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음보살 !
◈어떤 상태이든 상대를 얕보지 말라.
모두가 평등하다.
자신보다 가난하거나, 힘이 없거나,
약하거나, 불쌍한 이들을 업신여기
거나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연민(憐憫)의 마음으로 도움을 주어
삶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얼마전 독거 노인 3분 반찬나눔을
해달라고 소개받아 회장님과 함께
한 노인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그 중에 86세된 독거인 집을 방문해
보니 손 · 발 · 무릅을 계속 주무르며
말씀하시길래, "많이 아프십니까 ?"
"통증이 심해서 죽겠어요."
그 이튿날 복지 회장님과 재무 두분이
병원에 모셔가서 의사 처방을 받아서
약을 먹고 나니 통증이 없다 하시면서
이제야 살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86세라도 곱게 늙으셨습니다.
"살것 같다."
지난 날 힘들었던 것이 이제야 행복
하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
혼자서 외롭게 살고는 있지만 아픈것
하나 해결되니 너무 좋다는 것입니다.
일주일에 한번 씩 가게 되면 배달하는
봉사 회원에게 너무 감사하는 말씀을
하신답니다. "이제야 살 것 같답니다."
잠깐의 시간을 내어 수 년간을 힘들게
사신 독거 노인을 도와 줌으로 해서
행복을 느끼게 해준 봉사의 보람을 다
함께 기쁘게 하였습니다.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머물고 계실
때, 사위성에서 남의 집 변소 인분을
퍼주며 살아가는 전다라(인도의 4성
계급 중 최하위인 수드라보다 더 천한
신분) 청년 니제(니티 또는 수니타라
고도 함)가 살아가고 있었다.
부유한 집의 변소를 치며 간신히 생계
유지하는 그의 몰골은 말이 아니었다.
길게 산발한 머리는 해지고 똥물로
얼룩진 옷을 입고 있었다.
어느 날, 인분이 가득 찬 똥통을 등에
지고 버리가든 니제는 걸식을 하고
계시는 부처님을 보게 되었다.
"부처님은 청정하신 분이요.
나는 전생의 업이 깊어 이렇게 똥을
나르며 살아가는 존재이다. 내가 이
똥을 지고 부처님 곁을 지나간다면
나의 업은 더욱 무거워지리라."
니제는 황급히 옆 골목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부처님은 그의 마음을 꿰뚫어
보시고 골목으로 들어가서 니제 앞에
모습을 나타내시었다.
니제는 부처님을 보자 조심스럽게 피
한다는 것이 너무 긴장하고 당황한
나머지 똥통을 벽에 부딪쳐 깨뜨리고
말았다.
니제는 온 몸에 인분을 뒤집어쓰게 되
었고 부처님 가사에 까지 튀었다.
길바닥에 분뇨가 흘러서 악취가
진동하였다. 니제는 황송하여 어쩔 줄
몰라 하다가 무릅을 꿇으며 머리를 조
아렸다. 그러한 니제에게 부처님께서
는 니제의 곁으로 다가가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나를 피하는 것이냐 ?
비록 똥을 치우고 옷이 더럽다 할지
라도, 네 마음은 더할 나위 없이 착하
도다. 그리하여 너에게는 그지없는
향내가 풍겨 나오고 있느니라.
신분이 전다라라 할지라도 스스로를
천하게 여겨서는 아니되느니라."
부처님의 이와 같은 말씀에 안도의 숨
을 내쉰 니제는 맑은 눈으로 부처님을
우러러 보았고, 부처님께서는 자비 로
우신 음성으로 이르셨다.
"니제야 ! 지금 출가하여 나의 제자가
되지 않겠느냐 ?"
이 말에 깜짝 놀란 니제는 한참 만에
입을 열었다.
"부처님이시여 ! 저같이 비천한 몸으로
어떻게 출가를 할 수 있겠습니까 ?"
"그렇지 않다. 니제야 !
나의 법은 깨끗한 물이 능히 모든
오물을 씻어 내듯이, 빈부 · 남녀 ·
신분의 차별을 두지 않고 도道를
닦을 수 있는 자, 모두를 받아들인다.
나는 신분의 존귀함 때문에 국왕이나
부자를 선택하지 않는다. 나의 법에는
편당(偏치우칠 편, 黨무리 당)이 없다
누구에게나 평등하다. 정도(正道)를
가르쳐 모든 중생을 위해 안온한 정로
(正路올바르게 가는 길)를 만들 뿐이
니라."
이어, 부처님께서 게송으로 이르셨다.
"진리의 법을 배워 해탈을 얻으려면
하루속히 출가하라.
지금 당장에 진리의 감로수는 슬기
로운 이의 것이니, 어찌 빈부귀천과
관계가 있으랴... "
마침내 출가를 결심한 니제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면서 말씀들렸다.
"만약 저같이 천한 자가 부처님 은혜로
출가를 할 수 있다면 지옥의 사람들을
천상의 나라로 옮겨 놓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을 것입니다."
말을 마친 니제에게 부처님께서는
그의 손을 잡으시고 성 밖 큰 강가로
가서 손수 니제의 더러운 몸을 씻어
주었다. 그리고 기원정사로 데려와서
제자로 삼았다.
그날 부터 니제는 부처님 가르침따라
용맹정진을 하였다. 마음이 편안해진
니제는 날로 새로워 졌으며 멸 달이
지나자 수다원과를 얻었으며 그 후에
아라한과를 이루어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게 되었다.
부처님께서는 모두가 평등하다. 고
하시었습니다. 높고 낮음은 업에서
찾아든 것일 뿐,
중생이라 할지라도 그 마음 속에는
모두가 불성(佛性)을 갖추고 있으니
너희들 또한 나처럼 부처가 될 수가
있느니라. 하시었습니다.
이 얼마나 희망을 주시는 말씀입니까.
마음하나 잘 쓰고 살면 행복은 언제나
찾아든다는 말씀이 아니겠습니까 ?
남을 앝보지 않고, 무시하지 않고,
저 사람도 남같지 않는 나같은 사람
이다. 라고 생각하며 <나>같이 대해
주십시오.
그 사람이 나의 업장소멸을 위하여,
그리고 나를 일깨워 주기 위하여,
살포시 다가온 나의 부처님이라고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나무관세음보살!!!
두손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