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5일 노예제 및 대서양 노예무역희생자 국제추모의 날
근세의 신대륙 발견 이후 아메리카 대륙의 산업 개발에 필요한 노동력을 위해 강제로 끌려가 노예 생활을 했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됐다.
고대와 중세에 존재했던 사유재산으로서의 노예와 달리 근대의 노예 무역은 강제적으로 행해졌다.
18세기 신대륙 발견 이후 아메리카 대륙의 산업 개발을 위해 아프리카 대륙의 사람들을 수입했으며, 그 과정에서 매년 최대 9만 명에 이르는 아프리카인들이 노예로 팔려가 강제 노역을 해야 했다.
강제로 아메리카 대륙으로 끌려 온 아프리카인들은 오늘날까지 그대로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의 존재는 그 당시의 잔해처럼 기억된다.
이러한 희생자들의 진실이 알려지면서 유엔 총회는 2007년 12월 17일 결의안에 따라 매년 3월 25일을 대서양 노예 산업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기념일로 제정했다.
단순 강제 노역의 이유뿐 아니라, 그 당시의 많은 노예들이 아프리카계 사람들인 것에 관해, 더불어 인종 차별에 대한 문제를 알리기 위함이었다.
기념일 제정 이후 오늘날까지 유엔은 뉴욕 유엔 본부에 기념관을 세우는 등 꾸준히 역사에 관한 구체적인 진실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으며 무자비했던 지난 역사에 관해 반성하고, 이와 같은 반인류적인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기 위한 다짐으로 기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