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나 시끄럽고 온갖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킨 평창 올림픽이 드디어 뚜껑을 열었다.
물론 동계올림픽을 두고 설왕설래, 이런저런 별별 잡소리가 많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감격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언제 또 이런 화합의 메세지를 품은 전세계를 포함한 남북의 잔치를 보겠나 싶어서 말이다.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여전히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외치는 정치꾼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고
전 대회에서 도핑 파문을 일으킨 까닭에 러시아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출천하였던 상황도 안타깝고
개인적으로 러시아까지 귀화하면서 까지 스케이트를 버리고 싶지 않았던
빅토르 안이 참여하지 못하게 되어 그것은 정말로 마음 아프고 안타깝기도 했다.
그러나 단호한 제제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야 하는 것이 맞을 터....개인적으로는 불행한 일이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러시아 귀화를 결심하였던 빅토르 안에게는 불행스런, 납득하지 못할 사태이기도 할 터.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올림픽 기회를 놓쳐버린 빅토르 안에게 위로를 보내고 싶긴 하다.
어쨋거나 개막식은 전 세계인의 관심사였으므로 쥔장 역시 시간을 지켜 들여다 보았다.
개인적으로 참 잘했다...라고 박수를 치고 싶었고 별 일 없이 개막식이 끝나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안도했다.
하도 어수선한 세계, 전 세계적으로 폭발 테러 사태가 만연하여서 괜히 노심초사를 하였던 까닭이나
일단은 시름을 놓았지만 안심은 금물이라 끝날 때까지 무사무탈로 잘 치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암튼 제 나라 대한민국의 주체성을 확실하게 지키면서 전 세계인들에게 나라의 위상을 올려주었던 개막식이라는 생각에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며 동조하면서 이견이 없을 것이라 확신한다.
총체적으로 박근혜 정부의 부실로 엉뚱하게 불꽃이 튀어 예산 삭감에 온갖 우여곡절을 겪은 탓에 최소한의 비용.
그 저예산만으로 일궈 낸 의상, 음악 그리고 그에 걸맞는 총체적인 행사상황까지 죄다 굿굿굿....
또 하나 쥔장의 시선을 끌었던 것은 입장 선수들의 등장 차례이다.
그 남들이 다한다는 흔하디 흔한 영어 알파벳 영어 문자가 아닌 훈민정음 우리 한글 순으로 선수들이 등장을 한다고 하였을 때는
과연 주체적이고도 과감한 선택이었다 싶어 박수를 보냈다.
도대체 이런 굿 아이디어를 누가 낸건가 싶었다는 말이다...총감독이야 송승환이지만
그에 부합해 함께 움직인 전문가들은 또 얼마나 많을 것이며 그런 의미에서 한 마음 한 뜻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준 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싶다.
와중에 증감현상을 이용해 형상화 한 반딧불이는 또 어떻고? 정말 기가 막혔다....
게다가 선수단 앞에서 그 나라의 선수들을 리드하는 선두단의 의상은
그야말로 그에 걸맞는 흰색의 복장과 부츠가 눈에 확 들어오는 멋진 복장이더라는 말이요
행사가 진행될 때 마다 보여지는 우리네 의상들의 고품격 모습에 혀를 내둘렀다.
전 세계인이 주목을 하는 와중에 얼마나 아름다운 우리네 의상이 방영되는지 그 조차도 감격스러웠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대미를 장식한 감동은 그야말로 김연아의 깜짝 등장이다.
요정같은 모습으로 스케이트를 신고 꼭대기 위 작은 빙상에서 손끝 하나 발끝 처리,
동작 하나 하나에 고운 선도 우아했던 그녀의 아름다운 피겨 스케이팅 모습을 볼 수 있었다니
아, 감동과 감격스러운 마음에 울컥....멋진 등장이었다.
더군다나 그동안 숨겨졌을 평창 성화봉송자로서 지난 올림픽 주연들의 성화 봉송 또한 감동이었는데
와중에 안정환 선수는 에능에서 보여주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든든한 지원군 같은 느낌도 들었다.
또 잊혀졌던 많은 선수들의 성화 봉송과 일반인 참가자들과 조화를 이룬 우리의 전통과 현대와 미래가 어울린 첨단 영상까지
어느 것 하나 소홀하지 않으면서도 드러내 보일 것은 죄다 보여준 영상까지 정말 근사했다.
이어지는 공연들은 어느 것 하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어졌지만 그중의 압권은
그야말로 운동장에서 벌이는 LED 불로 형상화 한 오륜기와 비둘기가
공중에서 드론을 활용한 멋진 쇼와 합체되는 오륜기와 비둘기를 만들어냈다....그야말로 절정이었다.
감히 드론 1218개를 활용할 생각을 하다니 기가 막혔다.
게다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그림의 완성은 감탄을 자아내더라는 말이다.
비록 현장의 상황과 여건이 어려워 실시간 드론이 아닌 녹화된 상황일지라도
개막식날 현장에서 내려오는 스키어들과 절묘하게 조합을 이뤄내 만든 드론 미학은 그야말로 혀를 내두르게 하였다.
뒤이어 각양각색의 도깨비들의 등장과 그에 어울리는 춤과 또 그를 빛나게 해주는 불꽃 쑈와
조명을 활용한 온갖 장치들의 등장은 그야말로 개막식을 정말 빛나게 하였다.
운동장만이 아니라 평창 곳곳을 이용한 깜짝쇼 역시 굿굿굿.....이 아이디어꾼들을 도대체 어디에 숨겨져 있었더란 말인지.
뿐만 아니다.
개막식에 참여하여 준 자원봉사단과 올림픽 내내 눈에 보이지 않게 자원봉사를 해낼 봉사단들의 노고도 치하하고 싶다.
그들이 있어 사실은 평창 동계 올림픽이 빛날 것이며 보이지 않는 어려움을 감내해가면서 까지 나라를 위해
혹은 개인적으로 역사의 현장에서 한 페이지를 담당하였다는 자부심으로 그들은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헌신을 하게 될 것이다.
고맙고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면서 그들에게도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또한 열악한 상황에서 평창동계 올림픽에 출전을 하게 된 우리나라 선수단 모두에게도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더불어 그들을 이끌어 가면서 심각한 상황을 감내하며 좋은 결실로 국민에게 답을 하고자 하는 감독, 코치진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게다가 그들을 위해 참관하고 구경을 하면서 환호성을 지를 관람객들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추위를 무릅쓰고 평창을 찾을 그들이 있어 그 자리가 더욱 빛날 터이므로 말이다.
뿐만 아니라 올림픽 전체를 총괄하였을 단장 이하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에 힘입어 이런 잔치가 이뤄지게 되었음을 잊지 않으려 한다.
생색을 내거나 드러내지 않으면서 묵묵히 제 할 일과 역할을 하였을 많은 이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그리하여 끝나는 말까지 날씨가 받혀주고 결과에 상관 없이 모두 올림픽 정신으로 무장한 채 잘 끝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는다.
애쓰셨다...다들.
마지막으로 또 한 사람, 나라를 대표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온갖 악조건 속에서도 평화를 갈구하며 나라의 위상을 위해 미국의 협박이나 이웃 일본, 중국의 농락질에도 끄덕하지 않으며
올곶게 소신대로 평화로운 평창 올림픽을 위해 무던히도 애썼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북한의 사절단, 김여정을 비롯한 김영남, 최휘...그리고 문화 예술 사절단을 손님으로 맞게 되었다.
고마운 일이다.
정치권에서 아무리 비아냥거려도 정말 잘한 일이다.
그러나 여전히 찌질이인 아베 정권...참으로 볼썽 사납다는 생각이며
중국, 참으로 그들이 부르짖는 대국스럽지 못한 행태를 날이면 날마다 보여주니 그것도 참, 안타까울 일이다.
한마디로 쪼잔하다는 개인적인 생각.
좌우지간 개막식은 감동과 감격으로 쥔장의 마음을 흔들었다.
끝까지 마무리 잘할 일만 남은 듯하다.
그런고로
대한민국이여...영원하라를 외치고 싶은 이 아침이다.
첫댓글 나도 개막식을 즐겁게 봤답니다 척추뼈가 부러진지도 모르고 "이상하게 아프다~?"생각하며 아프니까 집중도 잘 안되던데 쥔장 글을 읽자니 장면 장면이 선명하게 떠오르네요 무엇보다 걱정은 이렇게 잘 열어놓고 잘 진행하다가 요즘 노로바이러스 때문에 큰 흠집이 생기는건 아닌지 참으로 걱정됩니다. 게다가 책임 떠넘기기 급급하다니 그게 순서가 아니라 더 퍼지지 않게 신경 바짝 쓰고 조치를 해야 될듯 한데...
최소 비용으로 멋진 개페회식을 만들어낸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싶을 정도....
노로바이러스는 다행스럽게도 선수단에는 영향이 없어 안심했더니만 최근에 손수단도 감염되어 두명이 격리되어 있더라구요.
부끄러운 실상이 전 세계로.....날이면 날마다 비아냥 거리던 자유한국당 군상들도 한심하고
엊그제 출입증 없이 피니시 라인에 들어간 박영선 국회의원도 한심하더라는...우리 후배라는 건 아시징?
기억 안났었는데 덕분에 기억났네요 요즘은 잠시만 정신 안차리면 욕먹는건 시간 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