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국방일보 2004.04.02
이석종 seokjong@dema.mil.kr
해군 함정에 위성 인터넷이 설치돼 이르면 8월부터 바다 한가운데서도 필요한 자료 검색과 이메일 송·수신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효율적인 정보화 업무 지원을 위한 해군 통합정보관리소(mega center)가 확대 운영되는 등 선진국 수준의 정보체계가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해군은 1일 최기출(崔基出)참모차장 주관으로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해군 고위 정보화 책임관(CIO) 협의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해군 정보화 추진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이날 나온 해군 정보화 추진 방안에 따르면 먼저 중대급(3급함) 이상 함정과 20명 이상 육상 부대(낙도 등 격오지 부대)에 총 470여개소의 위성 인터넷을 이용한 PC방을 설치키로 했다.
이 계획은 오는 2008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되며 올해 우선 30여개소를 설치, 8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해군은 PC방 30여개소 설치 부대를 이달 안에 선정키로 하고 위성 인터넷 송·수신 장비 등 필요한 장비 구입을 추진하고 있다.
함정에 설치될 인터넷 PC방에는 기존 해군에서 보유하고 있던 임차기간이 끝난 PC와 위문품으로 기증되는 PC 등 10여 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협의회에서는 이와 함께 지식관리 및 전자결재, 부대 홈페이지, 자원관리체계 등 각종 정보체계를 한 번의 접속으로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해군 지식 포탈체계를 7월부터 전면 시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해군은 지식관리 규정을 제정하고 지식관리체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지식 최다 등록자에게 개인 표창을 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해군은 1단계 전술 C4I체계 등 핵심체계 구축, 2단계 각종 정보체계의 연동 등 통합정보체계 완성, 3단계 새로운 정보기술과 연계한 선진국 수준의 정보체계 완성 등 단계별로 정보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해군 관계자는 “사용자 중심의 정보체계를 통합 운용할 계획”이라며 “전자정부 구현 조기정착을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도입하고 예산 및 인력절감을 위해 통합정보관리소도 점진적으로 통합·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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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8월부터 중대급이상 함정에 PC방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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