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게 살아가려면
········································ ‘단순한 삶’을 추구하고 ‘사랑의 증거’들을 찾으며 살자
인간은 누구나 나름대로 행복을 찾아 살아간다. 행복은 일반적으로 “삶에서 느껴지는 주관적인 평온함과 뿌듯함”이라고 말할 수가 있다. 이 평온함과 뿌듯함은 ‘속박되지 않은 마음의 상태’에 도달함으로서 오는 자유롭고 평안한 마음과 그에 따른 기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행복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본인스스로 찾고 정진(精進)함을 통해서 이루어 가야한다는 것이다. 즉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진리를 찾아서 몸에 익히고 그에 따라 살아가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진리를 향한 서양 철학의 출발은 “진리가 너희를 자유하게 하리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서 찾아 볼 수가 있겠는데,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하나님을 온 마음으로 사랑하고 이웃을 자기 몸처럼 헌신적으로 사랑하라는 데에 그 근간(根幹)이 있으며, 동양철학의 출발은 ‘덕(德)이 너희를 아름답게 하리라’는 장자의 말과 “사람은 ‘덕(德)을 밝히려고 마음을 맑고 바르게 바루어 나감’을 근본으로 해야 한다. 그러려면 학문을 강명(講明)하여 마음을 개발(開發)함으로 바른 것을 회복하고 이욕(利慾)의 사사로운 것을 이겨 만화(萬化)의 주재가 되어 끝이 없는 사변(事變)에 대응하여야 될 것이다“라는 백강 이경여 선생의 말씀에서 찾을 수 있다.
이처럼 행복으로 나아가려면 진리의 가르침에 입각한 ‘마음의 수양’과 이에 따른 ‘인격의 성숙’이 필수적이다. 세상의 가치 즉 재물이나 명예나 지위 등은 변하게 마련이며 참된 마음의 행복과 평안을 가져다주지를 못한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위시한 성현(聖賢)들의 심성(心性)과 인격을 닮아가려는 부단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길로 나가는데 중요한 것은 진리만을 생각하는 ‘단순한 삶’을 살아가라는 것이다. 괴테는 말하기를 ‘인생의 열쇠는 집중과 배제이다’라고 하였다. 진리에 입각하여 이 세상에 잡다한 필요 없는 것들은 모두 버려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상의 속된 평판(評判)과는 무관해져야한다. 빌라도의 법정에 서신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의 문제에 대하여는 일체 대답을 하지 않으셨는데, 이런 사람을 세상이 감당하지를 못하는 것이다.
로타르 자이베르트(Lothar J. Seiwert)는 이에 대해 “그것은 내 안에 있는 것들을 단순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단순하게 살면 인간관계뿐만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으로도 생기를 찾게 된다. 늘리려 하지 말고 줄여라. 쌓지 말고 비워라. 긴장하지 말고 풀어라. 가속하지 말고 감속하라. 그리고 삶의 목표를 발견하라. ‘단순하게 살아가기’는 목표를 향해 트인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다. 당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이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삶의 방향을 정해 준다. 나의 약점에만 몰두하다 보면 시도조차 할 수 없게 된다. 자신의 장점에 집중적으로 관심을 갖고 약점은 멀찍이 밀어 두자”라고 하였다. <출처 : 로타르 자이베르트, ‘단순하게 살아라’ 에서>
아울러 중요한 것은 우리는 ‘사랑의 증거’들을 찾아가며 살아야한다는 것이다. 우리 인생은 우리가 자신의 삶과 생활 속에서 어떤 일과 어떤 증거를 찾아가느냐에 따라 그 자체가 달라진다. 스스로 섭섭한 일들을 찾아 나서고 송사(訟事)할 증거들을 찾아 간다면 우리는 우울한 표정으로 날마다 침울하게 되어 쉽게 남과 다투게 되며, 사랑의 증거들을 찾아 나아가면 날마다 즐겁고 감사하는 생활을 하게 된다. 지금까지 내가 받아 누린 사랑의 증거들을 하나하나 적어보자. 그러면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은 것들을 받아 누려오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남과 비교하지 말자. 남의 떡은 항상 커 보이며 남의 깊은 속사정은 알 길이 없는 것이다.
특히 나와 세상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사랑하면 할수록 그의 한량없는 은혜와 감사할 것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하는 생각이라” (예레미야 29장 11절).
2023. 3. 1. 素淡
단순하게 산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그것은 내 안에 있는 것들을 단순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단순하게 살면 인간관계뿐만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으로도 생기를 찾게 된다.
늘리려 하지 말고 줄여라. 쌓지 말고 비워라. 긴장하지 말고 풀어라. 가속하지 말고 감속하라. 이것이 바로 단순하게 사는 법이다.
o 갖고 있는 물건들을 줄여라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1만개의 물건을 갖고 있다고 한다. 먼저 서랍 속부터 정리하라. '이 물건을 지난 3년 동안 쓴 일이 있나?' 스스로 물어보고 없다면 과감하게 버려라. 그 다음 책상, 옷장, 부엌, 창고 순서로 정리하라. 복잡한 환경 속에서는 어떤 좋은 생각도 떠올릴 수 없다.
o 부에 대한 나만의 기준을 정하라
티베트 속담에 '충분히 갖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이 부자다'라는 말이 있다. '언젠가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해질 거야'라는 생각은 나를 불행하게 만든다. 행복과 부유함의 순서를 뒤바꾸자. 값비싼 옷을 사는 등 자신을 위해 돈을 쓸 때 부자로 느껴질 거라 생각하는가? 오히려 그 반대이다. 자선단체나 돈을 꼭 필요한 곳에 주고 나면 부자가 된 듯한 기분이 들고, 실제로 기부는 지출을 줄여 주는 효과를 준다.
o 하루 한 가지에만 최선을 다하라
돼지 두 마리를 한꺼번에 안고 뛰면 서로 품에서 빠져나가려고 해 시간과 노력이 더 든다.
불필요한 일은 제쳐 두고 가장 중요한 것부터 시작하라. 하루에 딱 한 가지만 우선순위에 올려놓고 그것에 최선을 다하라. 완벽하려 하지 말고 만족하려고 노력하라.
o 몸을 느슨하게 하자
하루 30분은 자기만을 위한 시간으로 즐겨라. 한 달에 한 번 아침 일찍 일출을 보고 오는 것도 좋다. 잠을 잘 때도 따뜻한 우유나 차를 마셔 마음을 가라앉힌다. 일주일에 한 번은 10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자.
o 타인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자
다른 사람을 평가하려는 욕구는 대인관계에 걸림돌이 된다. "저 사람 참 볼품없는 바지를 입고 있다"는 말처럼 사소한 감정을 갖고 있으면 그 사람에 대해 자연 안 좋은 생각을 품게 된다. 유쾌하고 단순하고 여유 있는 삶을 살려면 타인에 대한 평가와 선입견을 버려라.
o 삶의 목표를 발견하라
'단순하게 살아가기'는 목표를 향해 트인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다. 당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이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삶의 방향을 정해 준다. 나의 약점에만 몰두하다 보면 시도조차 할 수 없게 된다. 자신의 장점에 집중적으로 관심을 갖고 약점은 멀찍이 밀어 두자.
<출처 : 로타르 자이베르트(Lothar J. Seiwert), ‘단순하게 살아라’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