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 사이에 이런 말이 있다. "소주(蘇州)에서 나는 비단을 입고, 광동요리를 먹으며 항주에서 나는 용정차(龍井茶) 마시며 살다가 유주(柳州)에서 나는 나무로 짠 관에 묻히는 것이 중국인의 최대 소원이다."
이번 중국 여행을 기획하면서 꼭 가고 싶었던 항저우(杭州) 용정차(龍井茶) 산지를 찾아가기 위하여 4월5일 12:35 김해 국제공항에서 중국민항기로 출국하였다.
13:10 상해 포동공항에 도착하여 공항에서 자기부상열차(시속 431km)를 타고 상해 시내로 들어가 버스편으로 172km 거리의 고속도로를 달려 3시간만에 항주(杭州)에 도착, 에덴 홀리데이 호텔에서 1박한 후 서호, 육화탑, 영은사를 둘러보고 용정차 주산지로 찾아갔다.
고급용정차를 마실 때는 유리잔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며 85°C의 끊인 물에 차잎을 넣고 1분 경과 후 컵뚜껑을 열어 찐 향을 제거한다. 조금 더 있으면 차잎이 열려서 직립하며 상하로 부침하며 서로 어울려서 마치 대나무밭에 있는 듯하다. 한입 마시면 입안에 향기가 가득하고, 폐부까지 청량감이 든다.
차를 우리면 차잎이 피어나서 아름다운 모습을 하며 탕색이 초록색이고 향기 또한 은은한 특징이 있다. 침출속도가 느리나 여러번 반복해서 침출하여 마실 수 있다.
- 차 우릴 때 주의할 점 : 용정차의 특징은 향기롭고 맛이 순수하며, 맛이 미묘하다. 따라서 천천히 마셔야 그 맛을 알며 오래 접하지 않으면 그 오묘한 香味의 특징을 알 수가 없다.
대 뿌리를 이용한 달마 관광상품(개당 7천원정도)
항주 서호에서의 유람선 놀이
서호의 누각(요리집 겸용)
서호 관광지 입구에서 만난 항주 원주민
영은사 약사전(내부는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였음)
영은사 별채의 지붕에 있는 용마루
소동파의 망중한(용정차 박물관내의 그림)
용정차를 수작업으로 제조하는 장면
항주의 용정차밭에서 손으로 차를 수확하고 있는 장면
광대한 차밭에는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었음
영은사 약사전 앞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향을 피우고 기도드리는 모습이 보였음
문화공원내의 육화탑 전경
중국인 아가씨들이 용정차 시음과 설명을 해주고 있음
천도 복숭아 꽃
상품의 용정차(잎이 납작하게 눌러져 있음)
'용정'은 샘의 이름 같기도 하고 사찰의 이름 같기도 하고, 차의 이름 같기도 하다. 원래 '용정' 이란 샘 때문에 용정사란 절이 세워지고, 그 절에서 차를 재배한 것이 오늘날 용정차의 시작이다.
서호용정차는 채취한 선엽(鮮葉)의 노눈(老嫩) 및 채취시기에 따라 용정차의 품질이 결정되었다. 예를 들어 찻잎 전체를 어린 차싹으로 초제(炒制)한 용정차를 ‘연심(蓮心)’이라 하고, 일아일엽(一芽一葉) 초제(炒制)한 것을 ‘기창(旗槍)’이라 하고, 일아이엽을 사용한 것은 ‘작설(雀舌)’이라 한다.
용정차는 청명(淸明) 수일 전에 채취하여 초제(炒制)한 것이 품질이 가장 좋으며 이를 ‘명전(明前)’이라 한다. 청명 날로부터 곡우 전까지 채취한 찻잎을 ‘우전(雨前)’이라 하고, 곡우 날로부터 곡우 후 5일까지 채취된 찻잎을 ‘두춘차(頭春茶)’라 한다.
또한 곡우 후 6일부터 10일까지 채취한 찻잎을 ‘이춘차(二春茶)’라 하며, 곡우 후 11일부터 입하 날까지 채취한 찻잎을 ‘삼춘차(三春茶)’ 혹은 ‘삼첨(三尖)’이라 한다. 입하 후부터 채취한 찻잎을 가리켜 ‘사춘(四春)’, ‘난청(爛靑)’, ‘장대(長大)’라고 한다.
용정차는 중국 8대 명차중 하나로서, 역대로 중국에서 가장 사랑받아 온 녹차의 품종이다. 용정차의 품질은 13개 등급으로 나누는데 채취시기가 이르고(청명이전), 차잎이 어릴수록 고급으로 친다.
'용정'은 샘의 이름 같기도 하고 사찰의 이름 같기도 하고, 차의 이름 같기도 하다. 원래 '용정' 이란 샘 때문에 용정사란 절이 세워지고, 그 절에서 차를 재배한 것이 오늘날 용정차의 시작이다.
첫댓글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