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 영성 제531차 기도모임
(2023년 1월 22일 - 28일)
- 주간 기도 : 「하느님 뜻의 역사 안에서의 영적 순례」를 기도하시고 기도하십니다.
2. 독서와 묵상
4) 천상의 책 제3권(p88-92)
3권 49장 : 물질적인 것을 태워 없앨 수 있는
영혼의 능력은 순명의 크기에 비례한다
(1900년 3월 10일)
3권 50장 : 어느 연옥 영혼과의 대화
(1900년 3월 11일)
3권 51장 : 사람들을 가톨릭 교회로 데려오는 방법
(1900년 3월 14일)
49
1900년 3월 10일
물질적인 것을 태워 없앨 수 있는
영혼의 능력은 순명의 크기에 비례한다
1 오늘 아침 영성체를 한 후에 사랑하올 아기 예수님을 뵈었는데, 내 심장을 찌를 태세로 손에 창을 들고 계신 모습이었다. 그 전에 내가 고해 신부님께 어떤 것에 대해 이야기했기 때문에, 예수님은 나를 꾸짖으시려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너는 고통받는 일을 너 스스로 시작하고 싶어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네가 고통과 순명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이다.”
3 이 말씀과 아울러 그분은 창으로 내 심장을 찌르셨다. 그리고 나서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4 “화력의 강도는 불 속에 넣어진 장작의 양에 달려 있다. 장작이 많을수록 불 속에 던져진 물체를 태워 없앨 잠재력이 더욱 커지고, 불길이 커질수록 더 큰 열과 빛을 내기 마련이다. 순명도 그렇다. 순명이 커질수록 물질적인 것을 태워 없앨 수 있는 영혼의 능력이 증가한다. 그러면 순명은 부드러운 밀랍을 다루듯이 그가 원하는 모양으로 영혼에 형태를 부여하게 된다.”
50
1900년 3월 11일
어느 연옥 영혼과의 대화
1 같은 상태가 거의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 오늘 아침에는 인자하신 예수님께서 보통 때보다 더 우울해 보이셨고, 사람들에게 죽음이 닥칠 것이라고 하셨다. 과연 나는 몇몇 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는 것을 보았다.
2 그 뒤 나는 연옥으로 가서 내 친구 중의 한 사람을 만났고, 나의 처지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물어 보았는데, 무엇보다도 특히 (산 제물이라는) 이 신분이 하느님의 뜻인지 아닌지에 대해서였다. 그리고 정말 예수님께서 내게 오시는 건지 아니면 악마가 오는 건지에 대해서도 물어 보았다.
3 그리고 그 친구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너는 진리 앞에 있어서 오류에 떨어질 가능성 없이 사물을 분명하게 분별하니까, 내 일에 대해서도 진실을 말해 줄 수 있을 거야.”
4 그러자 그녀는, “두려워하지 말아라. 네 신분은 하느님의 뜻이니까. 예수님께서 너를 무척 사랑하시기에 기쁘게 네게 나타나신단다.” 하였다.
5 그러자 그녀에게 몇 가지 석연치 않은 점을 제시하면서 진리의 빛에 비추어 그 진위(眞僞) 여부를 알아보고 내게 와서 이야기를 좀 해 달라고 청하였다. 그러면 보답으로 그녀를 위해서 미사 한 대를 바쳐 주겠다고 했다. 그녀는 이렇게 덧붙였다.
6 “주님께서 원하시면 (그렇게 하마). 우리는 하느님 안에 아주 깊이 잠겨 있어서 그분의 동의 없이는 눈썹조차 움직일 수 없거든. 사람이 마치 또 하나의 몸속에서 살고 있는 것과 같이 우리도 하느님 안에서 살고 있어. 그러니 자기를 둘러싼 몸이 허락하는 만큼만 생각하고, 말하고, 보고, 일하고, 걸을 수 있는 거야.
7 자유 의지, 곧 너 자신의 의지를 가진 너처럼 살고 있지 않다는 말이지. 각자의 의지는 끝나고 오직 하느님의 의지만 있다고 할 수 있으니까. 우리는 이 하느님의 뜻(=의지)에 의해 살아가고, 이 뜻 안에서 모든 만족을 찾아내기에, 하느님의 뜻이 우리의 모든 선과 영광을 이루는 거야.”
8 그리고 그 친구와 나는 이 하느님의 뜻에 대하여 형언할 수 없는 기쁨을 표현하면서 헤어졌다.
51
1900년 3월 14일
사람들을 가톨릭 교회로 데려오는 방법
1 사람들을 가톨릭 교회로 데려오는 방법과 몹시 심한 불신을 퇴치하는 방법을 주님께서 가르쳐 주시도록 기도하라는 고해 신부님의 명령을 받고, 요 며칠 동안 기도해 왔다. 그러자 그분께서 이 문제에 대하여 기꺼이 당신 생각을 드러내 주셨다.
2 결국 오늘 아침에 나 자신의 몸을 벗어나 어떤 정원 속에 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것은 교회의 정원인 것 같았다. 거기에서 다수의 사제들과 다른 고위 성직자들이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었다. 그때 엄청나게 크고 무시무시한 개 한 마리가 나타났다. 그들 대부분은 소스라치게 놀라서 기력마저 빠졌기 때문에 그 짐승에게 물리기도 하였다. 그러자 비겁해져서 기획하려고 했던 일을 철회하고 마는 것이었다.
3 그 사나운 개가 물 수 없었던 사람들은 다만, 예수님을 마음의 중심에 모시고 있는 이들, 따라서 예수님이 그들의 모든 활동과 생각과 소망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이들뿐이었다. 오, 그렇다, 예수님이 이 사람들을 보증하는 인호였으므로 그 짐승은 숨쉴 기력마저 없을 정도로 쇠약해졌다.
4 그런데, 그들이 논의를 벌이고 있었을 때에 내 등 뒤에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음성이 들렸다. “다른 모든 단체는 누가 그 모임의 구성원인지를 알고 있는데, 유독 내 교회만은 자기 자녀들이 누구인지를 모르고 있다. 그러므로 첫 단계는 누가 교회에 속해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어느 일정한 날 집회를 열고 이 집회를 위하여 명시된 장소에 천주교인들이 참석하도록 함으로써 그들이 누구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평신도들의 도움으로, 참석자들의 신원을 확인할 일이다.
5 둘째 단계는 참석한 이들에게 고해성사를 받을 의무를 지우는 것이다. 이는 사람을 새롭게 하여 참된 신자가 되게 하는 중요한 일이다. 그러니 이 의무는 참석자들에게만 국한시킬 것이 아니다. 업주들에게도 직원들로 하여금 고해성사를 받게 할 의무를 지워야 한다. 이것만으로는 일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지 못한다는 것이 판명되면, 업주들로 하여금 직원들의 근무를 면제해 주게 해야 한다.
6 이와 같이 각 사제가 일단 가톨릭 신자들 공동체를 이룩하면, 그때부터 단계를 높이기 시작할 수 있다. (다른) 단체들 속에 침투할 적기(適期)를 알아보고 드러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는 것은 흡사 충실하게 잘 익은 열매가 나무에 달리도록 가지치기를 해 주는 것과 같다.
7 가지치기를 하지 않으면, 그렇다, 일찍 꽃이 만개하여 보기에는 아름답겠지만 나무가 그 많은 꽃들을 결실에 이르도록 지탱할 수 있는 충분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므로, 서리가 내리거나 바람이 몰아치자마자 낙화 현상이 일어나서 헐벗은 나무가 되고 만다. 신앙 생활 문제에 있어서도 똑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8 너희는 무엇보다도 먼저, 이질적인 단체들과 용감히 맞서서 견딜 수 있는 신자들의 공동체를 이룩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야 비로소 딴 단체들 속으로 침투하여 오직 하나를 이룰 수 있게 할 수 있는 것이다.”
9 이 말씀이 끝나자 예수님의 음성은 들리지 않았고, 나는 그분을 뵙지도 못한 채 내 속에 들어와 있었다. 그리고 온종일 복되신 예수님을 뵙지 못했으니, 그 괴로움과 쏟아 낸 눈물에 대해서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으랴!
※잠시 묵상 후나눔의 댓글을 꼭 남겨주시기바랍니다.기도와 묵상을 함께 동참하여 나누고,출석의 표식이며,미사 봉헌의 은총을 받으시게됩니다.
- 직접 모여서 기도 모임을 할 때 천상의 책을 읽고 묵상하며 간단하게 나눔의 시간을 가지는 곳은 이곳입니다. 다른 곳(수난의 시간들, 동정마리아, 영적 순례)에서는 느낌을 나눌 때도 있지만 시간이 없으므로 기도와 읽기만 하고 다음 책으로 넘어갑니다. 온라인에서는 혼자서 기도를 하니 수난의 시간들, 동정마리아, 영적 순례를 읽고 묵상 후 느낌을 댓글로 적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가 나눔을 하는 ‘천상의 책’에서는 댓글을 꼭 남겨 나눔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다른 곳에 댓글을 남기신 기도모임 회원께서는 ‘천상의 책’에서 다시 댓글을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다른 곳에서 댓글을 남기신 것으로 출석의 표식과 미사 봉헌의 은총을 받으시는 것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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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에 있는 모임의 끝맺음-마침기도로 가시어 마침기도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첫댓글 7 자유 의지, 곧 너 자신의 의지를 가진 너처럼 살고 있지 않다는 말이지. 각자의 의지는 끝나고 오직 하느님의 의지만 있다고 할 수 있으니까. 우리는 이 하느님의 뜻(=의지)에 의해 살아가고, 이 뜻 안에서 모든 만족을 찾아내기에, 하느님의 뜻이 우리의 모든 선과 영광을 이루는 거야.”
저희들은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으나 자주 자주 반성을 하여,
하느님의 뜻으로 살아가며,이 뜻 안에서 모든 민족을 찾아내기에, 하느님의 소중한 뜻 안에서 녹아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니를 통하여 예수님께 저희들을 새롭게 봉헌합니다.
하느님께 사랑과 흠숭,찬미와 감사,기쁨과 영광을 드립니다.
“3-49,4 화력의 강도는 불 속에 넣어진 장작의 양에 달려 있다. 장작이 많을수록 불 속에 던져진 물체를 태워 없앨 잠재력이 더욱 커지고, 불길이 커질수록 더 큰 열과 빛을 내기 마련이다. 순명도 그렇다. 순명이 커질수록 물질적인 것을 태워 없앨 수 있는 영혼의 능력이 증가한다. 그러면 순명은 부드러운 밀랍을 다루듯이 그가 원하는 모양으로 영혼에 형태를 부여하게 된다.”
믿음이 너무나 부족한 저희들을 불쌍히 보시어, 모든 일에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이루기를 원하시는 일이 있기에 부족한 믿음을 채워주시어 즉시 순명으로 받아들이며 아버지의 뜻이 저희에게도 이루어지게 되기를 봉헌합니다.
순명이 커질수록 물질적인 것을 태워 없앨 수 있는 영혼의 능력이 증가한다.
순명은 매사에 내 뜻을 죽이고 하느님 뜻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덕행이기에 즉시 자주 제 뜻을 봉헌함으로써 순명의 덕행을 완성시켜갈 수 있기를 빕니다. 피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