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경 2차 채용규모 증가가 현실화됐다.
지난 2일 경찰청은 역대 최대 규모이자 ‘경찰 2만명 증원’ 공약에 따라 2차 시험을 통해 총 4,262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증가와 관련해 새 정부 인수위원회에서 ‘경찰 인력 증원, 보수 및 수당 현실화’ 공약 이행을 위해 매년 4000명씩 임기 5년간 2만 명을 증원하기로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인수위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직제 개정과 예산 반영을 하기로 했으며, 지난 5월 추가경정예산 안이 통과되면서 신규 채용인원의 증원은 가시화됐다.
공고문이 발표되면서 경찰수험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열의가 불타오른다.
한 수험생은 “내년부터 시험제도가 변경되기 때문에 타 직렬 수험생의 유입이 우려되고, 이번에 많은 인원을 선발하기 때문에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반드시 합격을 쟁취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일반공채의 경우 전체 선발인원은 3,122명으로(남경 2,534명, 여경 588명)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경행과 560명, 전·의경 특채 460명, 101단 120명이 추가된다.
이는 경찰청이 지난해 11월 공지한 선발인원보다 남경(979명)은 무려 1,555명, 여경(200명) 388명 증가한 규모고 지난 1차에 비해 남경은 2.5배, 여경은 1.9배 증가했다.
남경의 경우 지난 1차에 서울청에 최다선발인원 자리를 빼앗겼던 경기청은 이번에 705명이라는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서울청이 650명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 부산 175명, 대구 97명, 인천 190명, 광주 40명, 대전 53명, 울산 57명, 강원 62명, 충북 30명, 충남 127명, 전북 30명, 전남 90명, 경북 71명, 경남 131명, 제주 26명이다. 특히 대구청은 지난 1차에 비해 32.3배, 전남은 30배 늘어난 규모이다.
여경은 서울 150명, 부산 40명, 대구 23명, 인천 40명, 광주 10명, 대전 12명, 울산 13명, 경기 165명, 강원 15명, 충북 10명, 충남 27명, 전북 10명, 전남 19명, 경북 19명, 경남 30명, 제주 5명을 선발한다.
이번 시험의 원서는 12일 오후 6시까지 경찰청 인터넷 원서접수 사이트(http://gosi.police.go.kr)에서 접수하며 이후 필기시험은 8월 31일 실시되며 필기합격자는 9월 12일 발표된다.
순경 2차 필기시험은 오늘로부터 25일 만을 남겨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