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말씀 : 누가복음 7장 1~10절
오늘찬송 : 545장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말씀묵상
우리가 사는 세상은 증명을 요구하는 시대입니다.
증명이 되어야 믿을 수 있고, 입증이 되어야 안심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세상에서 말하는 믿음은 직접 눈으로 보고, 직접 귀로 듣고, 직접 경험을 한 뒤에나 생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세상이 말하는 믿음의 방식을 파격적으로 거스르는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인, 당시 세상에 군림하던 로마 군대의 백부장이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 보니까 이 백부장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2절 보니까 종이 그냥 종이 아니라, 사랑하는 종이라고 기록되어있습니다.
당시 종을 소모품처럼 여겼던 권력자들이 얼마나 많았을 까요?
ㄱ그런데 백부장은 자신의 가족이나, 상관이나 친구가 아닌 종을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던 것입니다.
그러던 차에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평소에 알고 지내던 유대인 장로들에게 부탁해서 예수님께 도움을 구하게 됩니다.
백부장의 성품이 얼마나 좋았던지 유대인 장로들이 예수님께 나아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회당까지 지어주었으니,
그는 이방인이지만 도움을 받을 만한 사람입니다."라고, 그를 보증까지 해주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모여 백부장은 지금 문제의 해결자이신 예수님과 연결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백부장의 따뜻한 마음을 보시고, 백부장의 집으로 향하셨습니다.
그런데 백부장의 집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백부장의 벗들이 예수님께 나아와 백부장의 말을 전합니다.
"주님! 수고스럽게 집까지 오실 필요 없습니다. 말씀만 하셔서 내 하인을 낫게 해주세요."
그는 군인이었기에 주인과 종의 관계의 핵심인 명령과 순종의 개념을 잘 알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말씀에 권세가 있음을 전적으로 믿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백부장의 말을 놀랍게 여기시고 그를 칭찬 하셨을 뿐만 아니라, 종도 고침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예수님께 칭찬받은 백부장의 믿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 믿음이 나와 나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연결시켜 줄 것이고, 우리의 삶을 이끌 것입니다.
바라기는 예수님께 칭찬받는 믿음의 사람들 되시기를 원합니다.
가장 와닿는 성경 본문 단어
가장 와닿는 성경 본문 구절
기도 우리 교회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귀한 믿음의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