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의사) PCR(Polymerase Chain Rection) test에 대한 의사들의 견해가 궁금하다. 이런 질문이 많아서 제가 알고 있는 한 PCR 검사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제가 PCR 을 접한 것은 예과 2학년 때였습니다. 제가 삼수를 하고 90 학번이기 때문에 1991년 때의 일이네요. 당시 생화학 교실에서는 이미 PCR 을 포함한 복잡한 단계의 실험을 많이 하였습니다. 제 경우는 제 백혈구에서 DNA를 추출하여 증폭 과정을 시켜서 DNA 다발을 추출해서 염기 서열을 전기 영동으로 분석하는 실험을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DNA 증폭 과정을 PCR이라 합니다.
당시 PCR은 1985년 개발된 매우 최신 유전자 조작 기술로 그리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었습니다. 앞에서도 잠깐 말씀 드렸듯이 PCR은 이미 알고 있는 DNA나 RNA를 연구 목적이나 실험 목적으로 그 양을 부풀리는 역할을 담당하는 겁니다. PCR을 실행하는 동안은 철저한 무균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오염 때문입니다. 오염이 되면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오게 되는데... 그 이유로 우리가 예상한 것과는 완전히 다른 염기서열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실험 점수의 중요한 평가 기준 중 하나이기도 했었습니다.
의사가 되어서 저는 전주 예수 병원에서 수련을 하는 동안 운이 좋게도 임상 병리과에서 인턴으로 4주 간 돌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여러 분야를 접했었는데, 그중 하나가 PCR 였습니다. 당시 PCR는 새로운 기술로 임상 병리사들에게 맡기기보다 주로 의사들이 관리를 했었습니다. 제 기억으로 대부분 PCR은 DNA 분석을 위한 충분한 양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었던 것 같습니다. 무척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친자 확인이라든지, 유전병 종류 확인, 범인 유전자 감식 등에 사용 했었던 것 같습니다.
전문의가 되어서 캐나다 벤쿠버에서 연수 중 또 PCR 에 대해서 접하게 된 것은 유방암과 연관된 유전 물질인 BRCA-1, BRCA-2에 대한 분석을 하는 과정중에 사용되는걸 보았습니다. 그 외에 다양한 암 관련 유전자 검사에도 사용을 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2005년 쯤부터는 한국에서도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개원 의로 있는 지금도 PCR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로 위내시경 시행시 Helicobactor Pylori가 발견되어 항생제 약제 내성 유전자가 있는 지를 검사하는데 PCR을 사용합니다.
지금까지 의대 6년, 군의관 3년 포함 의사 생활 26년 간 제가 사용한 PCR 사용 사례들을 들었습니다. 모든 사례에서 보여지듯이 PCR은 진단 목적의 기술이 아닙니다. PCR의 원래 목적은 이미 진단 되어 있는 질병이나 감염병에서 DNA나 RNA분석을 위해서 그 양을 확보하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기술입니다. 다시말하면 유전자 분석을 통해 그 원인에 대한 연구나 또는 약제에 대한 성격을 알기 위한 방법 중에 한 과정에 불과 합니다.
PCR을 test로 사용하게 되면 몇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위양성(False positive)입니다. 또 오염을 감별하기가 어렵다는 점이 문제가 됩니다. 실제와 다른 현상이 나올 수 있다는 건데... 증상이 없는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
그 중 가장 큰 문제인 위양성에 대해서 말씀 드리자면, 병은 증상이 있어야 병이라 합니다. 특히 감염병은 기생충이나, 곰팡이나,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하거나 있다고 해서 병이라 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반드시 따라야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각종 곰팡이균 입니다. 또한 E. coli 입니다. 이 두 가지는 모든 사람에게 살고 함께 공존합니다.
그런데 평소에는 문제가 없던 곰팡이 균이 어떤 숙주의 환경(면역기전)이 변화하여 폐에 문제를 일으키면... 사람이 곰팡이성 폐렴으로 무척 고통을 당합니다. 또 간단히 무좀도 있죠? 이런 걸 병이라 합니다. 또 대장균은 대부분의 인간 뿐 아니라 동물에도 살아갑니다. 그런데 이 대장균이 변성이 되어 독성 물질을 분비해서 인체에 증상을 일으키게 되면 엄청난 장염 내지 패혈증까지 진행하고 심지어는 사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걸 병이라 합니다.
심지어 바이러스는 모든 사람과 동물의 인후로 자유롭게 드나들기도 하고, 증상이 없이 점막에 서식하기도 합니다. 이걸 두고 모두 병이라 하지 않습니다. 예를 또 들면, 독감 바이러스가 몸에 산다 해서 병이라 하지않고 증상이 있어야 비로소 병이라하고, 그 병에 걸린 사람을 독감 환자라 하는겁니다. 다시 말하면 PCR test는 이런 그냥 사는 것까지 모조리 잡아내는 겁니다. 한마디로 too much sensitive test라는 겁니다. 그러니 무증상 감염자라는 어처구니 없는 말이 생기게 된 겁니다.
지난 12월 30일 미국 CDC에서는 이러한 오류를 근거로 지난 2년 간 응급 사용 승인 되었었던 PCR test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기존의 바이러스 검출 방법인 ELISA방식의 검사로 대체하기로 하였답니다. 심지어는 증상이 없는 경우 독감과 같이 선제적 검사를 하지 않기로 하였답니다.
이제 우리도 이런 불확실하고, 부정확한 검사법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실험용 가짜 백신도 이제는 출구가 될 수 없음을 서서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깨닫고 있습니다. 격리식 방역도 더 이상 출구가 될 수 없습니다. 진짜 아무것도 아닌 감기입니다. 이런 걸로 2년 간 고통을 받았으면 스스로 벗어나야 되는 거지요.
첫댓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방금 내보내기 당했는데 다시 들어갈 수 없을까요
내보내기 너무 빠르네요 ㅎㅎ
거기 하라는대로 얼른 해야하나봐요
정보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해가 잘되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무증상 확진자는 건강한 사람이라는 증거죠 고맙습니다
맞습니다👍무증상 환자는
건강한 사람!!!
고맙습니다.
치토스님
고맙습니다🥰
알려줘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정확히 알게 되었어요 좋은 글이네요~
무증상 감염자란말이 너무 어이가 없지요. 그런데도 이상하다 생각않는 무뇌아들이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pcr테스트를 하고 만나자는 저의 지인에게 공유해야겠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개인유잔자채취가 목적이죠
부수적으로 전두엽과 간뇌를망가뜨리는것도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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