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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1.언제: 2022. 2.13(일요일)
2.어디를: 충남 금산군 남이면 진악산 줄기 한바꾸~
3.누구와: 산정산악회 회원들과~
4.날씨: 봄날같이 따시한 날씨에 바람도 열중쉬어!~, 미세먼지 매우나쁨, 조망은 뭐가 비야 말이지~
5.산행 경로: 개삼터공원 주차장~화장실 왼쪽 조형물 방향~개삼터 유래 조형물~왼쪽 넝쿨식물 조경 터널 지나~이정표
개삼봉 1.5km 방향~밭둑 사이 오름~지그재그 오름~가파른 나무계단~개삼봉(395m, 쉼터의자)~394봉(코팅지)~
이정표(정상 2.9km)~갈림길 이정표~오른쪽 정상 방향 너덜길~사면길따라~이정표 도구통바위 740m 오른쪽~
왼쪽으로 휘어 올라 묘지나~가파른 오름~갈림길 이정표, 오른쪽 도구통바위 62m 방향~보석사 갈림길 이정표~
도구통바위~묘~완만한 오름~노적봉 갈림봉~오른쪽 길없고 가파른 사면 내림~안부 무덤지나 완만한 오름~
노적봉(631m)~주능선으로 빽~국가지점번호판~암봉 오른쪽 우회~개삼터 갈림길 이정표~왼쪽 나무데크 계단
오름~물굴봉(735.1m, 돌탑,물굴봉 유래판,이정표)~목책계단 내림~돌탑~너덜지대~암릉~봉우리 몇개 넘고 국가지점번호판 연이어 지나~조망좋은 암릉길따라~능선 합류~국가지점번호판 지나~암릉,밧줄~진악산(
732.3m, 산불초소,정상석,삼각점,전망대)~이정표 광장 2.0km 방향 직진 내림~관음봉 지나 오른쪽 계단 내리고
올라~관음굴~관음굴 유래판에서 밧줄 잡고 관음봉으로 올라 진악산 복귀~가파른 나무데크계단 내림~가파른
지그재그 내림(미끄럼 주의)~비조봉(555m)~가파른 침목계단 길게 내려~덧매기재,이정표~오른쪽 내림~
이정표 오른쪽~개삼저수지 둘레길 합류~왼쪽 뚝방향~저수지 뚝에서 산행 종료(걸은 거리 7.4km, 걸린 시간
3시간 15분)
진악산(進樂山, 731.4m): 충남 금산군 남이면에 위치하는 산으로 '깊고 풍류가 있는 산'이란 뜻을 가진 금산의 진산이다.
금산군 금산읍에서 남서쪽으로 우뚝 솟아보이는 산으로 충남 최고봉인 서대산(903.7m),그리고 대둔산(879.1m),
계룡산(845.1m)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산이며 정상과 주능선을 에워싼 아기자기한 빈대바위, 도구통바위등
기암지대도 볼만하지만 천년 고찰인 보석사를 비롯해서 영천암, 선공암, 원효암 등이 사방으로 자리하고 있어
당일 산행의 묘미를 더해주고 있다.
진악산은 겉으로 보기에는 육산처럼 보이나 산으로 들어서면 곳곳에 아름다운 암골미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금산쪽으로 깎아지른 낭떠러지는 장엄하기까지 하다.
진악산을 감싸고 있는 숲도 무성하며 영천암과 원효암 골짜기의 개울도 매우 맑고 좋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나 너덜지대를 끼고 있으며 임진왜란때는 의병의 근거지로 이용됐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막힘이 없다. 북으로는 금산면 추부면과 군북면 들판지대 너머로 육중한 서대산이 보이며,
남으로는 전북 구봉산과 운장산이 함께 시야에 와닿고 서쪽 남이면 너머로는 천등산 능선이 뚜렷하다.
물금봉(735.1m): 진악산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735.1m)로 봉우리 아래 바위굴이 있는데 너댓걸음 들어가면 물소리가
요란하여 깊이를 헤아릴수 없다.
진악산 물굴봉이 머리이고 금성산과 서대산이 몸통이며, 영동 양산이 용의 꼬리에 해당되어 용이 사는 굴이라
용굴이라고도 하며 날이 가물때 호랑이 머리를 집어 넣으면 영험이 있다고 하여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개삼터: 충남 금산군 남이면 성곡리에는 인삼에 얽힌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1,500여년전 이마을에 강씨 성을 가진 선비가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홀어머니가 시름시름 않게되자 효성이 지극한
선비는 세상에 좋다는 약은 다구해 드렸지만 별다른 차도가 없었다.
선비는 어머니의 쾌유를 위해 진악산 관음굴을 찾아 100일 기도를 올리던중 꿈속에서 산신령이 나타나 '진악산 관음봉
암벽에 가면 빨간 열매가 3개 달린 풀이 있으니 그 뿌리를 달여 드려라, 그러면 네 소원이 이루어 질 것이다'
라고 말한뒤 홀연히 사라졌다. 다음날 아침 선비는 부랴부랴 관음봉 암벽에 달려가 빨간 열매가 달린 풀의 뿌리를
캐어 어머니에게 달여 드렸더니 신기하게도 완쾌되셨다.
너무도 신통한 그 풀의 씨앗을 부락에 심어 재배하기 시작했는데 그 뿌리의 모습이 흡사 사람과 비슷해 인삼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하며 한국 인삼 재배의 시배지가 되었다고 한다.
인삼 재배가 최초로 시작되었다고 해서 개삼터라 하고 그 장소에 소공원을 조성하였다.(인터넷 참고)
서울에서 큰넘이 등산 잠바를 택배 보냈다 카는데 일주일이 다되도 안와가 카톡을 날리보이 요새 집 아패있는 cj택배가
읏샤읏샤 데모중이라 쪼매 늦다 카미 수요일쯤 도착하지 시푸다 케가 그럽갑다 시퍼가 포항 운제산 쪽으로 갔다오이
잠바가 와 있는데 이때까정 '95'를 입으마 메이커에 따라 딱맞는것도 있고 쪼매 큰것도 있었는데 요분에는 쪼매 쫄리네!~
겨울 잠바는 안에다 쪼끼 긋은거를 입고 덮게 입어야 되는지라 마님보고 입을래 카고 주이 '이 띠바야!~ 여자는 A라인이라
케가 골반 있는데가 커야 되는데 그대로 쪽빠진 남자꺼가 맞나 카미 픽 떤지뿐다!~
그라마 반송해야 되지 시퍼가 큰 넘한테 카톡을 보내났는데 답장이 없어 동네산이나 갔다와가 그때까정 반응이 없시마
무전을 때리기로!~
산에 갔다가 내리오이 허걱!~ 잠바가 어디가뿟노?~
어디 치았나 시퍼가 방구석을 디비고 있는데 현관문으로 들어서는 마님 웃도리를 보이 안입는다 카미 픽 내떤지던 잠바를
입고 눈누난나 마실을 갔다왔다!~
환불할라케도 큰아 일꺼리고 이불집 아지매한테 가이 까만 바지하고 흰털 잠바가 잘어불린다 케가 지가 입기로 했다고!~
참내 기가 차서!~
토요일은 나홀로 부산쪽 산으로 갈라켔는데 산정에서 포항쪽으로 갈라카던 계획을 비소식 때문에 금산 진악산으로 바깠다
카미 공지가 떠가 진악산은 10년도 훨씬 전에 안내산악회를 따라가고, 그 뒤로도 산정에서 보석사 쪽으로 올라간것 긋기도
해가 담 기회에 카이 이분에는 최근에 개설한 개삼터공원 원점회귀 코스로 간다고!~
가마이보이 예전에 지나간 진악산~물굴봉을 빼고도 여불때기에 이름표를 달고있는 봉우리가 시개나 있고 그때 휘리릭
지나가니라꼬 못가본 관음굴도 기경할겸 콜!~
오전 8시 45분쯤 되가 추풍령 휴게소에 내리끼네 예전에 수수하던 휴게소가 인테리어를 확 바까뿌이 웬지 낮선 느낌!~
화장실에 드가보이 소변기가 8개!~ 거리 띄우기를 하마 니명 빼이 못드가네!~ 뭐어?~ 식당에도 화장실이 따로 있다꼬?~
식당에 드가는 사람보다 안드가고 볼일만 보고 가는 사람들이 더 만을꺼로!~
경부고속도로에서 금산으로 고속도로가 막빠리 안뚤피노이 국도,지방도를 번갈아가미 꼬불꼬불 돌아가이 시간이 마이
걸리네!~ 생깄는지 얼메 안된듯한 개삼터공원 주차장에 내리끼네 오전 10시를 막 넘어서고 있다!~
주차장에는 이것저것 안내판이 마이 서가 있는데 젤 궁금한거는 등산안내도!~ 다른 사설지도에도 안나오는 개삼봉과
비조봉이 보인다!~ 안내도에만 나타나있고 정확한 위치를 분별할수 없는, 실체가 없는 봉우리인긋네!~
휘리릭 한바꾸 돌아보고 화장실 왼쪽으로 조형물이 보이는 곳으로 올라서면 금산 인삼의 시배지가된 강처사 생가라 카는
초가집과 인삼을 케기까지 과정을 담은 조형물이 보이고~ 관음굴에서 기도하는 조형물과 여름에는 쑤쎄미나 박긋은기
주렁주렁일 관상용 터널을 지나마 오른쪽으로 정상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보이는데 손사장과 조사장은 지그재그 길로
올라가고 종규씨는 이정표 방향데로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밭둑길 사이로 올라서면 지그재그 길을 만나는데 돌아가기 실어가 막빠리 치고 올라가이 다시 지그재그 길을 만나고~
여는 절개지가 벼랑 수준이라 할수없이 왼쪽 오른쪽으로 돌아 나가마 가파르고 긴 나무계단!~ 하필이마 뫼들이 젤
실어하는 나무똥가리를 공가났는 계단이다!~ 콤파스 싸이즈 하고도 안맞고 띠바!~ 먼저 올라가던 종규씨도 아이고
달구지야 카미 주저안고!~ 니꺼리 길기도 하다!~ 도가니 나가는 소리가 뚜둑뚜둑!~ 육수는 팥죽긋이 흐르고~ 덥다!~
등따리를 축축하이 해가 첫분째 봉우리를 올라서이 쉼터 의자가 2개 보이는 곳에 표지기가 주렁주렁이다!~ 어?~ 여도
김응응선배 표지기가!~ 여는 언제 올라왔지?~다른 표지기는 길까에 부치나가 잡목 안으로 드가가 김응응선배 표지기와
나란히 뫼들 표지기를 걸어두고~ 이정표는 여가 개삼봉이 아이고 더가야 된다 카이 누가 무신 소리 하노 카미 칼긋은거까
조끌거났따!~ 아래로 올라온 개삼터공원 주차장과 지그재그 오름길이 보인다!~
잠시후 및발자죽 더 진행하마 쉼터의자가 올라와 있는 봉우리와 비슷한 지형도상 394봉에 사이비 작명가가 비니루
코팅지를 부치났다!~ 어차피 실체가 없는 봉우리라 고도 표시만 해노코 패쑤!~잠시후 잡풀 속 이정표를 지나마 바우들이
따문따문 박힌 사면으로 올라서고~ 다시 갈림길에 이정표가 보이는데 왼쪽으로 내리가마 성곡리라고!~ 성곡리 어데?~
이정표가 가리키는 오른쪽 도구통바위 방향으로 올라가는데 마스크를 안한 일당들이 우르르!~ 여도 대여섯밍 빼이
안되는걸 보이 끼리끼리 마차가 온 모양이다!~ 그런데 언제 올라왔길레 벌씨로 내리가노?~
사면길로 올라가다가 바우 왼쪽으로 돌아나가이 이분에도 우르르!~ 아까 일당들하고 한핀인강?~ 잠시후 이정표를 만나마
오른쪽 도구통바위 740m 방향으로 올라섰다가 다시 왼쪽 능선으로 올라간다!~ 가파른데는 약간씩 돌리났네~
쉬엄쉬엄 올라가다 보마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는 납딱묘 우로 올라서게 되고~ 오른쪽 푸르고 푸른 소나무 방향 사면으로~
가파른 오름길을 쉬엄쉬엄 올라가다가 오른쪽으로 찍고 올라꼬 생각하고 있는 노적봉을 보이 주능선에서 구불러
니리와야 되네!~ 왕복 1.5km 가차이되는 거리인데 저를 갔다오마 3시간 반 안에 하산할수 있으려나?~
지대장이 시간을 워낙 빡빡하이 주이 걱정이네 참말로!~ 가파르게 올라 주능선에 올라서고~ 지형도에는 도구통고개라고~
보석사 하산길 표시가 되있는 주능선길!~ 인제부터 오른쪽으로 휘어져 올라가는 길은 눈에 익은 길이다!~
및발자죽 더 올라가마 이정표가 서있는 보석사 갈림길!~ 오른쪽으로 돌아보마 크다탄 바우가 올리다 보인다!~ 도구통바위!~
충청도에서는 절구통을 도구통이라 칸다네!~ 도구통바위 안내판을 보이 노적봉이 금산을 믹이살리는 의미있는 봉우리다!~
오목하이 파인 금산 읍내가 확에 해당하고 이 바위는 노적봉 노적가리를 찧는 도구통(절구통) 절구라고!~
다시 쉬엄쉬엄 올라서면 무덤가에서 한판 벌리났는 일당들이 보이는데 첨에는 산행을 끝내고 내리오는 팀인줄 알았띠마는
형님 인제 올라갑시다 카는걸 보이 올라가는길인 긋은데 저래 빨아가 올라가지나?~ 벌씨로 혓바닥이 꼬인 절문넘도 있네~
노적봉 갈림봉 직전 길도 없는 사면으로 구불듯 내리가미 종규씨를 먼저 보낸다!~ 잡목을 피해 이리저리 내리서면 무덤
안부부터는 제법 뚜렷한 길이 나타나고~ 길기는 하지만 예상보다는 완만한 오르막길!~
잠시후 노적봉 짱배기에 올라서이 허걱!~ 여도 김응응선배 표지기가!~ 대단타!~ 수고했다 뫼들!~ 찰카닥!~
늦으마 지핏대가 성질내까바 물 한모금하고 다시 후다닥 내리와가 가파른 내림길을 네발로 기듯 올라간다!~ 이넘의 낙엽에
참기름을 쏟았나 와 이리 미끄럽노 헥헥!~ 주능선으로 올라오이 왕복 1.5km 노적봉을 찍고 오는데 23분 빼이 안걸맀다!~
내가 생각해도 놀랠 노짜다!~ 시계를 보이 안직 2시간 가까이 여유시간이 있다!~ 종규씨 똥꼬를 잡을라꼬 띤다!~
크다탄 바우를 만나마 오른쪽으로 우회하고~다시 사면길로 가다가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이정표가 보이는데 물굴봉을 찍고
개삼터로 하산하는길!~ 손사장하고 조사장은 진악산은 안가고 여서 내리가다가 너무 가팔라가 궁디에 기스났다 칸다!~
가파른 나무데크 계단으로 올라가다가 전망대에서 내리다보이 온통 꼼궁물을 뿌리났는긋이 뿌였따!~
물굴봉에 올라서마 돌탑과 국가지점번호판, 이정표, 물굴봉 유래판 긋은기 보인다!~ 그런데 오늘긋이 바람도 없는 날에
비나루를 치고 들안자가 떠드는 넘들은 뭐꼬?~ 통풍도 안되는데 오래 있시마 공기도 안좃코!~ 요새긋은 코로나 새태에는
쥐약일낀데~ 얼른 한방 박고 후다닥!~
물굴봉 유래판 오른쪽 침목계단으로 내리서마 돌탑들이 여저 보이고 너덜지대다!~ 버벅거리미 내리서서 국가지점번호판을
지나 일단의 남녀혼성팀을 앞질러가 올라간다!~ 비키조라 비키조라!~ 아지매 매너있네!~
바우 봉우리를 왼쪽으로 올라서가 내리서면 눈에 익은 예전 이정표가 나타나고!~ 연이어 나타나는 국가지점번호판을 지나
봉우리를 넘는다!~ 물굴봉에서 진악산까지 거리가 꽤되네~
이분에는 우회길로 안내리가고 암릉 쪽으로 올라선다!~ 예전에 일로 지나갈때 조망이 억사구로 좋은 기억이 나가~
암릉으로 올라서가 돌아보이 지나온 물굴봉과 왼쪽 노적봉이 뽈록하이 올라와 있는기 보이고~ 하산 장소인 개산저수지도
내리다 보인다!~ 첨에는 강뚝에 하얀 띠띠빵빵이 보이길레 지대장 차일끼라꼬는 생각을 안하고 누가 낚시하러 왔나 켔띠
난중에 내리가보이 지대장 차다!~ 왼쪽으로 돌아보이 식장지맥과 금남정맥 능선이 아련하다!~ 이넘의 미세먼지만 아이마
조망이 끝내주는 곳인데~
다시 능선길로 합류해가 투닥투닥 가다보마 짧은 암릉에는 끄내끼를 매노코~ 시끄러분 속세로 들어선 느낌이다!~ 언넘이
응가를 했는지 쉬야를 했는지 온 사방에는 휴지 구디고~ 산불 초소가 보이는 진악산 정상 미태는 방금 냠냠쭙쭙을 끝낸
팀들이 철수 준비에 바뿌다!~ 산 정상에는 마스크를 낀 사람이 및 사람 안보이네!~
헬기장인 진악산 정상에 올라서서 마침내 종규씨와 지대장 부부를 만난다!~ 주인공이 여패있시 인제는 배째라다!~
정신없이 달려와 그런지 피곤기가 실실 내려안기 시작한다!~ 이달 들어서는 이상하게 계속 시간에 쫓기는 산행을
하다보이 피로가 빨리 안풀리네!~ 진악산 정상에서는 낮익은 정상석과 산불초소, 그리고 '금산26' 귀한 2등삼각점을
다시 해후한다!~ 찍사 전문가인 지대장한테 부탁해가 귀한 정상 사진 한장을 건지고~
전망대에 내리가보이 사방이 온통 잿빛이다!~ 뭐가 비야 말이지 띠바!~ 오전보다 상태가 더 나빠진거 긋네~ 어떤 사람은
오늘긋은날 산에가가 헥헥거리마 더 해롭다고!~ 관음굴을 기경하고 다시 빠꾸해가 내리갈 나무데크 계단!~
니꺼리 끝이 안보이네!~ 지대장 이야기로는 일로 올라왔는데 길이 안좃타 케가 예사로 들었띠마는 내리가다가 식겁했다!~
이정표 광장 2.0km 방향으로 내리가다가 어떤 지도에는 관음굴 우에있는 이 암봉을 관음봉이라 카기도 하고 진악산을
관음봉이라 카기도 하는데 일단 관음굴 우에있는 암봉으로 올라가보이 늙따리 남녀가 데이트를 하다가 뫼들이 불쑥
햇또를 들이미끼네 깜딱 놀래가 궁디를 30센치 정도 들었다났다 칸다!~ 일로는 길이 없는데~ 알다마다!~ 표지기를 걸고
후다닥 내리온다!~ 길이 없기는 관음굴 기경을 하고 글로 올라왔꾸마는!~
이정표가 관음굴 170m를 가리키는 오른쪽 나무계단을 가파르게 내리갔다가 올라서면 관음봉 안내판이 서있고 그 우로
오래된 밧줄이 비는데 올라갈때 저 줄을 잡고 올라가도 될라?~ 다시 내리서면 관음굴!~ 안에 드가보이 향 냄새가 나고
지대장이 쪼매한 구멍 안에서 뭐가 들락날락 한다 케가 쪼리가 후다닥 티나온다!~
다시 올라올때는 오래된 밧줄을 잡고 올라온다!~ 낑낑대미 올라오이 엄마야!~ 다음 직벽에는 밧줄도 없네!~ 벌벌떨미
크랙을 잡고 올라오다가 삐쭉 티나온 바우에 햇또가 띵요!~ 깜딱 놀래가 하마터면 손을 놀뿐했다!~ 올라와가 내리다보이
아찔하다!~ 다소 경사가 누그러진 암릉 사이로 올라오이 아까 그 중년 혼성팀이 안직도 안자있다가 뫼들이 뒤로 올라가이
아지매가 얼매나 놀랬든동 엄마야 카디 고마 엎어져뿐다!~ 카기나말기나 후다닥 다시 진악산으로 올라간다!~
가파르고 긴 나무데크 계단을 내리오미 확긋이 생깄다 카는 금산읍내 오목한 평지를 내리다 보고~ 계단을 내리서마
인제는 길이 조아지겠지 시푸디마는 개코나!~ 벼랑긋이 가파르고 삐쭉삐쭉한 바우들까지 시비를 거는 험로가 기다린다!~
이런데는 한잔 걸치고 으리한 상태에서 내리오마 안전사고가 나겠다!~
바우지대를 지나마 표지기가 달린 봉우리로 올라서고~ 여가 비조봉인강 케띠마는 비조봉은 조앞에 뽈록하이 올라온
봉우리네!~ 가파르게 내리서면 군데군데 오래된 밧줄을 끈어났따!~ 누군지 모리지만 잘한일인긋따!~ 모리고 삭아빠진
밧줄을 잡았다가 툭 하마 큰 사고가 나겠다!~
잠시후 비조봉으로 올라서이 헐!~ 여도 김응응선배 표지기가!~ 뫼들하고 같은 코스를 돌았는긋네!~ 표지기를 달고 투다닥~
투닥투닥 내리서면 가파르고 길게 이어지는 침목계단이 기다린다!~ 오늘은 도가니가 아주 작살이 나는 날이다!~
잠시후 안내도에 덧매기재로 표시된 안부로 내리오면 이정표가 오른쪽 개삼터로 내리가라 칸다!~
넓은 포크레인 길로 내려서면 연이어 이정표를 지나는데 개삼저수지로 다니리와가 이정표를 보미 몸을 돌리다가
철퍼닭!~ 산행 경력 40여년 만에 평지에서 디비나사이를 하기는 첨이다!~ 누가 보까 시퍼가 얼른 일란다!~
난중에 지대장이 허리끈 미태 흙이 와 묻었능교 케가 깜딱 놀랜다!~ 매매 털었지 시푼데 눈도 밝네 띠바!~
왼쪽으로 개삼저수지 둘레길로 걸어나오이 종규씨가 먼저 내리와가 기다린다!~ 내리올때는 느긋하이 내리와도
3시간 10분 정도 걸리네!~ 개삼터공원까정 가마 3시간 30분 다자묵겠다!~
보따리를 정리하고 개삼저수지 뚝으로 가보이 저 멀리서 지대장 소리도 들리는긋꼬 손사장 감 소리도 들린다!~
물굴산에서 절로 내리온 모양이네!~ 난중에 내리온 손사장한테 하산길 무용담을 길게 듣는다!~
저수지 한쪽 기티에서 겨울이 마지막 남은 시간을 카운트 하고 있고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도 어느덪 시원케 느껴진다!~
다 니리와가 띠띠빵빵으로 20여분 이동했다가 맛집이라 카는 인삼어죽집에 드가이 통통한 아지매 혼자 분주타!~
주문했는거를 한방에 안가오고 소주 한빙, 맥주 한빙!~ 오프너는?~ 잔은?~ 아지매 궁디 불난다!~
오늘은 진숙씨가 안와가 차안에서 늘 묵던 주전부리도 없고 전부 요기할꺼를 안가왔는지 안자마자 나오는 및반찬을
몽조리 처치해뿐다!~ 심지어는 젖깔에 절이났는 매분 꼬치까지!~
전부 어죽 한그릇을 시키고 술묵는 사람 안주로 도리뱅배이를 시킸띠마는 손사장이 들오자마자 숫가락으로 북북끌거가
지대장 자리에 갖다 조뿌이 사진 타임을 노치뿌고 어죽도 새치 사이좃케 농갈라무라 카미 독 뚜껑긋은데다 담아내노이
종규씨가 푹푹 퍼가뿌이 전쟁이 끝나고 폐허만 남았다!~
오늘도 사진 찍는거는 실패네 띠바!~
번개팀에 가마 송교수가 사진을 찍으라꼬 미리 시간을 주는데~ 여는 먼저 묵기 전쟁이네!~
오늘은 저녁을 안묵고 일찍 들어왔네!~ 카미 반가버 하던 마님이 뫼들이 따까리를 벗고 씰라 카이 동작 그만!~ 뭐꼬?~
머리는 와 이래 됐노?~ 어떤데?~ 째져가 피가 났꾸마는!~ 허걱!~ 째졌다꼬?~
산에서 바우를 타다가 띵요를 할때 째진 모양이네!~ 그카고 보이 아까부터 푹푹 쑤씨디마는!~ 에고 호박이야!~
첫댓글 요즘은 번개팀과의 산행이 좀 뜸하네요~
코로나 땜에 그런가요? 산정에도 여러분들과 어울리시는거 같은데.
암튼 이번에는 모처럼 해발 700m급의 높은 산을 오르셨네요~ ㅎㅎ
진악산도 몇해전 드림에서 가이드로 나간 기억이 납니다만.
그렇게 기억에 뚜렸하게 남는건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하산주 음식이 모자랐던 모양입니다~ ^^
박대장이 방학을 시작할때는 대구 확진자가 1,000명도 안됐는데
지금은 만명이 다되가이 당분간은 번개팀을 재개하기가 어려울듯 하네요!~ㅠ
진악산은 한바꾸 다 돌아도 3시간 반 정도 빼이 안걸리는데 지대장은 집사람하고
진악산만 찍고 내리가고 다른 사람들은 물굴봉에서 내리가뿌고 혼자 노적봉을 찍고오고
생난리를 직있다는거!~ㅋ
개삼봉으로 오르는 길은 대체로 완만하지만 진악산에서 비조봉으로 내리가는 길은
가파르고 우험지대도 잠깐있어 조슴해야!~^^
뚝배기에 3인분씩 나오는데 사진을 찍을라 카이 푹 퍼가 가뿌고~
도리뱅뱅이는 들오자마자 술도 안묵는 조에다 농갈라조뿌이 안주가 모자래가!~ㅠ
담에는 따로 안주를 시키야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