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행사를 준비한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릴께요.
직접 사전 답사를 다녀오시고..모든 행사 기획을 하셔서 멋진 엠티를 선사해주신 교수님.
답사에 동행해주시고 우리들의 발이 되어준 차량을 지원해주신 송지범님, 운전해준 정홍석 학우님
사전 기획에 음식들과 프로그램 준비에 힘써준 선발대분들 - 박종필,윤희선,주현,곽희진,지충영 학우님
늘 뒤에서 묵묵히 일하면서 전화 연락책과 갖갖이 일들에 신경써주신 유현우 조교님
비록 엠티엔 참석 못하셨지만 강화 외포리 선착장까지 오셔서 김치를 선물해주셨던 정인순 학우님
40여명의 참석 답변으로 그에 맞는 행사를 기획,예약했다가 돌연 취소해버려 부족한 자금에 커다란 단비를 주신 박건식,하성희, 황종욱 학우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토요일 낮 학교로 향하여 명찰과 명단을 정리하고, 학교에서 가져갈 추가적인 물품들을 조교님과 곽수영학우와 같이 챙긴 후 개화산역으로 향했습니다. (알콜 없는 엠티였지 '술'이 없는 엠티는 아니였죠?ㅎㅎ)
발걸음을 재촉하면서 조교님은 엠티 참여자 모든학우들과 전화통화로 끊임없이 참석자들을 챙겼구요~
역시나 늦으시는 분들, 갑자기 참여 못하신단 분들....로 걱정을 하기도..(준비하시는분들께는 제일 커다란 짐을 안겨주시는거랍니다;;)
대전에서 엠티에 참석하기 위해 올라온 이희란 학우의 외포리 선착장까지 도착하기의 스토리는 웬만한 시트콤 저리가라일것입니다. ㅎㅎ 예상외로 길이 너무 막혀 동서울 터미널까지 오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약속시간까지 개화산역으로 도착할 수 없었고, 계속 여러가지 방안을 모색하다, 결국 희란양은 고속버스를 타고 동서울터미널에 온후, 지하철로 송정역까지 와서, 버스를 타고 김포로 간 후, 택시를 타고 외포리 선착장까지 와야만 했습니다. 7시반이 막차인 석모도행 마지막 배에 함께 탈 수 있을까.. 모두가 가슴 조리며 떠나야할 배를 붙잡고 있었던 시간들~ ^-^;;
울면서 달려온 이희란 학우는 친절한 김포시민 덕분에 일행들과 동행할 수 있었답니다.
석모도에 도착한 후 주일로 인해 석모도에 들어올 수 없었던 송지범 학우님의 바톤을 이어받아 차량을 운전해준 정홍석 학우의 거침없는 운전 솜씨로 인해 약간은 서먹서먹했던 우리들에게 큰 웃음을 주기도 했구요~ 중간에 차가 서버리기도 하는 제대로 시트콤을 연출하기도 했답니다~
우여곡절끝에 '바닷가에서' 팬션에 도착하였고, 미리 준비해주신 삼겹살 파티에 양껏 배를 채운 후
추운 밤바닷가의 날씨에 멋진 게임으로 서로의 마음을 녹이고, 유쾌하게 웃을 수 있었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후 4개조로 나누어 음식 콘테스트와 트렌스젠더 콘테스트가 있었죠!
제가 속한 1조는 탁월한 팀웍과 아이디어로 1등을 차지하였답니다!!!! 1조 만쉐이~~~! ^-^*
공지사항에 남장/여장 콘테스트가 있다는 말에 짐을 꾸리다가 여장용 준비물도 챙겼습니다.
상수에게 빨간 망사 스타킹과 스커트를 입히고, MVP 수상자 종필에게 녹색망사 스타킹, 주현에게 검정 망사 스타킹을 신겼답니다. ㅎㅎ
처음엔 변태같다, 이상하다, 제대로 쳐다도 못보던 이상수군은 어느새 트랜스젠더가 되어
실컷 휴대폰에 깜찍한 표정으로 사진을 남기기도 했구요~
울 조의 모든 여자들이 여장과 남장 준비에 힘을 쏟는동안 임영철 학우님은 콘테스트에서 1등한 맛있는 김치볶음밥을 뛰어난 솜씨로 준비를 해주었답니다! ^-^*
각 조마다의 트렌스젠더들의 패션쇼는 석모도의 깊은 밤을 떠나갈 듯한 웃음으로 채우게 했답니다.
잠깐 몸을 녹인 후 술과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4번방으로 향하고자 했지만....
저도 모르게 잠에 빠져버려... 엠티까지 가서 그 시간을 가질 수 없었던 한을 안고..
지충영 학우님께서 요리해주신 국수로 아침요기를 한 후
치열했던 피구 게임을 했습니다.
얼마만에 해보는 피구 게임인지.. 온하연, 이혜정 학우의 몸을 날리는 투혼에도 불구하고
결국 우리 팀이 승리를 했지요!! ^O^
아침부터의 해맑은 웃음은 그날 전국을 휩쓸었다던 황사의 기운도 못느낀채
든든한 하루를 약속했습니다.
보문사로 향하는 동안 차안에서의 스터디 시간도 가졌구요.
3355 짝을 이뤄 보문사에서 꿀맛같은 약수도 맛보고~
한국인들만의 특별한 샤머니즘을 볼 수 있는 돌쌓기도 무수히 보았답니다.
희란이와 함께 소원을 적은 종이를 윤장대에 넣고 돌리며 기도를 하고,
기념사진도 정말 많이 촬영을 했죠~
강화도로 돌아오는 배안에서 갈매기들에게 새우깡을 나눠주며 석모도에 인사를 한 후
유리공예실에서 크리스탈로 장식품을 만드는 법도 관람하고, 예쁜 장식품 하나씩을
선물로 받아든 후 광성보로 향하여 산림욕과 더불어 천천히 산책을 했답니다.
신미양요의 역사와 손돌의 전설과 함께 말이지요!
중간에 맛보았던 배즙은 지금까지의 피로도 잊게 해주었답니다.
마지막 코스였던 광성보를 뒤로 하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오는 길..
1박 2일이 아닌 정말 긴 ~~ 시간을 함께 한 것처럼 느껴졌답니다.
알찬 프로그램이 있었고, 돌이켜보면 정말 즐거웠던 것 같애요.
다시한번 행사 준비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 드리고,
함께 참여한 EPM 학우분들! 정말 즐거웠고 반가웠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모임에 늘 함께하였으면 좋겠어요!
이번엔... 전주국제 영화제에서 EPM의 기운을 느낄 수 있겠죠? ^-^*
첫댓글 이쁜지영씨는 말두 잘하네~반가웠어요^^^
갯벌을 배경으로 오전에 찍어주신 사진 잘 받았습니당 ^-^*
늘 열씨미 하는 지영이 덕분에 우리가 늘 행복해.. 알지? 늘 고마워 하는거...^^
엄허~ 진주언니~ ^-^;; 부끄러워요~
박건식,하성희, 황종욱 - 정말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동행은 못했지만 글 한 줄 한 줄 읽어내려가니 MT의 기억이 머릿속에 동영상처럼 떠올려 지는군요.. 준비하신 교수님 조교님 선발대 여러분 같이 동행하신 학우님들 수고 많이 하셨구요 좋은 추억들 머릿속에 담고 'EPM의 氣'를 담고 열공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___^
EPM 역사의 증거가 될 사진을 촬영해주신 재훈오빠와 상수군에게 감사인사를 빠트렸네요! 수고 많이 하셨어요! ^-^*
교수님과 더불어 이번 엠티를 준비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홈그라운드(나와바리? ㅋㅋ)에 오셨어도 대접을 제대로 못해드린것 같아 죄송합니다. 열씨미해서 일등한 울1조 이쁜 애기씨들이 5명(?) 고생했고 모든 학우들도 반가웠고 수고많았어요. 이놈에 나이는 못속이는가봐요 피구쫌 했다고 왼쪽 어깨가 아파와요. ㅠㅠ 김치볶음밥할때 바닥에 떨어진 재료들을 더러운 손으로 마구주물러 만들었어도 맛을보고 1등을 주신 교수님 그리고 남은걸 모두 먹어치운 우리 이쁜 애기씨들 탈은 안났는지 ㅎㅎㅎ 모두 반가웠고 수고많았어요..
하하하하하;; 이거 밝히시면 안되는거 아니예요? 덕분에 1등 할 수 있었어요! 최고 최고! 담에도 맛난 요리 부탁해도 될까요? ㅎㅎ
박건식, 하성희, 황종욱 학우님..다시한번 감사드려요. ^____^ 덕분에 MT 잘 다녀왔답니다.
읽어내려가며 다시금 생각나게 만드네요. 근데 <얼마만에 해보는 피구 게임인지.. 온하연, 이혜정 학우의 몸을 날리는 투혼에도 불구하고 결국 우리 팀이 승리를 했지요!! ^O^> <-이 부분 읽는데 왜 마음이 아플까요?.ㅠㅠ
미안. 하연아 ㅋㅋ 마지막 널 맞춘 사람이 나라며?
저도 예전에는 한때 피구왕 통키였는데... 이번 엠티때는 몸이 영~ 따라주질 않기도 하고... 음.. 무엇보다 ... 문지영학우가 너무 공을 무자비하게 던지더군요. 아직도 왼 엄지손가락에 상해가...다음에 넌 죽었다 메롱~
언니! 담에 보면 손들고 있을께요~ ㅋㅋ 곧 뒤풀이 함 하자구요!
하하핫. 저는 조마조마했던 MT 도착하기 007 작전이 오히려 큰 추억이 ?네여 ^^ 전 어떠한 시련조짐이 있어도 함께할 운명이었나봅니다 허허 ㅋㅋㅋㅋㅋ
너때문에 어찌나 걱정을 했던지~ ㅋㅋ 멀리서 오는 택시를 바라보며 어찌나 좋던지~ 이번엠티가 희란이랑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서 참 좋았어! 잊지 않았지? 나에게 이쁨받기 힘든데.. ㅎㅎㅎㅎ
즐거운 봄 나들이 였군요 잘 감상 했습니다..
후원해주셔서 든든한 나들이였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항상 수고 많았다. 진정으로 네게 고마운 일들이 많았으면 하는데 몇가지 확인할 일이 있구나. 담소 할 시간이 있기를...