라 | 6卦 訟송 [다툼] 지는 것이 이기는 길이다 |
7卦 師사 [戰爭전쟁] 生死생사를 걸어라 | 8卦 比비 [順從순종] 따라야 할 者를 따르라 |
9卦 小畜소축 [앙금] 믿고 和合화합하라 | 10卦 履이 [履行] 調和조화롭게 實行실행하라 |
11卦 泰태 [治世치세] 包容포용, 疏通소통하라 | 12卦 否비 [亂世난세] 危機위기가 機會기회다 |
13卦 同人동인 [大同대동] 한마음으로 이루어라 | 14卦 大有대유 [大富대부] 그릇을 키워라 |
5卦 謙겸 [謙讓겸양] 바다처럼 낮춰라 | 16卦 豫예 [鼓舞고무] 神明신명나면 못할 것없다 |
17卦 隨수 [變通변통] 때에 맞게 對處대처하라 | 18卦 蠱고 [弊端폐단] 果敢과감하게 쓸어내라 |
19卦 臨임 [親政친정] 感動감동으로 臨임하라 | 20卦 觀관 [觀望관망] vision비전으로 이끌어라 |
21卦 噬嗑서합 [斷罪단죄] 根源근원을 除去하라 | 22卦 賁비 [丹粧단장] 아름답게 꾸며라 |
23卦 剝박 [衰落쇠락] 充實충실한 씨앗만 남겨라 | 24卦 復복 [回復회복] 늦기 前전에 돌이켜라 |
25卦 无妄무망[順天] 輕擧妄動경거망동하지마 | 26卦 大畜대축 [內功] 크게 쌓아 널리 펼쳐라 |
27卦 頤이 [養賢양현] 바르게 길러라 | 28卦 大過대과 [難局난국] 突破口돌파구, 찾아라 |
29卦 坎감 [수렁] 智惠지혜롭게 脫出탈출하라 | 30卦 離이 [關鍵관건] 祕藏비장의 카드를 챙겨라 |
31卦 咸함 [交感교감] 眞實진실로 感應감응하라 | 32卦 恒항 [一貫일관] 한결같이 사랑하라 |
33卦 遯둔 [隱退은퇴] 아름답게 물러나라 | 34卦 大壯대장 [큰 힘] 要緊요긴하게 힘써라 |
35卦 晉진 [進展진전] 밝게 나아가라 | 36卦 明夷명이 [暗鬱암울] 絶望절망을 이겨내라 |
37卦 家人가인 [佳話가화] 父母답게, 子女답게 | 38卦 睽규 [反目반목] 다시 和合화합하라 |
39卦 蹇건 [苦難고난] 멈춰서 힘을 길러라 | 40卦 解해 [解決해결] 걸림돌을 除去제거하라 |
41卦 損손 [虛허,비움] 慾心욕심을 덜어내라 | 42卦 益익 [도움] 살리는 게 살 길이다 |
43卦 夬쾌 [剔抉척결] 힘으로는 안 된다 | 44卦 姤구 [因緣인연] 天生緣分이 따로 있다 |
45卦 萃췌 [宴연,모임] 신나는 잔치를 열어라 | 46卦 升승 [上昇상승] 뜻을 높이 펼쳐라 |
47卦 困곤 [困境곤경] 大人대인답게 극복하라 | 48卦 井정 [修養수양] 우물 修理수리하듯 修養함 |
49卦 革혁 [革新]하면 苦痛고통, 當당하면 죽음 | 50卦 鼎정 [잔치] 정성껏 지어 잘 待接대접하라 |
51卦 震진 [災難재난] 精神정신만 차리면 산다 | 52卦 艮간 [멈춤] 머물러야 할 곳에 머물러라 |
53卦 漸점 [漸進점진] 걸어서 저 하늘까지 | 54卦 歸妹귀매 [因緣] 때가 있고 格격이 있다 |
55卦 豊풍 [豐饒풍요] 透明투명하게 經營경영하라 | 56卦 旅여 [旅行여행] 路資노자를 넉넉히 準備함 |
57卦 巽손 [助演조연] 빛나는 助演조연이 되라 | 58卦 兌태 [기쁨] 함께 즐기되 操心조심하라 |
59卦 渙환 [解散해산] 헤쳐모여 再整備재정비함 | 60卦 節절 [節度절도] 分明분명하게 맺고 끊어라 |
61卦 中孚중부 [疏通소통] 眞實, 믿음으로 通하라 | 62卦 小過소과 [限界한계] 慾心은 禁物금물이다 |
63卦 旣濟기제 [成功성공] 放心방심은 금물! | 64卦 未濟미제 [失敗실패] 새롭게 始作시작하라 |
*****(2021.01.16.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