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원희목 회장은 14일 신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약사의 전문성 강화와 약국 역할 재정립 ▲민생회무 강화를 통한 회원 고충 해결 ▲약국경영 활성화 등 2008년도 회무 운영 기본방향을 밝혔다.
원희목 회장은 회무 운영의 세부적 방안으로 약대 6년제 준비 완료 등 9가지 정책 과제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약대 6년제 준비 완료와 관련해서는 2009년 시작되는 약대 6년제 학제개편에 있어 2008년 상반기중 제반 준비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약국경영 활성화를 위해 일반약에 대한 작용기전, 복약지도, 판매기법 등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웹사이트에 게재하는 일반의약품 동영상 강의와 약국화장품 활성화, 다이어트 제품, 당뇨·아토피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제품 등 약사회 인증품목을 확대하는 제3차 약국화장품 전문가과정을 개설해 화장품 전문 약사 배출해 약국친화형 웰빙제품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약국의 역할 재정립을 위해서는 건강관리약국 도입방안 마련과 다제병용하는 노인 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전문가에 의한 의약품 투여가 될 수 있도록 노인 장기요양보험에 있어 약국·약사 역할을 부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 수가 계약 대책 마련을 위해 독일, 일본, 대만 등 주요 외국의 보험제도 연구와 약국의 위험도 파악 등 약국 특성에 적합한 유형별 수가계약을 준비할 방침이다.
또 약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의심처방 문의시 의사 응대가 의무화됨에 따라 병용금기 또는 특정연령대 금기 성분 처방 등 의사 처방전의 오류 개선 운동을 전개하고, 복약지도, 보험 실무 등에 국한되어 있는 동영상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화하여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회원들에게 프로그램 선택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계절별로 적합한 건강정보지를 제작해 약국을 통해 배포함으로써 약사의 전문성 제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약국 업무 지원 서비스를 위해 (가칭) ‘약국법률 상담실’ 책자 제작, 웹사이트에 ‘약국경영매뉴얼’ 메뉴 신설, 약국 회계프로그램 개발 등을 중점 추진하고, 회원고충 처리를 위해서는 2.5∼2.7% 수준인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종합병원 수준으로 인하해 약국경영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 면허대여 약국에 고용된 약사를 처벌할 수 있는 근거규정을 약사법에 신설, 개봉의약품 반품사업을 상반기내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회원들의 회비 납입 현황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투명한 회무를 실현하고, 가정에서 의약품을 임의로 폐기하는 것을 방지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환경지킴이로서의 약사상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