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에 친한 사람이 있어서 보드카를 심심찮게 공수 받는 편이다.
첨엔 어... 그 쓴 맛에 죽을 것 같았는데 먹는 법을 알고 나니 보드카 만큼 뒤끝없이 깨끗한 술도 없다.?!
보통 40-50도 사이로 나오는데 거의 순수알코올에 가깝기 때문에 숙취가 없다는 장점이 돋보인다
그냥 마시려면 냉동실에 넣어놨다가(진짜 보드카는 절대 얼지 않음) 차갑게 스트레이트로 마시면 좋고
보드카 한잔에 오렌지 쥬스를 섞어서 스크류드라이버를 만들어 먹어도 맛나다.
아 그리고... 보드카 한잔에 맥주 한컵으로 폭탄주를 만들어 먹어도 훌륭하다 -_-;;
가끔 밤에 잠 안 올때는 냉동실을 열어 쌩 보드카를 두 잔정도 확 마셔 제끼면 잠이 곰새 온다...
이번에 여행 다녀오면서 보드카를 몇 병 챙겨왔는데 우리나라에는 수입되지 않는 진짜 맛있는 종류다. 이름은...뭐시기...노어로 써 있어서 당췌 읽어줄 방법이 없다.
가끔 보드카가 생각날 때는 앱솔루트 보드카를 시켜 마셔 볼 때도 있긴 한데 사실 거의 가짜가 많아서 맛이 이상하기도 하고 원산지 보드카 맛을 따라가질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느끼한 고기에는 보드카가 소주보다 더 궁합이 잘 맞는 느낌이 들어 좋아하기도 한다.
암튼 그리하여 쟁겨온 보드카는 선착순으로 아는 사람들에게 몇 병 팔려 나갔고 , 아직 두어병이 남아 있는데 그 중에 한 병을 어제 깟다. ㅎㅎ
4잔 딱 마시고 나니 세상이 너무 아름다워서리...곱게 잤다.
양천구민이신 분 계시면 선착순으로 거저 불하해 드릴테니 말씀하삼~
첫댓글 오호 가짜로 전입신고 해야겠는데요... ㅎㅎㅎ 보드카하고 데낄라를 제일 좋아라해서... 우리나라 수입되는 보드카도 너무 한정되있고 데낄라도 그렇지요... 멕시코에 갔더니 정말 데낄라 종류가 정말 많더라구요... 입에 착착 붙는것이... 어찌나 맛있던지요... 아 멕시코 다시 가고 싶네요... 파란님 양천구민은 아니지만 불하해주시면 무지 감사할듯하옵니다... ^^
구민들의 요청이 없으면 일순위로!
진정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술과 별로 친하질 않아서리...전 lovely wine~ 같은 양천구민으로서 동일감이 아닌 이질감이...ㅋ 전 아직도 선물로 받은 엡솔루트가 썩고 있네요. 5년은 된 듯.... 숙성시켜 마셔봐야지.
어머 너무 우아하세요 호호호
저도 몇년전 어린시절 러시아를 방황하던 시절이 있었죠,,,,ㅎㅎㅎ 그때 보드카 정말 정말 맛있게 마셨습니다,,,!! 한마디로 끝내주죠. 지금도 가끔씩 보드카 마시러 갑니다.
혹시...러시아 마피아...???
봉호형,,,,보드카에 금발의 미녀,,,,,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양주중에는 바카디152가 가장 도수가 높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따금씩 녀석을 찾곤하는데 아직 보드카는 엡솔루트만 마셔봤네요^^; 괜찮은거 있으면 소개좀 해주세요,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마시면 정말 끝내줄듯~
러시안 스탠다드 라고 하네요 -_-; 제가 술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요. 마실줄만 알아요.ㅎㅎ
2005년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보드카중의 보드카 "스미노프21" 강추 사실 앱술루트는 저렴한 맛에 마시는 느낌이 또는 GERY GOOSE도 추천합니다
양천구민 저요..손듭니다..ㅎㅎ...다들 술은 안좋아하나 보다...
전 강서인데 함 조인해서 업어 갈랍니다...강서쪽에 주당이 많거든요^^
네 드릴게요.
지난번에 갔을대 물어보니 러시안 스탠다드.. 를 권하더군요.. 몇병 사다 가족들과 마셨는데.. 다들 깔끔해 하던걸요.. 쓰다는 느낌은 못받았는뎅...그냥 아무 맛없이 깔끔하게 알딸딸해진다는.. ㅋㅋ
오~ 지금당장 사러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러시안스탠다드 굿입니다 . 가장 많이 마시는! 러시아 인들이 좋아하는 대중적이고 보드카다운 보드카라고 들었습니다. 음...근데 우리나라에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라벨찍어 올려주시면 읽어드리죠~~러시아어 전공했는데 이럴때나 쓰네여~~ㅋ
음...친구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제가 가지고 있는 것들도 러시안스탠다드랑 쌩페떼르 머시기..라고 하네요? ㅎㅎㅎ . 걔네 글씨는 거 참...
저는 한달에 2주는 모스크바에서, 2주는 한국에서 지내며 살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마시는 질 좋은 보드카는 '스탄다르트"입니다. 냉동실에 보관하실 때 유리잔도 함께 보관하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꺼내 놓으면 잔에 하얗게 서리가 앉게 되지요. 저의 집에도 보드카 재고가 좀 있는데 드리고 싶어도 제가 모임에 나갈 여유가 없어서리... 보드카를 좋아하시는 분이 그렇게 많은 줄 몰랐습니다.
아이고...비행기를 그렇게 오랜 시간타는데 2주씩 왔다 갔다 하시면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지실수 있어요. 시차도 많이 나고 몸이 많이 힘들지요. 대단한 체력이시네요. 어쩌다 한 번 가도 너무 피곤하고 힘든데요. 저도 시간이 안 맞아 벙개엔 한번도 못 참석해 봤지만 이렇게 온라인 상으로는 열심 동호회원이지요.ㅋ 건강 유의하세요!
걱정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매주 왔다 갔다 하다가 2주씩으로 끊으니까 그래도 나아진 편입니다. 늘 한 주는 시차적응하며 지내지요. 지금 모스크바에 있고 6/29 밤 비행기로 떠나 토요일에 귀국합니다. 보드카 사 들고 들어가야겠습니다. 분당 사시는 분 만날 수 있으면 저도 드리렵니다.
술끊었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