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즈산이 게으르기도 했지만 올여름은 너무나 강력한 더위로 산행을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키르기스스탄 아라콜패스 트레킹후 회복산행으로 서구 원적산에 왔습니다.
원적산 원조 스페셜리스트 흑선님과 백두님을 앞세우고 원적산을 돌아 봅니다.
5년전 걸었던 138km 인천둘레길.. 표지판을 보니 반갑네요.
조만간 차분하게 원적산 둘레길 산행을 해봐야겠습니다.
원적산에서 바라 본 계양산.
한남정맥 종주때 지나갔던 원적산. 그외 몇번 지나간적은 있으나 계양산처럼 많이 오르지는 못했습니다. 앞으로 원적산을 많이 와 봐야겠어요. 갑자기 서구 사랑? 술과 맛집이 많아서?..
양평 딸래미 집에서 바라 본 우두산.
9월부터 본격적으로 산행을 재개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염천의 날씨가 뜨거워 부담이 됩니다. 2년만에 다시 온 고달사지 주차장에서 바라 본 우두산(좌)과 고래산(우).
고달사는 신라 천년사찰로 경덕왕 23년에 창건되었으나, 임진왜란때 전란의 화를 피하지 못했고 그후 쇠퇴의 길을 걷다가 폐사되었다고 추측됩니다.
고달사지는 양주 천보산 아래 회암사와 더불어 경기도 2대 폐사지입니다. 지금은 횡하니 몇몇 유적만 남아 있습니다. 장하던 금전벽위 찬재되고 남은 터에..옛날 50년이 훌쩍 넘은 중딩때 배운 이은상님의 시와 노래가 생각납니다.
세월이 많이 지났건만 아직도 복원되지 못하고 쓸쓸하고 공허한 고달사의 모습입니다.
오랫만에 오니 우두산 등로가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고, 길을 막아 놓아서 잠시 헤맸습니다.
오름길 삼십여분후 병치고개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납니다. 하산은 병치고개로 할겁니다.
등로에 있는 경고판. 그전에는 없었는데 지금은 군훈련장으로 출입을 통제한다는군요.
양평과 여주 경계의 오지의 산으로 산님들의 출입이 극히 적어 등로는 거미줄이 많아 전투를 치뤘습니다.
우두산과 고래산 갈림길. 예전에는 우두산과 고래산을 연계하여 산행을 했었는데 오늘은 컨디션상 우두산만 다녀갑니다.
여주의 우두산 정상입니다. 지금까지 우두산과 고래산을 많이 올랐지만 산님을 한번도 만난적이 없을만큼 오지의 산이죠.
텐트 서너동이 들어설 수 있는 박지로 적합한 우두산입니다. 아쉽게도 나무가 웃자라 조망권이 많이 상실되었네요.
우두산 정상에서 잠시 머물다 하산했습니다.
병치고개. 속칭 빵치고개라고 합니다. 우두산과 고래산 연계산행할때 들머리로 적합합니다.
차량을 회수하러 고달사지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우두산-고래산 능선이 보입니다.
좌측은 고래산 우측은 옥녀봉입니다.
항상 널널한 고달사지 주차장에서 바라 본 고래산(우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