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5개大보다 6개교 늘어. 해외大 30명 합격 로스쿨인가대학 출신자 89.9% 점유, 작년보다 ↓ 서·연·고대 출신, 전 로스쿨에 합격자 배출
전국 25곳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제2기 입학생들은 국내 71대 대학에서 배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약 20여개 외국대학 출신자 30명도 포함됐다.
법률저널이 박영아 의원(한나라당, 교과위)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학번 제2기 최종 등록 시점기준) 최종 합격생 총 2천명 중 1970명은 국내 전국 71개 대학 학사출신이고 나머지 30명은 외국대학 학사출신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최종합격을 결정 받은 2천명 중 국내 대학 출신 학사는 65개 대학 총 1978명과 20여개 외국대학 총 22명이었던 것에 비해 좀 더 다양해 졌다는 결론이다.
■ 10명 이상 배출 대학 25곳
분석 결과, 이들 국내 71대 대학 중 10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한 대학은 25곳이다. 서울대(454명, 22.7%), 연세대(285명, 14.3%), 고려대(283명, 14.2%), 이화여대(153명, 7.7%), 성균관대(97명, 4.9%), 한양대(81명, 4.1%), 부산대(48명, 2.4%), 경희대(47명, 2.4%), 카이스트(47명, 2.4%), 서강대(46명, 2.3%), 한국외대(45명, 2.35), 중앙대(41명, 2.1%)이다.
이어 경북대(39명, 2.0%), 건국대(24명, 1.2%), 전남대(24명, 1.2%), 서울시립대(21명, 1.1%), 숙명여대(17명, 0.9%), 인하대(17명, 0.9%), 아주대(15명, 0.8%), 원광대(15명, 0.8%), 경찰대(14명, 0.7%), 충남대(14명, 0.7%), 동아대(13명, 0.7%), 전북대(12명, 0.6%), 홍익대(12명, 0.6%)이다.
■ 숙명여대 늘고, 포항공대 감소
이는 지난해 10명 이상 배출대학이 22곳이었던 것에 비하면 3개교가 늘어난 셈이다. 동아대가 지난해 6명에서 올해 13명으로, 원광대가 지난해 9명에서 올해 15명으로, 숙명여대가 지난해 9명에서 올해 17명으로 늘어난 반면 지난해 16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던 포항공대가 올해는 7명으로 줄어든 결과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로스쿨 비인가 대학 중 지난해 합격자를 최다 배출했던 카이스트, 경찰대, 포항공대, 홍익대 순이 올해에는 카이스트, 숙명여대, 경찰대, 홍익대, 포항공대 순으로 옮겨짐으로써 숙명여대의 선방이 돋보였다.
이들 10명이상 출신대학 인원은 총 1864명으로 93.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1869명으로 93.5%를 차지한 것에 비하면 5명이 줄어들었다.
이같은 출신대학 수는 3개교가 늘어난 반면 비율이 극히 일부라도 줄어든 것은 전체 출신대학별 수가 상대적으로 6개교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1명 배출대학, 총 23개교
10명 이하의 합격자를 배출한 대학으로는 충북대(7명, 0.4%), 포항공대(7명, 0.4%), 강원대(6명, 0.3%), 국민대, 동국대, 숭실대, 영남대, 제주대가 각 5명(각 0.3%), 영산대, 한국해양대, 한동대 각 4명(각 0.2%), 조선대, 학점은행 각 3명(각 0.2%), 가톨릭대, 경기대, 경성대, 단국대, 독학사, 서울교대, 서울여대, 육군사관학교, 한국교원대, 한국방송통신대 각 2명(각 0.1%)이다.
1명을 배출한 대학은 경상대, 경인교대, 계명대, 공군사관학교, 대구가톨릭대, 대구교대, 덕성여대, 동의대, 목포해양대, 명지대, 부산교대, 부산외대, 삼육대, 상명대, 순천대, 순천향대, 우석대, 울산대, 인제대, 진주교대, 춘천교대, 포천중의, 한국사이버대 총 23개교다. 지난해 1명 이상 배출대학은 21개교였다.
■ 서·연·고, 전 로스쿨에 합격자 배출
로스쿨 2기 합격자를 배출한 국내 총 71개 대학 중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3개교는 25개 로스쿨 모두에 합격자를 배출했다.
다음으로는 이화여대는 서강대 로스쿨을 제외한 24개교에, 성균관대, 한양대는 20개교, 부산대 9개교, 경희대, 한국외대 14개교, 카이스트, 서강대 각 16개교, 중앙대 17개교, 경북대 11개교, 건국대는 12개교 로스쿨에 합격자를 배출했다.
전남대는 7개교에, 시립대 11개교, 숙명여대 10개교, 인하대 9개교, 아주대, 원광대, 경찰대, 홍익대 8개교, 충남대 6개교, 포항공대, 동국대는 각 5개교에 합격자를 배출했다.
■ 로스쿨 인가대학 출신, 89.9% 점유
현 로스쿨이 운영 중인 강원대 이하 25개 로스쿨 인가대학의 학부출신자들이 전국 로스쿨에 합격한 인원은 2천명 중 총 1797명으로 전체의 89.9%를 자치했다. 이는 지난해 1809명(90.4%)보다 12명이 줄어들었다. 지난해보다 합격자들의 출신교가 확대된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결과로 풀이된다.
■ 외국대학 출신, 14개교에 30명 합격
지난해 1기 선발과정에서는 외국대학으로는 코넬대 2명, 고베대, 동경대, 메이지대, 빙햄턴 뉴욕주립대, 와세다대, 펜실베니아대 등 총 21개 대학 출신자 총 22명이 합격한 바 있다.
올해는 MIT, 시카고대, 와세다대, 펜실베니아대, 버지니아대 등 총 20여개 이상의 외국대학 출신자가 8명이 늘어나 총 30명이 합격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들 외국대학 출신자 30명은 전국 14개교에 고르게 합격했으며 서울대 6명, 성균관대, 전북대 각 4명, 동아대 3명, 이화여대, 충북대 각 2명, 건국대, 경북대, 고려대, 부산대, 연세대, 제주대, 충남대 각 1명씩 합격했다.
한편 박영아 의원은 “국정을 위해 각 로스쿨을 통해 수집한 자료”라면서도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정보가 부족하다는 판단에서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공개키로 했다”며 자료제공의 취지를 전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
첫댓글 외국대학 출신도 많이 늘었군요
좋은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