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역시나 버터가 없던 날.
마켓으로 달려가기에는 쪼께...버거웠던 날.
무언가 조물딱 거리면서 쉽게 만들어 가족들의 간식을 준비해야 했던 날.
크림치즈가 있었습니다.
차가운 크림치즈.
그런데 이 녀석이 말랑거려야 휘핑을 하던지..뭘 하던지 하지욤.
그러하기에 걍 밀가루와 함께 으깨며 이것저것 넣어주었거든요.
에.....
맛은...?
좋았기에 포스팅..발행하겠쥬?^^*
포장되어있는 크림치즈의 양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250g의 크림치즈.
크림치즈 매니아 님들께서는 어쩌면 바라보기만 하셔도...기분 째지시죵??ㅋ~
한국에서도 저런 형태로 판매하리라 생각하는데..
지난번 제목에서 약간의 문제가 있었던 '씨~~~브레드'^^;;
그때 아몬드를 갈았었는데요.
좀 많이 갈아두었습니다.
일정양은 씨브레드의 반죽에 함께하였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오늘의 베이킹과 함께했어요.
남아있던 호두와 건포도를 모두 쏟아붓고.
크랜베리가 있었더라면 당연히 함께했을 것임에 분명하데 그 녀석도..똑~떨어졌던 날.^^;;
아주...
가볍고 쉬운 베이킹 시작합니다.
'두둥~~둥둥~'
재료
밀가루 (unbleached all-purposed flour) - 380g (중력분)
베이킹 파우더 - 3작은술
소금 - 1/2작은술~1작은술
설탕 - 5큰술
잘게 다진 아몬드 - 70g
크림치즈 - 250g
우유 - 170g
달걀 - 1개
다진 호두 - 60~80g
건포도 - 70~80g
큰 볼에 밀가루, 베이킹 파우더, 소금, 설탕을 넣어 골고루 잘 섞고
차가운 크림치즈를 깍둑썰기하여 넣어주세요
손으로 크림치즈를 밀가루와 섞어가며 으깨줍니다.
작은 크기. 약 콩알같은 크기 정도로 으깨주세요.
잠시 옆에 두시고.
작은 볼에 우유와 달걀을 함께 풀어
처음 크림치즈를 으깨었던 볼에 붓고 가루류가 보이지 않도록 주걱으로 저어줍니다
다 섞이면 호두와 건포도를 넣어 골고루 한번 더.
덧밀가루를 살짝 뿌린 작업대에 반죽을 놓고
손으로 가볍게 3~4번 정도 치대주세요
레시피를 보시면 밀가루양이 조금 많기에 저는 이등분 하였습니다.
각각의 등분을 밀대로 밀어 얼추 편편하게 만들고
그대로 준비한 베이킹 팬에 옮겨주세요
원하는 크기만큼씩 칼집을 넣어주시고
충~~분히 예열된 375도F (190도C)온도에서 35~40분 구워주시면 완성.
Tip
마지막 굽는 과정에서..
시간에 따라 질감의 정도가 차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두께로 밀대를 밀어줬는지에 비추어 시간도 약간씩 차이가 날 수 있겠구요.
꼬치테스트를 하시면서, 시간 조절을 해보시길 바래요.
소금양의 경우, 1/2작은술을 첨가하여도 괜찮더라죠.
약간의 짭짜름한 맛을 원하신다면 1~1&1/2작은술까지도 좋겠습니다.
조금 더 부드러움을 원하신다면, 크림치즈와 더불어 버터를 함께 사용하시면 되겠죠.
250g의 크림치즈 양이라면 적어도 버터는 약 100g정도가 첨가되어야 할 듯 싶어요.
오늘의 베이킹 경우,
완전한 스콘이 아닙니다. 손으로 마구 으깨주었을 뿐더러 냉장고에 휴지시키는 과정도 없었고
그냥 쉽게 과정을 거쳐보았시요.
스콘의 스탈을 원하신다면,
가능한 처음부터 손을 이용하지 마시고 푸드프로세서나 패스츄리 블랜더 또는 두개의 칼로 크림치즈와 버터 그리고 가루류를
혼합해주셔야겠죠.
또한 작업대에 반죽을 놓고 몇 번 치댄후, 비닐에 넣어 냉장고에 약 30분~1시간 정도 차갑게 휴지시켜주시면 됩니다.
우유의 양 또한 많이 줄이셔야 할꺼예요.
제 경우, 남아있던 호두와 건포도의 양이 조금밖에 없었네요.
원하시는대로 조금씩 더 많이 넣으시면 좋으실 듯~
*오늘도 쉬운 베이킹. 맞쥬????^^*
잔잔함 속에서 우러나오기 시작하는 고소함이
마지막에는...
겉잡을 수 없습니다.
크림치즈 필이 솟아나다가
아몬드 필이 솟아나다가
씹히는 호두의 필이 솟아나다가
문득
건포도의 달콤함이 살짝 솟아나다가..
캬.....
정체불명의 빵이지만
넘...좋당~ ^^*
그럼에도 새콤한 크랜베리의 아쉬움이 밀려드는 것은..
집착인가욤~~~????????ㅋ~
밀가루의 양을 조금 더 줄였어도 좋았을 것 같다...싶은 생각도 드네요.
설탕은 충분한 듯 합니다.
오히려 한큰술 정도..? 더 줄였어도 괜찮았을 듯.
여유있는 시간이 있었더라면
다시 한 번 레시피를 조정해보기도 싶었지만
그냥..
이렇게 만들어 쉽게 먹는것이
장.땡.
푸하하하하~~~~~
.....................^^;;;
맛이 정말 괜찮당께요!!!!!!!! 버럭~!!!!!!ㅋ~
지난 주 수요예배를 다녀와 보니,
운동을 마치고 먼저 집에 도착한 낭군님께서 사정없이 우물우물~하고 계시더이다.
신랑의 빵에 대한 입맛 중 하나는..
일단, 달콤함 또는 강한 맛이 튀는 녀석들을 선호하거든요.
그런데 이번 크림치즈 빵은 그런 분류가 아니여요.
"괜찮아 신랑..?"
조심스럽게 물어보는데..
"좋아"
딱~~!! 이 한마디.
그리고 밀폐용기에 담겨있던 커다란 세 조각을 다 드시더라는. ㅡ,.ㅡ;;;;;;;;
궁금하시죠.
음훼훼훼훼~~
오늘도 역시나
맛.있.습.니.당.....ㅎ~
드실수록 어쩌면 중독.
하오니 만드시는 님들께서는 조심..또 조심을 요청하는 바,
따뜻할 때 드시구요
식어도 괜찮아요~
나중에 드시려면, 구워서 식힌 녀석들을 밀폐용 봉지에 잘 넣어 냉동실에 두고
원하실 때 전자렌지에 데워 드세요.
저는 두 조각 고렇게 냉동실에 쟁겨두었다가 지금 포스팅 준비하면서
홀라당~ 다 묵었습네당~!!!ㅋ~
자주 만드는 베이킹이 아닌 품목들은
시간이 지나면 또렷하게 기억하기가 쉽지 않은걸요.
일주일 전이므로 멍~~시러운 이 아주메한테는 기억력이 더더욱..어렵삼.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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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아주~~뜬금없는 화장실 이야기 하나.
만약 변기에 10원을 빠뜨렸다면 어떠하실까요? - 신경 안쓰겠죠 뭐..
그렇다면 500원을 빠뜨렸다..? - 자포자기.
1000원을 빠뜨렸다..? - 우왕자왕
5000원을 빠뜨렸다..? - 안절부절
10000원을 빠뜨렸다..? - 이판사판
십만원 수표를 빠뜨렸다...?
뭘까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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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결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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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가 이 말을 들었을 때 조금..웃겼는데..그래서 한번 적어보았는데...
또 나만...?ㅡ,.ㅡ;;;;;;;;;
그렇다면 끈질기게 하나 더.
공항의 화장실 청소를 담당하고 계신 분께서 남자 화장실을 통하여 무언가 발견하셨데요
즉,
파리가 자주 앉아있는 변기의 주위는 은근 깔끔하고 그렇지 않은 변기 주위는 지저분~~
혹시나 싶기에
변기에 무언가 작은 것을 붙여 놓으셨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진하고 파리나 벌레같은 포스의 모습이였겠죠?
아따~~~~그러하였더니~~~
시간이 꽤 지난후,
공항의 화장실 청소비용이 어마어마한 액수를 나타내며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여러분.
공중화장실. 깨끗하게 사용합시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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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나 오늘..왜 이럴까나...ㅠㅜ
저녁식사에 신랑의 회사분들이 오신다기에 마음이 급해졌나봐유...
빵 포스팅에...화장실 야그 했다고...태클걸지 마삼..넹..?ㅡ,.ㅡ;;
오늘 말이죵~
아주~~~~~핫핫핫시럽게 매운 오삼불고기와 청국장을..
캐나다분들께 대접하려구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양고추가..워디 있더랑...?
앗~싸라비아~~~~~
그래도 뭐..
디저트는 티라미수임당!!!!!!!
병주고...약주고......ㅋ~
한국 음식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여요.^^*
크림치즈와 박박 갈아버린 아몬드를 넣었기에
제목이 크림치즈 아몬드 브레드가 되었지만,
님들께서는 원하시는 대로 붙여보삼.
타이틀.^^*
양이 많다고 생각하시면 레시피를 반으로 줄여보시길.
하지만 살짝~
후회하실텐디....ㅋ~
추천 꾸욱`~~~
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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