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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엽기 혹은 진실 (세상 모든 즐거움이 모이는 곳) 원문보기 글쓴이: 이준기
출처 : bbs.ruliweb.com/hobby/board/300145/read/18251406
해당 글은 2013년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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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스럽거나 공포스러울 수 있는 이미지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가 따로 사족을 달지 않은 것들은 저도 진실인지 아닌지 딱히 조사해보지 않은 것입니다
(즉 저도 잘 모릅니다)
한마디로 믿거나 말거나이니 즐겨주시면 되고
진실을 아시는 분들은 댓글로 이야기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버저크
같은 게임을 하던 사람이, 비슷한 상황에서 연속적으로 죽었다면 무섭겠죠
버저크라는 게임이 그랬습니다.
버저크는 돌아다니며 적들을 물리치고 추격자인 오토(otto) 마스크를 피해 탈출하는 게임입니다.
처음엔 제프 데일리라는 23세 청년이 11월 17일에 이 게임을 하다가 최고기록을 세웠고
그 후 그는 갑자기 심장마비로 죽게 됩니다.
문제는 1년 후 17세의 피터 볼카스키라는 남자가 또 버저크를 하며 최고 기록을 세웠는데
그 후 불과 몇분이 안되어 심장마비로 사망하게 됩니다.
특히 이 게임의 추격자인 오토 마스크가 묘하게 무서운 느낌(웃으면서 주인공을 죽이므로)이라
오토마스크가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살인자라는 괴담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히로빈
어느날, 싱글 마인크래프트를 플레이하던 한 유저가 이상한 NPC를 발견하고 올리게 됩니다
그 수수께끼의 NPC는 히로빈이라 불리게 되었고 이후 다른 사람들도 그 NPC를 목격하게 되고 스크린샷을 찍어 올리게 됩니다.
결국 이 히로빈은 한동안 논란거리가 되었는데, 누군가가 게임 제작자인 노치가 "난 한때 형이 있었지만 지금 그는 내곁에 없다"라고 말한것을 포착했고
노치가 죽은 형을 이스터 에그로 넣었다는 말이 정설처럼 퍼졌습니다.
히로빈 이야기가 계속되던 중 한 유저가 히로빈 의심되는 사진을 포럼에 올리게 되는데
난데없이 '히로빈'이라는 아이디가 '그만해'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후, 브로캐스트라는 사람이 생방송을 하던 도중 히로빈의 습격을 받았는데,
갑자기 방송이 끊기며 시청자들은 히로빈의 괴상한 사진을 보게 됩니다.
하도 히로빈 논란이 많아지자 노치는 "그 말은 말장난이다. 난 친형이 없고 히로빈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히로빈에 열광하기 시작한 사람들은 제작자의 말도 믿지 않았고,
결국 노치는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히로빈 삭제"를 업데이트 사항에 올리게 됩니다.
*진실은 주작
슬렌더맨 사건처럼 집단광기를 드러내는 재밌는 사건이죠
헤일로의 유령플레이어
유령 플레이어나 유령서버 괴담은 흔하지만, 헤일로의 경우는 워낙 목격자가 많으며
또 진짜 유령같은 움직임 때문에 유명합니다.
유령 플레이어는 보통 플레이어와는 달리 AI와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정면에서 다가가도 멍하니 있다던지)
날아다니거나 순식간에 미끄러지며 다가오는 등 괴상한 움직임을 보이죠
그 정체가 이스터 에그인지, 게임내 데이터인지, 핵이나 버그인지에 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유령이라면 정말 재미있는 유령입니다.
기그의 상징성?
루리웹 회원이라면 마더의 기그정도는 아실 겁니다. 모든 게임을 통틀어 가장 괴상한 보스를 꼽을때 빠지지 않는 보스인데요
가는 길, 설정, 비지엠, 진행방식, 모습 등 여러모로 완벽히 괴상한 보스죠
이토이는 어릴적 뿅뿅 영화를 본 트라우마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정작 그 영화는 뿅뿅가 아니었다고...)
논란이 되는 건 이 기그의 상징성입니다.
기그 초반에는 잘 안보이지만 진행하다 보면 기그가 마구 분열되서 흘러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때 나오는 기그의 모습이 태아와 꼭 닮아있다는 거죠
음... 어디가 닮았는지 모르시겠다구요?
다른 게임이라면 몰라도 마더시리즈가 워낙 배경설정이나 상징성등 꼼꼼한 게임이기 때문에
기그의 이 모습은 무얼 상징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많습니다.
고통받는 영혼들의 홀
엑셀 95의 이스터에그 게임입니다.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탭95를 선택하고 탭키를 누른다
2. 상단 탭에서 ?를 누르고 "엑셀에 대해서"탭 을 누른다
3.컨트롤 쉬프트를 누르고 "기술 지원"클릭
게임은 방향키와 c(아래보기)d(위보기)로 이루어지는데
처음엔 어떤 방이 있고, 계단을 올라갈 수 있는데 계단을 올라가면 사람들 이름이 지나가는 방이 나옵니다.
여기서 진행이 불가능한데, EXCELKFA를 입력하면 벽이 뚫리며 숨겨진 길이 열리며 지그재그 다리가 나오고
지그재그틱한 다리를 건너면 어떤 방에 도착하는데 그곳엔 엑셀 개발자들의 사진과 이름들이 있습니다.
이건 괴담이 아닌 이스터 에그이지만, 빌게이츠가 악마숭배자라는 음모론과 관련돼서 괴담이라고 여겨집니다.
다른 이스터에그들에 비해 고통받는 영혼들이라는 제목이 유별나기 하고, 진행에 필요한 치트인 excelkfa가 악마숭배 주문이란 이야기도 있죠
엑셀 외에도 MS프로그램은 이스터에그가 있는게 많은데, 빌게이츠가 일부러 만드라고 시켰다는 말도 있군요. 믿거나 말거나
보라타운 증후군
포켓몬 적녹 관련,특히 보리타운 괴담은 한둘이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뭔가가 있었던 이야기를 꼽아보면 일단 한때 대파장을 일으켰던 포켓몬 증후군(광과민성 증후군)이 있었죠
확실히 확인된 발작괴담에 비하면 못하지만, 현실적 타입 괴담으로 보라타운 증후군이라는 괴담도 있습니다.
일본에서 포켓몬이 발매된 직후 7-12세의 아이들에게서 ■■ 비율이 정점을 찍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포켓몬 보라타운 음악 때문이라는 겁니다.
보라타운의 BGM이 고주파를 포함하고 있었고, 그 주파수는 7-12세의 아이들만이 들을 수 있었던 거싱기 때문에 그랬다는 것이죠
포켓몬 적/녹을 플레이한 아이들 중 200명 이상이 투신하거나 목을 매 ■■했고 두통이나 고통을 호소했다고 합니다.
결국 프로그래머들이 BGM을 조금 손봤고 그 이후엔 그런 현상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2010년에 음악을 형상으로 바꿔주는 프로그램에 보라타운 음악을 들려줬더니 이상한 형상이 나타났고
문자로 해독해보면 "이제 떠나라"란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조작스멜 좀 심하게 나네요)
덤: 매장당한 사람과 화이트 핸드
보라타운의 NPC중 "네 어깨에 흰 손이 있다"고 말한데서 착안된 괴담인 듯합니다.
*진실은 물론 주작(화이트핸드)
sonic.exe 의 제작자
최근 떴던 소닉 동인게임으로
일반적인 소닉 동인게임들과는 달리 소닉의 친구들을 조작해 미친 소닉에게서 벗어나려는 게 목적인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비슷한 컨셉 작품들이 많이 있었는데 유독 특이하게 떴던 이유가 아마 이걸듯 한데,
문제는 이 게임의 제작자로 추정되는 카일이란 인물이 미스테리의 인물이라는 것입니다
보통 이런 게임은 뜨길 바라고 만든게 보통이고 뜨면 좋아하는건 당연한데
이 게임의 제작자는 처음 올리기만 했을뿐 게임이 떴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본 게임을 보면 카일은 일본인인 듯 한데, 왜 하필 북미계정으로만 올렸는지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
사실 이 괴담은 사서 무서워하는 식의 괴담이긴 하지만요.
익사한 벤
제두사블이라는 플레이어가 젤다의전설 뮤주라의 가면을 하던 중, 벤이라는 이상한 세이브파일이 생기게 됩니다.
뭔가 이상함을 느낄 제두사블은 포럼에 영상과 함꼐 플레이 일지를 올리게 됩니다.
이 괴담이 재미있는 이유는 일단 장기간에 걸쳐 엄청나게 많은 내용이 연재가 되었고 플레이 영상까지 계속 올렸다는 점입니다.
(할 생각이 생긴다면 이걸 따로 포스팅 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분량문제로 포스팅 몇개는 해야 될 듯 싶지만)
요약하자면
1.'익사한 벤'이라는 세이브파일이 생성 (캐릭터 이름이 벤으로 설정되어있음)
2.세이브 파일을 플레이 도중 시간 되돌리는 노래를 부르면(이 게임에선 필수) 링크가 화면이 깜빡이는 공포스런 화면연출과 함께 불에 타 사망
3.그 후 맵이 깨지고 배경음이 역재생 되며 다른 캐릭터도 모두 사라짐
4. 기분나쁜 링크 석상이 순간이동하며 링크를 따라다님
5. 게임이 계속 링크를 죽임.
6. 결국 마지막에 익사해 사망하면 "절망적인 매리를 만났구나, 그렇지 않니?"라는 메시지가 검은 화면에 뜸
7. YOUR TURN(네 차례다) 라는 세이브파일이 자동 생성
8.시작하면 링크의 상반신이 꺾여있으며 메시지들이 깨짐
9. 링크 석상이 이젠 기분나쁜 웃음소리와 함께 순간이동 스토킹을 시작
10. 대화창이 모두 깨지기 시작하는데 아이템을 얻으면 "넌 그러지 말았어야 했어"라는 메시지만 정상적으로 계속 출력됨
테일즈 인형의 저주
북미에서 유명한 괴담중 하나로 소닉R에 나오는 캐릭터인 테일즈 인형에 관한겁니다.
소닉R을 플레이 도중 '어떻게 하면'테일즈 돌의 그로테스크한 사진이 화면에 나온다는 것이고
이걸 본 사람은 테일즈 인형의 저주로 죽거나 실종된다고 하는 괴담입니다.
*춘리 알몸엔딩과 비슷한 류의 주작
근데 사실 이 캐릭터는 이 작품에 나온 캐릭터중 유일하게 한번쓰고 버린 일회용 캐릭터라 저주 걸만도 합니다-_-
(메탈 너클즈도 소닉어드밴스에서 출현)
폴리비어스-미스테리한 게임
가장 유명하면서도 흥미롭고 섬뜩한 게임 괴담
1981년 어느 날, 미국의 포트랜드 몇개 지역에 폴리비어스라는 게임기가 들어오게 됩니다.
아무런 광고나 소리 없이 들어온 게임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즉시 게임은 엄청난 인기를 누리게 되는데
게임기가 들어온 지 불과 몇일만에 사람들은 게임을 하려고 오락실 밖에까지 줄을 섰으며, 심지어 게임을 먼저 하려고 싸우기도 했습니다.
이상한 점은 게임은 정작 게임내용과는 상관없는 이상한 배경이나 번쩍거리는 화면들을 보여주었으며
게임을 한 사람들중에 두통이나 정신착란, 심지어 ■■까지 갖가지 이상행동을 보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계속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게임기가 들어온지 한달만에 게임기들은 전부 오락실에서 수거되었습니다. 마치 들어올 떄처럼요
당시 오락실 주인이 말한사실에 따르면, 검은옷의 남자가 정기적으로 와서 돈이 아닌 데이터를 수거해갔는데, 자신은 묵인했다는 것입니다.
타이틀 화면을 보면 게임은 Sinneslöschen라는 곳에서 만들었는데 이것은 독일어로 (마음을 비우기 위함)의 오역이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그 게임이 정부나 군사기관의 마인드 컨트롤용이 아닌가 의심했습니다.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미정부에선 아타리와 닌텐도에게 실제로 브레인워시용 게임제작을 의뢰했고
그에 따라 아타리는 트라이앵글 워즈(1981년 초 발매)를, 닌텐도에서는 폴리비어스를 내놓게 됩니다.
더 놀라운 건 우리가 잘 아는 한 사람이 혼자서 그 게임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미야모토 시게루죠.
닌텐도, 그 중에서도 특히 시게루는 미군와 어느정도 관계가 있었다고 합니다.
또 당시 사장이었던 야마우치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미야모토의 능력을 시험하길 원했으므로
결국 미야모토가 게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하드웨어는 이전에 닌텐도에서 발매했던 레이더스코프란 게임의 하드웨어를 사용하게 했고
미야모토는 비밀리에 게임을 만들었고(심지어 야마우치도 볼 수 없었다고 함) 폴리비어스를 완성시킵니다.
폴리비어스로 인해 미야모토는 마리오의 첫 등장작인 동키콩을 개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후일담으론 동키콩의 원본 기기를 닌텐도 사내에 보관했는데, 그 후로도 직원들이 심심풀이로 그걸 했고
어느날 한 직원이 동키콩을 하는 도중 폴리비어스처럼 게임 화면이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레이더스코프,폴리비어스,동키콩은 전부 같은 하드웨어를 사용한 게임)
해당 직원은 게임을 계속했고, 우연히 미야모토가 들어와 그것을 보게 되었는데
미야모토는 전에 없이 길길이 뛰며 화를 냈고, 직원들이 예상치 못한 그의 행동에 어리둥절해 있자
미야모토가 달려와 코드를 뽑아버리고 게임기를 옮기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합니다.
결국 현재 동키콩 원본게임기는 닌텐도 사내의 미야모토만 아는 곳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 폴리비우스와 미야모토 관련 이야기는 이게 다가 아닙니다. 시간나면 한번 올려보고 싶기도 하네요
첫댓글 스크랩 글입니다
게임괴담 존잼...옛날에 마비노기도 한창 괴담있지 않았나
재밌다...
와 나 이런거 너무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