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카페에 넘 뜸했지요?
그간 새로 오신분들도 많으시고,..반갑습니다. ^^
그냥 지난 여름이후로 번역과 이사문제를 비롯해서 여러가지 일이 많아서
그리 되었네요~
모든일이 정리되면 예전처럼 열심히~~^^
그동안 자주는 아니었지만 여행도 한두번 다녀오고
이것저것 음식도 해먹고
번역 끝나고는 친구도 가끔 초대하고,..
그사이 아이들은 자라고,..ㅎ
그럼 그간의 지내온 일상 보고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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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지난 겨울방학때 런던에서 차로 6시간 운전해서 요크라는 곳에 다녀왔어요~
여기는 요크근교에 위치한 하워드 캐슬이라는 곳인데 드라마 영화의 배경으로도 유명한 성이에요.
귀족들의 삶의 화려함이란,..그규모도 어마어마하고,..아직도 그자손들이 살고 있더라구요.
성도 멋지고,..
경치도 너무 멋지고,..
중무장한 제나~ㅎ
잔디는 파릇하지만 영국날씨라는게 으슬으슬 추워서 옷 단단히 껴입고 다녀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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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이렇게 빵이랑 머핀등도 종종 구워먹었죠~
집에서 노는 잉여 노동력 이용해서요~ㅋ
사프란 빵~
빵굽는 아이들~*.*
잉여 노동력 1
잉여 노동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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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와중에도 그간 이것저것 여러가지 많이 해먹었어요~ㅎ
그동안 해먹은 음식들도 몇가지~
자주가는 요리 싸이트에서 알게된 이탤리언 다이어트식책을 구입하고,
자주 만들어 먹은 비주얼 최강, 맛도 최강인,
연어 타르타레
아이들이 좋아하는 명란젓 파스타도 해먹고,
비오는 날엔 고추장 양념한 돼지 불고기를
집안에서 이렇게 구워먹기도 하구요,
요즘 영국은 거의 한달째 비만 옵니다. 아직도 겨울 스웨터에 두꺼운 외투 졸업 못했어요~ㅠㅠ
가끔 하은이 유아원 픽업 도움받는 동네 애기엄마랑 간단한 점심도 먹기도 했지요.
인터넷에서 우연히 발견한 간단하고 맛있는 생선요리인데 요즘 너무 잘해먹는 메뉴에요~
토마토소스를 곁들인 치즈올린 오븐구이생선~
번역끝나고는 김밥 마는거 배우고 싶어하는 영국친구네 초대해서
각자 싸먹는 김밥을 만들어 먹기도하고,..
준비가 늦어져서 그릇셋팅만 찍고 정작 음식사진은 못찍었어요~ㅎ
김밥 속재료만 준비하면 되므로 테이블 셋팅만 잘하면 아주 쉬운 손님초대가 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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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제나는 음악학교에서 열린 스트링 콘서트에서 연주도 했어요.
콘서트나 시험에 유난히 강한 제나~
평소보다도 훨씬 잘 연주했고 누구 닮아 강심장인지 하나 떨지도 않고 잘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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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생일은 다가오고,
집에서 그냥 남편과 아이들이 준비한 음식먹고, 아이들 카드받고,..조촐하게 지냈어요~
선물은 제가 갖고싶은거 미리 주문했지요~ㅎ
전채요리,
메인
생일케잌겸 디저트~블루베리 케잌
초는 그냥 집에 있는거 있는대로 꽃은거라 나이와는 관계없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므로 불어끄는데 의의를 두었을 뿐이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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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하은이와 둘만 있던날,
둘이 오붓하게 점심먹고,
하은인 열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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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자라면서 친구 생일파티에도 자주 초대되어 가네요~
하은이 친구 생일파티에 둘이 함께 초대되어 간날. 간식 타임~
또다른 날 생일파티
라푼젤과 해적이 테마였는데 애들은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의상 입고가도 되요~ㅎ
하은인 언니 팅커벨의상 물려받아 입고갔는데 대박이었어요. 다들 넘 이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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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부활절 봄방학에 올해로 벌써 3년째 차로 12시간 달려
친구네 샬레가 있는 프랑스 알프스에 스키타러 다녀왔어요~
올해는 이사 못갈 줄 알고 미리 몇달전 스키여행 계획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집계약을 진행하게되서
정신 하나 없이 바쁠때였는데,
예약을 취소할수 가 없어 어쩔수 없이 다녀왔지요.
알프스에 가는 도중, 부르고뉴지방의 작은 와인생산마을에서 일박 했는데,
머물렀던 호텔이 완전히 귀족의 성 같은 곳이었어요~
집안 대대로 물려 내려온 가구들과 장식품들,..눈에 보이는 모든것들이 안틱.
이호텔에 머무르는 건 정말 색다른 체험이었는데, 머무르는 내내 여우처럼님들이 생각나더라구요~
안주인이 직접 차린 아침식사 테이블
마침 부활절 일요일이라 테이블 여기저기에 초콜렛계란으로 장식도 했더라구요.
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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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차를 달려
여기는 4월중순의 알프스.
올해는 눈이 얼마나 많이 내렸는지 스키타고 내려오는데 눈앞이 안보일정도였어요~
알프스는 언제봐도 장관이네요~
이날은 모처럼 화창한 날~
3년차 스키어 제나는 고난도 슬로프도 문제 없어요~ㅎ
꼬마 스키어들~
하은인 올 처음 스키학교도 입학해서 제대로 스키배우기 시작했어요.
울고불고 않한다고,..첫날은 떼쓰더니,..
그런대로 일주일 잘 버티고 많이 배웠어요~^^
하은이반은 스키강사가 남자선생님 둘이었는데 젤 아가로 보여 그랬는지
하은이 젤로 이쁨 받았어요~ㅎ
친구네 아들인 제나친구 이탄과 함께 한 부활절 달걀 찾기 이벤트~
세아이 모두 병아리나 토끼 가면을 쓰고,..
제나가 젤 많이 찾았다고 나중에 이탄은 심통이 나서 울고불고,..ㅋ
그래도 마지막은 미소로 마무리~~^^
나중에 집에 들어와서 찾은 초콜렛달걀을 보고 흐믓해하고 있어요~^^
목욕하느라 샤워켑 쓴 하은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오랜만의 소식 글 이만 마칩니다.~^^*
참 지난 겨울 드디어 번역한 책들이 출간되었어요~
스웨덴 양대 신문사를 비롯 여러곳에서 많은 좋은 서평도 연달아 나오고,..
어린 애들 데리고 번역 하느라 진짜 고생 많았는데 보람이 되네요~^^
너무 오랜만이라 사진도 많고 글도 길었네요~~
올여름 한국에 갈 예정인데 벌써부터 모두들 뵐 생각에 마음이 즐거워집니다.~^^
조만간 집계약할것 같은데 그럼 이주안에 이사가고 수리하고,..한국갈때까지 애들 데리고 어떻게 지낼지 깜깜합니다.
영국은 왜이리 집사는게 복잡하고 힘든지 모르겠어요~~
순탄하게 일이 잘 진행되라고 기도 많이 해주세요~~
사진이라 더 자라보일거에요~ㅎㅎ 진짜로 보면 거기서 거기일지도 몰라요~
근데 아가티는 확실히 많이 가신것 같아요~이젠 하은인 아가보다는 어린이티가 팍팍~ㅎ
시달리다니요~ 남편도 즐거웠다하던데요~~^^
그래도 펫북있어 간간이 한글자 남기니 소식은 전해지는것 같아 편리한것 같아요~^^
한국가면 또 고기구워먹으며 즐거운시간 가져요~~^^*
옥경님
워요 아주 많이드려요
그리고 늦었지만
이번 여름 제나와 하은이와 빅 허그 할 수 있길
그리고 무엇보다 옥경님의 일상들이 순조롭게 잘 풀리길 바랄께요
순효님 와, 반가와요~ 제가 너무 뚬했죠?
생일축하도 감사해요~~ 해가 갈수록 생일이 그냥 그러네요~ 가족이 더 그리워지고,..ㅠㅠ
여름에 뵙기를 기대하며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옥경님워요,,워요
하은이가 이젠 숙녀티가 나네요..
가끔 하은이와 제나가 생각 났었답니다..
건강하고 행복해 보여서 참 좋아요..
다시한번
실비아님, 반가와요~~^^
제가 너무 오랜만에 글올렸지요? 모든일이 안정되면 자주자주 소식도 올리고 댓글도 달고 그럴께요~^^
언제나 여기는 따뜻하고 화기애애 행복한 곳이에요~~^^*
정말 오랜만이세요!
그동안의 근황이 파노라마처럼 쭈욱...제나는 여전하고 하은이는 좀 더 예뻐진 것 같아요(아기모습 마니 벗은것 같아요^^)
책까지!!!
대단하세요..정말 멋진 분이세요..다들 본받아야 하지 않겠어요...
들꽃들님 정말 반가와요~~
지난번 들꽃들님하고 난아님 사진 올리신거 봤는데 두분 다 넘 멋지시더라구요~^^
책은 어쩌다 보니 번역하게 되었는데 과찬이세요~근데 이젠 힘들어도 번역에서 손을 놓을수가 없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