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어느 방송에 올라온 글입니다.. 조금 지나가 글이긴 하지만서도 강수님의 평가가 넘 좋은듯 하여 올려봅니다.
그미의 목소리는 밝다, 맑다, 깨끗하다. 발음도 정확하며 군더더기가 없다. 내레이션은 푸근하다.
그미가 부르는 노래는 분명한 색깔이있다. 어떤 노래라도 그미를 만나면 그미만의 색이 입혀진다.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내 귀는 89.7MHz 원음방송에 맞춰져 있다. '홍서범의 노래 하나 추억 둘' 시간이다. 이전에 윤세원이 진행을 할 때 우연히 듣게되었다. 그 전에는 길은정이 진행을 하였단다.
수요일 프로그램 3, 4부(오후 3시부터)에는 가수들이 생음악을 연주한다. 박강수, 라이어밴드(우종민)가 출연하여 진행자와 셋이서 번갈아 노래를 불러댄다. '생'으로. 단연 내 귀는 박강수의 노래를 한 곡도 놓치지 않는다. 때로는 녹음하여 두고두고 우려내는데, 매번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또롱또롱한 목소리가 귓속을 농할때엔 소름이 돋는다.
박강수의 팬이다. 19세부터 노랠 부르기 시작하여 전남 광주에서부터 서울 영등포로 진출 했단다. 홍서범이 그미를 박강순(본명일까?)으로 놀려대도 그저 으헝으헝 웃기만한다. 일전엔 그 시간 동료 가수인 우종민이 결혼할거란 얘길 듣더니 못내 서운하다는 말을 어렵사리 꺼낸다. 그미는 솔직하다.
설흔을 넘겼을 그미는 뮤지션이다. 스스로 작곡도 한다. 그 노래도 그미의 목소리에 착 달라붙은 채 귀속으로 빨려들어온다.
그미를 따라 매주 월요일 오후 4시부터는 93.9MHz CBS라디오 음악 FM '유영재의 가요속으로' 들어간다. 가수 이용과 더불어 출연한다. 이 시간에도 통기타 생음악을 들을 수 있다. 박강수는 유영재의 소개로 서울에 입성하였다는, 방송에 출연하게 되었다는 소릴 얼핏 들었다. 유영재는 방송에서 박강수의 음악을 즐겨 내보낸다.
박강수, 근래 보기드문 통기타 가수이다.
주파수는 93.9에 맞춰진 채 배미향, 오미희 각각의 '저녁스케치 939'와 '행복한 동행'을 한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는 2009년도에 케이블 티브이에서 우연히 가을은 참 예쁘다 라는 노래 듣고 박강수씨를 처음 만났는데 바쁜 일상때문에 작년에 카페 가입하고 콘서트도 가보고 지금도 아주 빠져있답니다. 정말 진정한 포크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